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침실의 실내 온도는 10~24도로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불 속 온도와 습도는 32~34도, 45~55도가 적절하다. 머리는 차게 신체의 말초인 발은 따뜻하게 유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보다 쉽게 잠에 들 수 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감소하고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증가해야 자연스럽게 잠에 들게 된다. 때문에 낮 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가능한 늘리고 취침 전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침구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에 비해 땀 배출량이 평균 1.5배 많은 성장기의 어린이는 일반 섬유보다 흡습성과 발산성이 우수한 양모 소재의 이불과 통기성이 좋은 파이프 소재의 베개가 좋다. 임신부는 전반적인 체중 증가와 배 부분의 무게 증가로 측면 수면을 권한다. 옆으로 누웠을 때 자세의 틀어짐과 배·엉덩이 부분에 집중되는 체압 분산을 돕는 바디 베개가 수면에 도움을 준다. 또 분할 형태의 파이프 베개를 사용하면 큰 체형 변화에 대응해 세부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다. 고령자는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 소재의 이불을 사용해야 뒤척임 없이 체온 유지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 13일 금요일은 세계수면학회가 지정한 세계 수면의 날이다.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생겨난 이 기념일은 매년 춘분이 오기 전 금요일로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