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기술 자립을 위한 실증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국회에서 강조됐다.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세미나’는 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으며, 김희정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연제구) 주최로 권영진·배준영·김종양·이달희 의원을 비롯해 정부·산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전력반도체 공급망 자립과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실증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부산은 국내 최초로 8인치 SiC 웨이퍼 양산과 전력모듈 후공정 기술을 확보한 지역으로,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소속 기업들의 기술 연계가 활발해 친환경 터그차 국산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부산 특화단지는 단순 제조지를 넘어 실증·검증·사업화를 아우르는 전력반도체 산업의 핵심 시험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희정 의원은 “전력반도체의 90퍼센트(%)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는 현실은 산업 안보 위기”라며 “범부처 협력과 규제 개선을 통해 기술 자립 기반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회장은 첫 발제에서 “전력반도체가 ‘데스밸리’를 벗어나려면 고부하 환경에서 실제 성능을 검증할 수
부산교육청은 2일 노동조합 단체교섭요구안 전문 56개조 140개 항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며 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9일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시작한 교육청은 이후 10차례의 교섭 외에도 실무자 중심의 협의를 여러차례 진행하며 상호 존중과 협력적 태도로 협약 체결을 위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지방공무원 상위직급 정원 확보 노력 ▲소수직렬 고충 완화 및 사기 진작 ▲학교행정업무 경감 등 지방공무원의 근로조건 개선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은 교육청 회의실에서 진행 됐으며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와 송언용 노동조합 위원장과 노동조합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양보와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 교섭의 과정이 같이 배우고, 함께 키우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오늘 조인식을 통해서 서로 간 신뢰를 더하고 부산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일 한국은행 부산본부 대회의실에서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산금융중심지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기관, 부산상공회의소,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등 금융 관련 유관기관을 포함해 14개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산금융중심지 주요정책 성과 및 향후 중점추진 과제에 대해 발표해 참여기관들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금융중심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성과로 부산시는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551억 원)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1011억 원) ▲부산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1011억 원) 등 부산형 3대 혁신 모펀드 조성을 주도했다. 또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지원 등으로 자본과 인재, 기술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들고자 한 노력을 통해 국제금융센터지수 역대 최고인 24위를 기록했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해이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 해양수도 부산이 출발하는 원년이 될
세계여성평화그룹(이하IWPG)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IWPG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이 대회는 어린이·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표현하고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대회는 ‘평화를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현실로 만들 수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수상자와 학부모를 비롯해 전 세계 관계자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은 방글라데시 샨토-마리암 창의기술 아카데미 소속 타스피하 타신의 작품 ‘평화를 향한 절규’로 선정했다. 타신의 그림은 전쟁의 한복판에 선 인류의 절박한 외침을 생생히 담아내며, 연기 속 흰 비둘기와 평화 상징을 품은 눈, 뒤편의 국기들과 유엔 로고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 곳곳에 새겨진 ‘제발(please)’이라는 단어가 관람자의 시선을 붙든다. 타신은 수상 소감에서 “언뜻 보기에 이 작품은 혼돈과 불길, 파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를 향한 침묵의 기도를 보게 된다”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작품 속 기도하는 어린이는 안전한 삶과 두려움에 길들여
신천지자원봉사단 지역연합회가 지난 1일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회, 부산경남서부지역연합회, 부산경남동부지역연합회으로 구성됐다. 이번 봉사는 겨울철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골칫거리인 영농 폐기물을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자 300명은 오동교에서 성곡저수지 구간을 돌며 약 1.5t의 영농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어 마을 골목과 주변 경작지 정화 작업을 이어가며, 7000평 규모 과수원과 밭에서는 제초 작업과 함께 방치된 폐비닐과 농약 공병 등을 수거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현리리 주민 이제춘(83‧남) 씨는 “여기저기 버려진 영농폐기물이 마을의 골칫거리여도 일손이 부족해 처리하지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창희(71‧남) 이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마을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은비(25‧여‧대구시 달서구) 씨는 “현장에서 직접 작업해 보니 농촌의 노동 강도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김수진 대구경북연합회장은
부산 공무원이 뽑은 존경하는 시의원에 이준호 의원이 또다시 선정됐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은 부산시청 직원들이 뽑은 ‘존경하는 시의원’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부산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 정착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존경하는 간부·갑질간부 설문조사’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약 4413명 중 2458명(55.7%)이 참여했으며, 응답은 6급 이하 공무원이 중심이었다. 이 의원은 2023년, 2024년, 2025년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9대 의회 임기 중 총 4차례 실시된 설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공무원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았다. 노조는 선정 이유로 “인격적으로 대하고, 시 정책과 민원 해결 과정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연소 시의원 당선으로 주목받은 이준호 의원은 ‘부산광역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개정, ‘부산광역시 장애인체육 진흥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조례 제·개정을 주도해 왔다. 또한 금정구 침례병원 정상화 추진 간담회, 금샘로 개통 관련 시정질문 등 지역 현안 해결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6주간 겨울철 다소비식품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기획수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겨울철에 많이 소비하는 식품의 제조 및 판매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비위생 행위를 폭넓게 살펴 시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된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 소비가 급증하는 호떡, 찐빵, 만두 등 간식 원료를 제조·가공하는 업소와 돼지국밥, 곰탕, 해물탕, 김치찜 등 탕·찜·찌개류 전문점 및 배달 음식점을 중점 대상으로 점검한다. 단속 대상은 과거 위반 이력이 있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고 의심되는 업소, 원산지 표시나 식품 표시‧광고 관련 민원·제보가 접수된 업소 등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며, 특히 원산지 표시 위반이나 위생관리 부실이 우려되는 업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주요 수사 내용은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식품 취급 기준 및 규격 위반 ▲무표시 제품의 식품 제조 원료 사용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등이며, 현장 확인과 전문기관 검사를 병행해 식품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기획 수사에서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
부산교육청은 오는 29일 부산교육대학교 그랜드홀과 인문사회관에서 부산지역 초등·특수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업 속 작은 실천으로 확실한 행복 만들기란 슬로건아래 ‘2025 함께 성장하는 수업 나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교원의 주체적인 참여로 수업 혁신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자발적 수업 연구 및 사례 나눔을 통해 협력하는 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워크숍은 기조 강연과 분과 강의, 수업 나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수업 전문가와 현장 실천 교사들이 디지털 기반 혁신과 학생 주도 배움 중심 수업에 대해 성찰하고, 수업 적용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1부 기조 강연은 옥현진 이화여대 교수가 '질문에서 시작되는 깊은 학습, 교실의 심장을 두드리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질문 중심 수업의 의미와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수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 분과 강의는 국어, 수학, 학교자율시간 등 영역별로 초등 수업 혁신 네트워크가 진행하는 질문·탐구 중심 AI·디지털 기반 수업 연구 발표와 실습·토크로 운영된다. 또 해당 네트워크는 부산교육청이 2025년 처음 운영하는 공동 연구
부산시는 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도시공사(BMC)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관사 지원사업 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 직원에게 제공할 관사 100호(아파트·오피스텔)를 임차하는 과정에서 전세보증금 미회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관사 지원사업은 부산시가 부산도시공사(BMC)에 위탁해 진행하며, 공사가 내달부터 2029년 11월까지 4년간 100호를 임차해 해수부에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서 발급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보증서 발급·심사·감정평가 등을 지원하고, 부산도시공사(BMC)는 보증서 발급을 위한 정보 제공과 관사 관리를 담당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보증금을 보증하는 제도다. 시는 이를 통해 전세보증금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관사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 기관들은 이달 중 임대차계약서와 관련 서류에 대한 사전 상담 절차를 마치고, 부산시는 내달 초 아파트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부산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공식 지정되며 이를 기념하는 시민 행사가 마련됐다. 부산광역시는 25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와 함께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기념 시민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청장,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범어사, 시민·환경단체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금정산국립공원이 지정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로,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과정과 가치를 소개하고, 도심형 국립공원이 지역 생태·문화·관광에 가져올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정산은 민·관·정의 오랜 협력 끝에 지난달 국립공원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퓨전밴드 ‘비스타’ 공연으로 시작하며 지정 과정과 의미를 다루는 경과보고와 홍보영상이 이어졌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힘쓴 시민단체·지역 인사·기관 관계자에게 감사패도 전달됐다. 감사패는 ▲강종인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대표 ▲이윤희 범어사 신도회장 ▲문창규 국립공원공단 차장이 받았다. LED 점등 세리머니에서는 각계 대표가 무대 화면 버튼을 눌러 시민의 염원을 담은 빛을 밝히고, 금정산국
경남도는 현재 주택시장 침체를 단순한 경기 조정 국면이 아닌, 지역 생존 기반이 무너질 수 있는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지역 현실에 맞는 부동산 규제완화·공급확대 등 5개 과제를 정부에 건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경남의 주택가격지수는 4.6%P 하락한 반면, 2022년 12월 이후 수도권과의 가격 격차는 34.3%P에서 58.5%P로 벌어지며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물량 또한 올해 9월까지 전년 대비 52.2% 수준으로 급감했고, 주택건설업 도내 등록 업체 현황도 2020년 12월 485개에서 2025년 10월 273개로 감소했다. 경남도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수도권의 집값 잡기에 집중된 사이 지역은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절박한 인식하에 지난 7일 열린 관계기관 협의회 를 열고 기관별 현 실태와 대응 방안, 건의 내용 등을 수렴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기관은 경남연구원, LH경남지역본부, 경남개발공사,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와 6개 시군 부서장이며 기관들이 모여 회의한 결과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이 마련됐다. 경남도가 마련한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한 획일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진구1)은 14일 본예산 심사 과정에서 부산시 여성가족국 소관 ▲아동돌봄 AI 통합콜센터 구축 ▲부산품애 출산지원금 ▲공동생활가정 종사자 처우개선비를 중심으로 예산 구조와 정책 타당성을 집중 질의했다. 박희용 의원은 부산시가 신규로 추진하는 아동돌봄 AI 통합콜센터 보이스봇 구축 사업과 관련해 “아동돌봄의 모든 부산지역 정보를 한곳에 모은다는 취지라면, 부산시 사업만이 아니라 교육청·기초지자체의 돌봄 정보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의원은 해양수산부 본부 이전과 관련해 출산보육과에서 편성한 부산품애 출산지원금 약 6억 원에 대해 “정책 근거와 예산 산출근거까지 전반적 정합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해수부 이전 지원사업 대부분은 해양농수산국에서 패키지로 설계했는데, 출산지원금만 여성가족국 소관으로 분리 편성된 이유가 불명확하다”고 밝히며, 부서 간 정책 조율의 문제도 제기했다. 아울러 산출근거에서 ‘세종시 출산율’을 적용해 대상자 30명에게 예산 6억 원을 편성한 것에 대해 “부산의 실제 정주환경을 반영하지 못한 산정 방식”이라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올해 본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