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오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을 직접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먼저 산청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부군수로부터 피해 및 복구 상황을 보고 받은 후 구호 지원 등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민들이 빗속에서 급히 대피하느라 신발과 속옷 등 물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국민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피해 복구와 구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산청읍 부리 복구 현장을 방문해 산림청장으로부터 피해 및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호우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축사, 식당, 버스 승객 대기소 등이 토사에 매몰된 것에 대해 큰 안타까움을 표하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했다. 한 주민이 공무원들까지 나서 어르신들을 업고 대피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현
부산시교육청은 하윤수 전 교육감이 자신의 자녀를 교육청 산하 교육연수원 파견교사로 임용되도록 위법·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형법 제123조 직권남용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사관실은 지난 5월‘2024년 교육연수원 파견교사 선발의 적법성 감사 요청’공익제보를 접수하고 감사에 착수하여 전 부산교육감 하윤수의 자녀 교육연수원 파견 임용 개입, 2024년 교육연수원 중등전문직 결원대체 파견교사 선발 임용의 적법성 여부 확인을 진행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은 2024년 교육연수원 교육전문직 결원 대체 파견교사 선발계획을 사전 인지하고, 당시 교육청 간부 B에게 본인의 자녀 A를 파견교사로 추천할 것을 지시하여 파견 임용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교육청 간부 B는 교육감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이행하여 교육연수원 관계자들에게 교육감 자녀 A를 파견교사로 선발하도록 추천함으로써 A임용에 부당하게 개입했다. 또한 교육청 간부 B로부터 추천을 받은 교육연수원 관계자들은 A를 선발하기 위해 추천전형 계획을 수립(지원자격:교육경력 8년 이상)하고 A의 재직교에만 희망자 신청
경남도가 산청군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공공시설 복구, 이재민 지원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며 피해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7월 19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1일 오후 15시 기준, 3일간 총 1,510명의 인력과 362대의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다. 구조된 인원은 136명(구조 65명, 대피 71명),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중상 2명, 실종 4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수색은 굴삭기, 드론, 구조견 등을 활용해 정밀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수색 구역을 세분화한 책임제 방식으로 체계적인 수색이 진행 중이다. 21일 3일 차 수색에는 538명의 인력과 122대의 장비가 투입됐으며, 도내 15개 소방서에서 비상 소집된 소방력 114명이 긴급 투입돼 수색 역량을 보강했다. 도는 수색 종료 시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공공시설 피해 복구도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도는 도로 85개소, 하천 22개소, 상하수도 17개소, 산사태 4개소 등 총 162개소의 공공시설에 대해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공무원·주민
부산시의회 김재운 의원이 발의한 관련 조례안 3건이 7.21.(월)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는 부산시교육청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 촉진 조례, 부산시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부산시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치․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이다. 부산시교육청의 폐교 수는 총 50개교로, 이 중 △매각된 폐교는 20곳, △보유 폐교는 30곳이다. ‘보유 폐교’ 중에서는 △대부 1곳, △미활용 3곳이며, △나머지 26곳은 교육청에서 자체활용(보유폐교의 86.7%) 중이다. 수년간 시의회의 5분자유발언 및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교육청의 ‘폐교 자체활용’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으며 폐교 활용 논의에 지자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 작업도 추진됐지만, ‘교육청 중심의 폐교 활용’은 별다른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3월, 김재운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철옹성같은 부산시교육청의 폐교 사수’를 강하게 질타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폐교 활용으로의 인식 전환을 촉구하고 후속 조치로 ‘패키지 입법 추진’에 나설 것을 밝힌 바 있다.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 촉진 조례 개정안에서는
해수부노조가 “해수부 노조와 해수부 직원은 정부와 함께 부산이 해양 수도가 되고,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부산시민과 함께 뛰겠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노조 윤병철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와 합동 기자회견애서 “해수부 부산 이전 정책 자체 반대가 아닌 제대로 된 이전 준비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해수부가 부산에서 실질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구체적인 준비와 대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 물리적 이전이 아닌 정책 확장과 책임있는 조직체계, 충분한 예산 확보가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가지 요구사항을 내놨다. 먼저 그는 “해수부 부산 이전은 해운물류와 조선 산업의 중심을 새롭게 설계하는 국가 전략이 돼야 한다”며 “조선산업은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등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해수부는 부산만을 위한 부처가 아니라 대한민국 삼면 바다를 관할하는 중앙부처이다. 해운과 물류 중심 정책 강화와 함께 수산 정책에 대한 보완도 필수적”이라며 “스마트 어업 행정으로 바뀌는 수산업 변화에 발
부산시는 전 세계 기상·해양·빙권 분야 석학들이 참여하는 2025 IUGG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가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는 ‘서로 연결된 지구(Our Interconnected Earth)’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의 과학적 해법을 모색하고, 해양·대기·극지 과학의 최첨단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 플랫폼이다. 국제 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IUGG)이 주최하고, 산하 국제 기상학 및 대기과학협회(IAMAS), 국제 극지학협회(IACS), 국제 해양물리학 협회(IAPSO)가 공동 주관한다. 45개국 1천500여 명의 국내외 기후과학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의 과학적 해법을 모색하고, 해양·대기·극지 과학의 최첨단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MOCA 2017 총회」에서 시가 경쟁 도시인 영국 맨체스터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한 국제행사로, '국제 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IUGG)' 산하 공동학술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경남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산청, 창녕, 합천 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 침수와 이재민 발생이 잇따르면서 위생환경이 우려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종합 방역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수돗물 오염·하수 역류 등 침수지역의 열악한 환경과 체육관·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 다수 이재민이 공동생활을 하는 상황을 감안하여, 경남도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해충 매개 감염병, 접촉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에 착수했다. ■ 수인성 감염병 예방 강화 도는 장티푸스와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이재민, 침수주택 거주자,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현장 접종팀을 구성하여 예방접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손씻기, 끓인 물 마시기 등 개인위생 수칙 교육과 안내자료도 병행해, 주민 스스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침수지역·임시주거시설 방역 철저 침수된 주택, 경로당, 임시주거시설을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정기방역을 실시하고, 민원 접수 시 24시간 내 신속 방역에 나선다. 방역에는 살균소독제, 유충구제제(Bti), 소독약(QAC계) 등을 활용하며, 분무소독기, 연막기, 방제차량 등 장비를 총동원할 방침이다. 또한, 모기 등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생태공원(삼락, 화명, 대저, 맥도) 일원에 여름 꽃단지들이 만개해 도심 속 다양한 여름꽃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5월 생태공원 13곳에 여름꽃인 백일홍, 황화코스모스 등을 파종했으며, 이 꽃들이 만개해 생태공원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화명생태공원 관리도로변에는 백일홍, 연꽃단지에는 화사한 노란빛의 황화코스모스, 동원진교(대천천)를 건너 메타세쿼이아길에는 새하얗게 피어난 목수국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민속놀이마당 근처에는 올해 봄 신규로 조성한 1만 1천 제곱미터(㎡) 규모의 홍댑싸리단지가 코스모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완성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삼락생태공원 습지생태원에는 가우라 등 다양한 다년생 초화가, 관리도로변에 황화코스모스, 8번 주차장과 9번 주차장 인근 연꽃단지에는 수련이 고요한 수면 위를 수놓으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대저생태공원] 숙근버베나, 코스모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맥도생태공원 유채단지에는 코스모스와 버베나가 활짝 피어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강가 쪽으로 걷다 보면 만나는신덕습지에
여름휴가와 방학을 맞아 조류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대왕암공원에서 만난 새 사진전’이 열린다. 울산시와 동구청, 짹짹휴게소(조류 동호회)는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동구 대왕암공원관리사무소 1층 로비에서 조류 동호인들이 촬영한 새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새를 통해 동호인들이 관찰한 대왕암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사진전에는 짹짹휴게소 회원들이 지난해 1월부터 대왕암공원 내 해안에서 직접 관찰하고 촬영한 조류 사진 20점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특히, 이날 사진전에는 울릉도 사동으로 번식하러 가기 전 울산 해안에 잠깐 머물다 가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흑비둘기’와 희귀 여름철새인 ‘팔색조’의 사진 작품이 전시된다. 그리고 붉은가슴울새, 큰유리새, 황금새, 꾀꼬리, 뻐꾸기 같은 봄과 여름철에 찾아오는 철새들의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대왕암공원 내 작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크기 5g 정도 되는 상모솔새, 해안가에서 포착한 왕눈물떼새와 지느러미발도요 사진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전 세계적 위협종인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딱새, 방울새,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토마토 산업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토마토뿔나방에 대한 선제적 방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토마토의 잎과 열매를 갉아 먹어 토마토의 상품성과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림으로써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최근 고온다습한 기상 여건으로 검역해충(관리급) 토마토뿔나방이 전년 대비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예찰과 방제 기술 지도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마토뿔나방은 2023년 국내 유입이 확인된 검역해충(관리급)으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토마토, 가지, 감자 등 가지과작물의 잎, 줄기, 열매 내부로 침입해 생육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토마토 열매에 발생할 경우, 상품화율이 떨어져 농가 소득에 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토마토뿔나방은 농작물의 잎을 뚫고 들어가 내부조직을 넓게 갉아 먹어 과실에 구멍을 내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어린잎 표면에 구불구불하고, 가느다란 흰색 터널을 형성하는 ‘잎굴파리 피해증상’과도 유사한 면이 있어 정확하게 진단이 필요하다. 센터는 올해(2025년) 1~3월 부산에서 재배하는 토마토 494농가(378.4㏊)
양산시는 지난 2019년 환경부 국가지원 대상사업으로 진행된 ‘혈수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대해서 최근 사업을 완료하였다고 21일 밝혔다. 소주동 일원에 흐르는 지방하천인 혈수천에 대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2017년 양산시 수생태계복원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생태하천복원 등 하천 개선복구를 시행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69억원을 투입하여 혈수천 전 구간 1.4km 내 ▲생태탐방로 약 1.1km, ▲생태여울 10개소, ▲하반림 3개소, ▲생태학습장 1개소, ▲축제 및 호안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양산시에서 시행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혈수천 전 구간에 대하여 하천 수질개선 및 생물서식처 향상 등 수생태계 건강성회복 제공?보전을 기본방향으로 생태학습장 주변으로 ▲소나무 65주, ▲은행나무 26주, ▲느티나무 26주와 함께 각종 야생화 등을 식재하고, 생태탐방로 개설로 하천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을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여 지역민들에게 일상 속 쉼과 여가를 더해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 6월 20일 준공한 혈수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단순한 하천 복원을 넘어 생태학습장과 생태탐방로 구간의 이용객들의 꾸준한 증가로 환경 보전과 함
경남도는 19일 밤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기상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20일 새벽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 대응에서 ‘수습·복구’ 단계로 전환하고,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는 특히 2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산청 등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제는 삶의 터전을 온전히 회복시키는 수습·복구에 전념해야 할 때”라며,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피해 지역 현장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또 산청 등 도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응급복구비(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19일 밤 도내 전역의 기상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경남도는 20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수습·복구’ 단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각 부서도 수습복구 체계로 전환해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는 우선적으로 응급복구 인력과 장비를 피해 지역에 집중 투입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