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원자력대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막을 올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주요 원자력 유관기관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대표 원전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첫날부터 원자력 관계자와 시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식 △원자력대전 전시회 △해외 바이어 초청 원전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2026년 원전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전국 57개 원자력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원자력대전 전시회’에서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을 비롯한 K-원자력의 첨단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이 한눈에 소개돼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미국, 독일, 튀르키예, 인도, 필리핀, UAE, 베트남 등 22여 명의 해외 원전 바이어들이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중소 원전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참석해 참가 기업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창원 원자력산업의 미래 비전과
경남도가 부산시, 전남도와 함께 2040 남해안 미래해양엑스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경남도는 정책특별보좌관, 정책기획관, 관광개발국장, 경남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실무논의팀을 꾸리고 11일 첫 회의를 도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0일 2025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에서 경남도·부산시·전남도가 남해안을 중심으로 2040 남해안 등록엑스포 공동 유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부산·전남 협의체 구성 ▲2040 남해안 등록엑스포 유치 로드맵 마련 ▲광역 협업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해양과 섬을 주제로 한 등록엑스포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역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3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부산·전남과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하며 “2031년 여수 해저터널과 가덕 신공항 완공 시점에 맞춰 준비하면 남해안 발전의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도는 3개 시도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하고, 해상국도·섬 관광·물류 인프라 등 남해안 핵심 자원을 연계하는 종합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
부산교육청은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지역 전체 어린이집 1280여 개소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놀이가득 보자기 보따리란 실물형 교수학습자료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 보급은 부산교육청 유보통합 시범사업의 하나로, 어린이집의 보육과정 운영을 지원해 놀이중심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놀이가득 보자기 보따리는 지난 2022년 교육청 산하 유아교육진흥원이 개발한 교수학습자료로, 유치원 보급 당시 현장 교사들의 높은 호응과 활용도 높은 자료로 평가받았다. 교수학습자료는 ▲놀이 보자기 5종 ▲나무집게 1종 ▲보관주머니 1종 ▲보관가방 1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놀이자료 활용책자 1권이 함께 제공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유아가 주도한 놀이 속에서 배움이 일어나려면 풍성하고 다채로운 놀이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집 보육과정이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이승연 의원(수영구2)이 10일 열린 해양농수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이전 직원 지원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정작 해수부는 남천동의 금싸라기 부지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해수부 이전 직원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00세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3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향후 도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아파트를 조성원가에 공급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반면 해수부는 남천동 571번지 일원 약 3500평의 토지와 관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현재 이곳 관사에 거주하는 인원은 50명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사실상 유휴부지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가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 해수부 직원들을 맞이하려 하지만, 정작 이전하는 주체인 해수부는 금싸라기 땅을 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부지는 평당 5000만 원에 분양이 완판된 남천써밋 인근의 핵심 지역이다.”며 “부산시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수부 이전 인력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해수부는 이곳의 개발을 통해 해수부 직원에게 제공함으로써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