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과 부산세관은 2025. 5. 10. 부산신항에 입항한 중남미발 화물선 내 컨테이너 내부에 은닉되어 있던 코카인 600kg을 적발, 전량 압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부산항 역대 최대 규모 마약류 적발 건이자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코카인 1700㎏에 이은 국내 두 번째 규모의 적발 사례다.
부산지검과 부산세관은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27명 전원을 조사하고, 해당 선박 전체를 수색하였으며, 컨테이너 이동 경로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선박이나 대한민국에 코카인 밀수입에 관여한 인물이 없고, 본건 코카인의 국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수사를 종결하고, 관련 자료를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제공하여 미국 등 해외 수사기관에서 국제마약조직을 추적 중이다.
부산세관은 지난 5월 9일 미국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마약을 실은 컨테이너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 이를 근거로 국내 입항정보를 분석한 결과, 처음 입수된 첩보와 달리 다른 선박에 문제의 컨테이너가 실린 사실을 확인했다. 세관은 다음 날인 그달 10일 오전 부두에 컨테이너를 내리도록 했다. 해당 선박은 중남미 국가와 일본 한국 중국을 고정적으로 움직이는 화물 정기선(9만t)으로, 원래 10일 오후 4시에 출항할 예정이었다.
컨테이너를 수색한 결과 방수 포장된 12개의 꾸러미가 발견됐다. 각 꾸러미에는 1㎏씩 포장된 백색 코카인 블록 50개가 들어 있었다. GPS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지검과 부산세관은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27명 전원을 조사하고, 해당 선박 전체를 수색하였으며, 컨테이너 이동 경로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선박이나 대한민국에 코카인 밀수입에 관여한 인물이 없고, 본건 코카인의 국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수사를 종결하고, 관련 자료를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제공하여 미국 등 해외 수사기관에서 국제마약조직을 추적 중이다.
코카인이 어떤 나라로 향하고 있었고 어느 국가에서 처음 컨테이너에 실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 화물 정기선이 중남미 국가와 동아시아를 계속해서 항해하는 점, DEA 측이 ‘동아시아에 유입되려던 마약은 아닌 것으로 파악 중이다’고 전해온 점을 고려하면 중남미 국가 중 한 곳에서 선적돼 동아시아를 한 바퀴 돈 뒤 또 다른 중남미 국가로 유통되려다 알 수 없는 이유로 회수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선박이나 대한민국에 코카인 밀수입에 관여한 인물이 없고, 본건 코카인의 국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수사를 종결하고, 관련 자료를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제공하여 미국 등 해외 수사기관에서 국제마약조직(남미 카르텔)을 추적 중이다.
압수한 코카인은 법령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폐기할 예정이다.
이번 코카인 적발은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과의 긴밀한 국제공조, 지속적 합동작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첩보 입수, 현장 대응, 정밀 분석, 코카인 압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미국 마약단속국 관계자는 “한국 마약 단속기관의 뛰어난 마약 단속 및 수사역량으로 증거자료와 수사 정보를 확보한 것에 경의를 표하며,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거래를 주도한 국제마약조직을 추적 중이다.”라고 밝혔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부산지검과 부산세관은 미국 마약단속국 등 국제마약단속기관과 축적해 온 마약류 밀수입 사건 수사 공조체계를 긴밀히 유지함으로써 국민을 마약류 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