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글로벌 우주 항공 방위 산업 선도기업 에어버스(Airbus)의 계열사인 CTC의 연구개발 부산 오피스를 유치하고, 본격적인 미래항공 산업 집적 단지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씨티씨 연구개발 부산 오피스(CTC R&D Office, 이하 CTC 부산 오피스)의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항공기 열가소성 복합재 부품 등 구체적인 협력 연구개발 분야를 선정하고 추진 계획을 준비해 왔다. 이번 유치를 통해 지역 항공 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복합 소재 공급망에 부합하는 기술 역량과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향후 국제 공동개발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TC 부산 오피스는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 거점을 마련하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의 이동 모빌리티 복합 소재 분야 기술혁신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국내 선도 기업 ▲대학 등 지·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국내 항공 부품 기업의 기술혁신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이번 CTC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해외 유수의 우주항공 전문기업 연구소 유치, 글로벌
부산교육청이 입시 과정을 운영 중인 무용·음악 등 부산지역 예능 학원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건전한 학원 운영을 위한 특별연수에 나선다. 예능 계열 학원을 대상으로는 부산에서 처음 시행하는 맞춤형 연수로, 지난 9월 A예술 중·고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와 함께 발표한 예술 중·고등학교 업무 정상화 대책의 하나이자, 부산지역 입시 예능 학원의 투명하고 건전한 운영을 위해 마련했다. 교육청은 오는 21일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에서 관내 예능계열(무용, 음악) 학원 중 입시 과정을 등록한 학원 400여 곳을 대상으로 ‘예능계열 학원 특별연수’를 실시한다 기존의 학원 및 교습소 통합 정기 연수와 달리, 예능계열 학원의 특성을 반영한 사례형・맞춤형 연수로 불법·편법 행위를 예방하고 학부모와 학생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예능계열 학원에 대한 지도·점검 과정에서 적발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학원 운영자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사항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원 운영 시 등록 교습비 외에 추가로 발생하는 대회 참가비, 무대 의상비, 작품비, 발표회비 등 관련 비용의 기준을 명확히 안내해 학원의 불법・편법 행위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둘 계
부산시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이하 AIVP) 총회에서 이사회 임원도시로 만장일치 당선됐다고 밝혔다. AIVP는 1988년 설립된 지방정부, 항만운영기관, 전문가 등 44개국 197개 회원을 보유한 국제협회이며, 국가분포별로 유럽, 아프리카, 북미 등이 있으며 아시아에선 부산시가 처음 진출했다. 이번 이사회 진출로 부산시는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세계 주요 항구도시들과 함께 해운·항만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수 있는 권한과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회원기관 중 아시아 최초로 AIVP 이사회에 진출하면서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 중심의 글로벌 항구도시 거버넌스에 아시아 도시로서는 처음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시는 이번 쾌거가 국제물류협회(FIATA) 총회, 아워오션컨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등 저명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높아진 도시브랜드와 지난 8월 박 시장이 선포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과 전략’ 등 부산의 세계적 해양도시 역량이 협회 사무국과 회원기관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당선으로 향후 총회 개최지 결정에 대한 표결권
부산교육청은 지난 18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제주4·3평화재단과 역사·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바른 역사관을 함양하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두 기관은 앞으로 교원 연수, 교육자료 공동 개발, 학생 참여형 교육활동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서에는 인적·물적 자원 공유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교원 연수 및 학생 참여형 교육활동 지원, 역사·평화·인권교육 관련 사업 공동 추진 등을 중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토론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 자원을 공동 활용하며 지속 가능한 역사·평화·인권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부산시교육청과의 협력은 4·3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두 기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역사·평화·인권 교육을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지난 16일 제27회 국제신문 부산마라톤이 열린 다대포해변공원에서 마약 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약 8000명의 시민에게 마약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청소년과 일반 시민 사이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마약 관련 은어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범죄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상 언어부터 마약 문화를 차단하자는 취지를 알렸다. 캠페인은 마약 용어 사용 금지 O/X 퀴즈, 홍보물 배부 등 시민 참여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마라톤행사 시작 전부터 부스를 운영한 덕분에 참가자·관람객 동선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홍보 효과도 높았다. 또한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에너지바와 홍보물을 함께 전달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시민 반응도 이어졌다. 인근 아파트 통장이라는 시민은 O/X 퀴즈에 참여하며 사진 촬영까지 하는 등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조모와 함께 온 초등학생은 퀴즈를 풀며 조모에게 예방 내용을 설명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다른 시민은 “요즘 뉴스에서 중학생들도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이런 캠페인은 꼭 필
경남도는 18일 거제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서 기업혁신파크, 광역교통망, 미래산업 등을 연계한 성장전략을 제시하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 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 도·시의회 관계자, 시민 3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정책을 주제로 소통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거제가 남해안 관광휴양과 미래산업의 핵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최근 남부내륙철도 착공,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타 통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센터 착공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에 열린 기업혁신파크 성공추진 선포식을 언급하며 “거제가 남해안 관광·휴양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혁신파크가 문화·관광·주거·교육이 결합된 신개념 도시형 관광 휴양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도 상세히 제시했다. “남부내륙철도가 장기적으로 부산까지 이어지도록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할 것이며 거제-통영 고속도로, 국도 5호선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효정 의원(북구)은 지난 17일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가 글로벌 미식도시 브랜딩을 명분으로 추진한 미식관광 사업이, 실제로는 부산의 대다수 소상공인을 외면한 채 일부 미쉐린 식당과 해외 관계자를 위한 그들만의 잔치로 운영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먼저 지난 3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관계자 팸투어 일정에 와인바 교류 행사가 포함된 점을 지적하며, “시민 참여 없는 팸투어 행사에서 시민의 세금으로 고급 와인바의 네트워크 행사를 진행한 것은, 생활 물가와 임대료에 허덕이는 부산 소상공인의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며 “이는 부산의 대다수 자영업자와 시장 상인,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공사는 4월, 참가자가 60여 명에 불과한 ‘GASTRO DOMO(부산 셰프의 날)’ 행사에 약 2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김 의원은 “이미 홍보 지원이 없어도 자생력을 갖춘 미쉐린 선정 식당 관계자들을 또다시 세금으로 축하하는 자리가 과연 필요했는지 의문”이라며, “심지어 이 행사는 A50BR 관계자 및 저명인사 초청을 사유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으로 체결돼 사업자 선정의 공정성마저
부산교육청은 지난 14일 아바니 센트럴 호텔에서 교육정책 현장연구위원, 교육청 정책부서 업무 담당자, 희망 교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교육정책 현장연구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장연구위원들은 지난 4월부터 ▲맞춤형 학습지도 ▲미래교육 ▲민주시민교육 ▲교육복지 ▲교육활동보호 및 지원 ▲지역상생협력 등 총 6개 영역을 주제로 부산교육정책의 효과성 분석 및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해 왔다. 이번 발표회는 부산교육정책 주요 6개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청-학교 간 협력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 정책 특강과 교육정책 현장연구 결과에 대한 영역별 토론 및 대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통해 학교 교사와 교육청의 정책 사업 담당자가 함께 교육정책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현장연구에서 도출된 시사점들은 부산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연구 역량을 갖춘 우수한 교원들이 부산교육정책에 대해 협력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현장 의견에 기반한 정책적 시사점들이 많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며 그 결과를 부산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