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대중의 문화 입력과 산출을 가속하기 위한 공공 라이선싱 시스템도 구축했다.
국가문화기억고 프로젝트에 부응하여 중앙통신사는 중화민국 정부가 대만으로 퇴각한 1949년부터 1960년까지의 대만 역사를 보여주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대만의 황금기: 1949~1960’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 디지털 아카이브는 대만의 다양한 문화, 주요 산업, 공공 인프라, 시기별 주요 사건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준다.
한 예로 동물원은 1950년대와 1960년대 대만에서 중요한 여가 시설이었다. 타이베이 동물원은 여러 세대 대만 사람의 집단적 기억이 됐다. 옛 사진을 통해 이와 관련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타이베이 동물원의 첫 동물 스타는 코끼리 린왕이 아니라 코끼리 미스 마였고,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은 불타는 고리 속으로 뛰어드는 사자였다. 타이베이 동물원은 본래 위안샨에 위치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대만은 시먼딩에 젠신백화점이라는 첫 백화점을 설립했다. 당시 민셩극장과 충화시장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는 명소였다. 많은 타이베이 주민들은 시먼딩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던 기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시먼딩은 지금도 타이베이 주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만 국가문화기억고 프로젝트는 옛 사진 수집과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의 기억을 되살리고 대만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집단적 기억은 대만의 문화적 자산이 되어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