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내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110원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생활임금이란 노동자가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이상의 소득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경남도의 자체 임금제도다. 적용대상은 경남도와 소속 출자·출연기관에 직접 고용된 노동자이며,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시행된다. 결정된 생활임금 1만 2110원은 올해 1만 1701원보다 409원, 3.5% 인상된 금액이며, 내년도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790원 높다. 내년 생활임금을 적용하면 한 달에 253만 990원을 받게 되는데, 이는 최저임금 1만 320원을 적용받는 사람의 월급 215만 6880원보다 37만 4110원 높은 수준이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하고 경남도의 재정 여건, 최저임금 인상률, 가계지출 등을 고려해 생활임금액과 적용 대상자를 심의·의결했다 전헌진 사회경제노동과장은 “생활임금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라며, ”도내 시군과 다양한 사업장에서도 많이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상위권 점수를 기록하며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올해 광역의회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어, 부산시의회의 이번 성과는 실질적인 최고 등급에 해당하며 청렴도 회복과 향상의 분명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부산시의회가 2025년도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을 조직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안성민 의장을 중심으로 의원과 직원 모두가 청렴도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부산시의회는 먼저 전년 청렴도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제도 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부산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공무국외출장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함으로써 부패 예방을 위한 제도적 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청렴 실천 의지를 위해 부패 제로 선언을 하고 실천 중심의 반부패·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시의원과 사무처 직원이 청렴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장
부산시는 내년부터 종이 없는 전자계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종이문서 출력 후 보관하는 기존의 계약업무 전 과정을 전면 개선해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전자 접수와 전자 보관을 핵심으로 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계약상대자에게는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종이 인쇄물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계약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계약과정에서는 계약상대자가 착수신고서, 준공신고서, 대금청구서 등 계약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적게는 3회를 방문해야 하고, 연간 계속되는 공사 계약의 경우 많게는 5회 이상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현재는 전자조달시스템과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등 전자문서 처리시스템이 구축된 점을 활용해 전면적으로 종이 없는 전자계약을 시행한다. 계약상대자는 계약체결부터 종료까지 발주기관에 방문하지 않고 모든 계약서류를 전자정부시스템인 문서24, 나라장터, 전자대금청구시스템을 활용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영세업체 등은 대면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시는 민원인의 참여를 유도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경태 기획조정실장은 “종이 없는 전자계약 시행으로 연간 96만 장의 인쇄용지와
부산교육청은 내년 1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인사 발령 대상자는 총 699명으로 승진 100명, 전보 292명, 휴·복직 75명, 신규 99명 등이다. 이번 인사는 퇴직·휴직 등에 따른 상위직급 결원에 대한 승진 인사와 신설학교 및 결원기관의 충원을 위한 전보 인사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4급 이상 간부급 인사에서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인사요인을 최소화하고, 보직경로와 직무능력을 고려해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배치했다. 승진인사는 교육행정, 전산, 사서, 공업, 보건, 시설, 시설관리, 전기운영, 사무운영 등 다양한 직렬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보인사는 전보점수제와 기관의 특성, 개인의 직무능력, 희망지,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교육청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조직과 개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투명하고 청렴한 인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온라인 신청 통합 플랫폼 경남바로서비스가 기능 개선과 이용자 증가를 통해 도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바로서비스는 각종 지원정책을 한곳에서 검색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통합 행정 플랫폼으로 도민의 정책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서비스 이용자 수는 159만 명으로, 전년 115만 명 대비 약 35% 증가했다. 실제 온라인 신청도 20개 사업에 총 6만 6000여 명이 참여, 관공서 방문 없이 행정 처리가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서비스는 특히 신혼부부·청년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이용이 두드러졌다. 이는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에 약 2600명, 청년 월세 지원 약 2200명이 신청했으며,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도 약 1800명이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등 방문 불편을 크게 줄였다. 이용 편의를 위해 도입한 네이버·카카오톡 간편 로그인은 전체 이용자의 85%가 사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중심의 이용 환경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 9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3287명 중 86%가 ‘만족’한다고 응
부산시는 22일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해운대구청장, 시의원, 공사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해운대구 신시가지와 센텀시티를 연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412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은 2017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단계를 거쳐 2023년 본 사업을 착공했으며 올해까지 3년 만에 준공했다. 또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작업 및 도로 부분 통제 공사방식을 진행했지만 공정에 차질 없이 완료했다. 이번 개통에 따라 신시가지에서 원동 나들목(IC) 교차로까지 이동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되고, 상습 정체 구간인 수영강변대로 및 해운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교통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통 후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혼잡 시간대 수영강변대로 통과 차량이 기존 약 2만2000대에서 1만6000대로 총 6600여 대 감소해 도로 혼잡도가 30% 가량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통행시간 단축, 운행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연간 약 36억
한파와 고물가로 얼어붙은 연말 최근 성경 교육 과정을 마친 5000여 명의 수료생이 국내외에서 대규모 나눔 행보를 펼치며 온기를 전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생 5168명을 포함한 성도 약 1만 2200명이 참여한 수료 기념 특별봉사-첫걸음을 국내외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센터 과정에서 배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교회 측은 “수료는 지식의 완성이 아니라 이웃 사랑이라는 진짜 신앙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김장 봉사가 진행됐다. 교회는 “이 나라의 진정한 봉사자는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국가유공자”라며 “이제는 후대가 봉사로 이들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취지”라고 수혜자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 116기 수료생과 성도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5톤은 전국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 3672명에게 전달돼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으며 김장 박스에는 어르신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손편지도 동봉돼 전해졌다. 김치를 전달받은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성영학 부산지부장은 “젊은 세대가 국가유공자
부산시는 15일 국토교통부 발표한 중앙선 KTX-이음 추가 정차역으로 신해운대역, 센텀역, 기장역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오는 30일부터 부산 부전역과 서울 청량리역을 잇는 KTX-이음 고속열차가 해당 역들에 정차하며 부산 시민의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확정된 운행 계획에 따르면, 중앙선 KTX-이음은 신해운대역에 하루 8회, 센텀역과 기장역 각각 하루 2회 정차한다. 이에 따라 중앙선 KTX-이음 운행 횟수는 기존 하루 6회에서 18회로 대폭 확대된다. 이로써 해운대구와 기장군을 비롯한 동부산권 주민들은 부산역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거주지 인근 역에서 고속열차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동해선 구간에도 KTX-이음이 하루 6회 신규 투입돼 부산-강원권 3시간대 생활권이 열린다. 지난 1월 개통 이후 현재 ITX-마음이 운행 중인 동해선 구간에도 KTX-이음이 하루 6회 신규 투입된다. 기존 ITX-마음 운행 시 5시간 4분이 소요되던 부전~강릉 구간은 KTX-이음 투입으로 3시간 54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는 부산과 강릉까지 동해안 권역을 잇는 광역 교통망의 완성을 의미하며, 관광 수요
경남도는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도민 생활 부담을 완화하고, 내년도 지방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생물가 관리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데이터처 동남지방통계청 창원사무소, 한국은행 경남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지역본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물가모니터요원, 시군 물가담당 과장 등이 참석해 분야별 물가 동향과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동남지방통계청 창원사무소는 경남 소비자물가지수의 조사 지역, 조사 시기, 조사 품목 등 산정 체계를 설명하며 물가 흐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올해 4분기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한 주요 품목을 분석했다. 최근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석유류는 상반기 +2.2%, 3분기 +0.3%에서 10~11월 +5.3%로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주요 원인으로 환율 상승과 전년도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목됐으며, 농축수산물 역시 +1.0%에서 +4.0%, +5.1%로 상승 폭이 커졌는데, 가을장마와 명절 수요로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 전망을 제시하며, 쌀은 정부 매입 규
재난 대응 과정에서 군 장병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산에서 마련됐다. 부산시의회는 16일 열린 본회의에서 반선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산광역시 재난대응 동원 군 장병 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최근 기후재난이 반복되면서 군 장병이 대민지원과 구조 활동에 투입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도 지난 10년간 군 대민지원 인력이 약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장병의 안전관리 체계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왔다. 부산에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군부대가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산불, 화학공장 화재, 수난사고, 실종사건 등 주요 재난에서 군이 투입돼 구조·수색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부산시는 장병 안전과 관련된 행정적·재정적 지원근거가 뚜렷하게 마련되어 있지 않아, 현장 상황에서 실질적 보호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번 조례는 선제적 대비라는 정책적 성격을 강하게 띠며, 조례안은 재난현장에 동원되는 군 장병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부산시의 책무를 명확히 규정했
부산교육청은 15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주관한 2025년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수상에서 우수상과 함께 2개의 장려상을 동시에 받으며 12개 분야에서 3개의 상으로 전국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공모전은 교육부가 학교급식 현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각급 학교에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지원청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수상자들은 부산 북구 만덕동 상학초 이현주 영양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중등학교 급식레시피연구회는 ‘조리흄 ZERO! 안전한 학교급식, 오븐조리 활성화를 통한 미래 학교급식 표준 제시’를 주제로 안전과 영양·기호를 고려한 조리방법 개선 등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또 북구 덕천동 양덕초 이성혜 영양교사 등 10명의 학교영양상담교육연구회는 ‘학생 맞춤형 영양상담과 교육을 통한 실천’ 사례로, 부산교육청은 ‘영양수업 무료공유 프로젝트를 통한 영양교육 지원’ 사례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교육부는 이번 부산교육청의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사례를 자료집으로 제작해 전국 시·도교육청 등 교육현장에 배포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최근 정치권 발언과 논쟁으로 불필요하게 거론되는 부분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정치권에서는 신천지를 비하하거나 추측성 발언을 남용하며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활용하는 행위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밝히며, 교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달라 요청했다. 신천지측은 "정치인들 간의 공방에 교회가 논쟁의 희생물 거론돼 성도들의 심각한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신앙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며, 어떤 종교도 부당하게 낙인찍혀 정쟁의 도구가 되면 안된다"고 성토했다. 교회측은 이번 상황에 대해 명확한 입장도 밝혔다. 신천지교회는 "종교단체인 신천지 예수교회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 세력과 어떠한 형태의 관계도 맺은적 없다"며, 정치적 중립 원칙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사실과 다른 비방, 허위 주장, 모욕·왜곡이 반복될 경우 가능한 모든 절차를 통해 법적 대응할 것을 경고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대한민국의 모든 종교가 존중받고 차별 없는 공존 사회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앙의 본질, 지역사회 봉사와 평화 활동 등 공익적 역할에 더욱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