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부산에서는 총 43명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총선예비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20일까지로 향후 경쟁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첫날 가장 많은 예비후보 등록을 한 곳은 총 7명이 등록한 서구동구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곳에는 현 안병길 의원과 YS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여, 최대 9~10여명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총 의석 수 18명 중 43명이 등록해 2.4:1의 경쟁률을 보였다. 먼저 서구·동구지역에는 총 7명이 출마해 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2명이 전면전에 나서게 된 것. 국민의힘에서는 곽규택 변호사, 박홍배 민주평통동구자문위원,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 이영풍 전KBS 기자, 임준택 전 수협 중앙회 회장이 예비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도영 전 국회임법조사처 입법조사관과 최형욱 전 동구청장이 예비등록을 마치고, 경쟁 구도에 들어갔다. 부산진갑 선거구에는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
최인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사하갑)은 지난 15일 부산 지역 예비후보들 중 최초로 공약 1탄을 발표하며 정책 선거를 선언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최인호의원이 골목에서 구민들과 만나면서 청취한 제안들을 수렴한 것들로, 유권자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구성됐다. 최인호의원은 기자회견 등 발표회 형식을 생략한 채, 휴대폰 문자와 SNS를 통해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선거운동이 조심스러운 가운데 최인호의원이 조기에 정책공약을 발표함으로써, 조직 동원과 유권자 대면 캠페인보다 SNS 등을 통한 정책 선거가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민들이 제안한 생활밀착형 공약’은 △괴정동: 대티역 엘리베이터 추가 및 괴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추진, △당리동: 주택 밀집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건립 추진, △하단동: 에덴공원 내 종합사회복지센터 건립 추진 등 동별로 구성됐다. 공약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괴정동은 지하철 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대티역에는 엘리베이터를 추가하고, 괴정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구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대티역은 사하구 관내 지하철역 평균 심도보다 2배 이상 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