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과 수습·복구 대책을 설명하며 “도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경남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1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총 1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1,176건으로, △산사태 410건 △도로 297건 △하천 129건 등이 포함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948동(전파·반파·침수 포함) △농경지 4,379헥타르 △가축 약 28만 마리로 집계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피해조사는 공공시설의 경우 오는 27일까지, 사유시설은 30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될 예정이며, 도는 한 건의 피해도 누락되지 않도록 정밀 조사에 나서고 있다. 응급복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전체 공공시설 피해 1,176건 중 581건(약 49%)에 대해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복구에는 13,945명의 인력과 굴삭기·덤프·살수차 등 장비 2,354대가 동원됐다. 특히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주요 기반시설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재민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밀양시는 2009년부터 부북면 가산리 일대에 62,241㎡(약 18,000평) 규모의 연꽃단지를 조성해 도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단지에는 미꾸라지, 청개구리, 올챙이, 수련 등 다양한 수생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인기다. 연꽃단지에는 약 300m의 탐방로와 연꽃 사이를 걸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연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또한 식물 터널에는 인동초와 새깃유홍초가 심어져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일부 구간에는 댑싸리 산책로가 조성돼, 가을이면 핑크빛으로 물들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올해는 댑싸리 밭에 무지개 아치 포토존을 새롭게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연꽃은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며, 오전 7~9시에 가장 활짝 피고, 오후에는 꽃잎이 오므라든다. 활짝 핀 연꽃을 보고 싶다면 오전 방문이 좋다. 연꽃이 진 뒤 11월 초에는 연근 캐기 체험행사도 열려 도시민들이 농심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인근 밀양아리나에서는 오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고전의 울림, 일상을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열려 연꽃단지 관광과 공연예술축제 관람을
부산시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해수부 중회의실에서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김성범 해수부 차관이 해수부 부산 이전의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제1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해수부 차관으로 구성해 양자 간 교차로 주관해 추진한다. 이는 고위급 협의체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책 실행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해수부 직원들의 ▲정주 여건 ▲보육시설 ▲교육환경 등 실질적 협력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 연내 이전은 대통령의 국무회의 지시(6.24.) 이후 15일 만에 해수부 부산 청사가 동구로 결정되는 등 유례없는 속도감과 추진력을 가지고 현실화하고 있다. 시는 해수부 청사 확보, 건축직 전담직원 파견, 동구청 원스톱행정지원 TF 구성 등 전방위에 걸친 행정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수부는 북극항로 개발 거점을 육성하고 국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장기간 헌신한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게 됐다. 울산소방본부는 30년 이상 장기 재직한 후 정년퇴직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립묘지(호국원)에 안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8일「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제도가 시행 중으로, 정년퇴직한 소방공무원의 호국원 안장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법 시행일인 올해 2월 28일 이후 사망한 경우부터 적용되며 배우자의 합장 또한 가능하다. 다만 국립묘지의 영예성을 유지하기 위해 징계처분이나 비위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국가보훈부의 안장대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만 안장 여부가 결정된다. 안장을 원할 경우 유족이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www.ncms.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전국에 있는 6곳(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제주)의 국립호국원 중 원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편안한 일상과 안전한 울산을 위해 장기간 헌신한 소방공무원들의 예우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헌신한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필요할 경우 유족들에게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8월 중 퇴직 소방공무원 30여 명을
부산시는 다가오는 북극항로 상용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부터 구성·운영 중인 부산 북극항로 개척 TF의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의는 어제(22일) 오후 4시 시청 12층 소회의실(2)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북극항로 상용화 시대 대비, 부산시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과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북극항로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대한 자문과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용역은 지난 2월 TF 첫 회의에서 북극항로 허브도시 부산 조성방안 수립 연구가 시급하다는 제언이 있어, 시는 용역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2025년) 제1회 추경에 2억 원을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는 선사,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관련 단체 등 각계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TF 위원들이 참여해, 연구용역 과업 방향과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실행력 있는 실무자문과 정책 제언을 위해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TF는 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국내외 동향 및 연구 결과 공유와 함께 북극해 항로 운항 경험이 있는 선사로부터 다양한 가능성을 들어보고 향후 추진 방향을 구체화
경남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1일 차인 지난 21일, 326,601건 774억 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신청・접수 첫날 315개 읍면동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른 아침 시간에는 대기줄이 있었으나, 요일제 운영, 번호표 지급 등으로 큰 혼잡과 불편 없이 신청하고 지급 받은 것으로 보였다. 신청 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남도와 시군은 각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담팀(TF)을 구성해 읍면동 주민센터 내 933개의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접수 인원 2,126명을 배치했다. 또한, 폭염 등에 대비해 야외에는 그늘막을 설치하고 냉방기가 가동되는 실내에 접수창구를 설치했다. 신청 1일 차인 21일 18시 기준 총 326,601건이 지급됐다. 이중 신용・체크카드 등 온라인은 258,825건 599억 원으로 79.3%, 오프라인 신청은 67,776건 175억 원으로 2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21일 사파동민원센터를 방문 점검하면서 폭염이 다시 찾아온 만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러 온 주민들이 원활하게 지급 받고 갈 수 있도록 지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정부 계획에 따라 올해 6월 18일 기준 경남에 주
경남도는 22일 오전,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호우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 점검회의’를 열고,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 주민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피해 복구와 응급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와 시군이 총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박 지사는 “중앙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에 앞서, 피해 상황을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빠짐없이 입력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복구가 시급한 지역부터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응급복구에 속도를 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인명 피해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군별 대피 장소를 사전에 지정하고, 즉시 대피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어 “피해가 큰 지역에는 행정과 자원봉사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사유시설에 유입된 토사나 파손된 주택, 농지 등에 대한 복구 계획도 시군별로 신속히 수립하라”고 말했다. “필요한 장비와 인력은 도에서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도는 현재 산청, 합천, 의령 지역에 도청 인력 하루 평균 150여 명을 지원 중이며, 22일부터는 시군 공직자 310여 명도
김해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워싱턴주 레이크우드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17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레이크우드시 대표 축제 ‘Lakewood SummerFEST 2025’에 K-pop 공연단과 교류 실무진을 파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4년 김해시 부시장단의 레이크우드시 방문 시 협의된 사항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실질적인 문화 교류의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해시는 교류협력팀 실무진 2명과 2011년 김해에서 창단해 전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보잉 그룹 ‘와일드 크루’, 안무가 김여주 등으로 구성된 공연단 4명 등 총 6명이 방문단으로 참여했다. 공연단은 지난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포트 스틸라쿰 공원(Fort Steilacoom Park)에서 열린 레이크우드시 여름 축제 공식 무대에서 두 차례 수준 높은 K-pop 공연을 선보여 현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레이크우드시 시민들은 “자매도시 김해시에서 온 K-pop 댄서들의 생동감 넘치는 무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연에 열광했다. 이번 공연은 2024년 협의 사항을 지키려는 김해시의 의지와 레이크우드
경남도는 22일 오전 10시, 고수온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유입된 초목류 등 수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연안 시군의 담당과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9일 도내 사천‧강진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그 외 전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 발표된 이후 연안 시군의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코앞으로 다가온 고수온기 피해 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정부의 고수온 대응 중점 방향에 발맞춰 피해 최소화에 가장 필요한 양식생물의 조기출하와 피해 발생 전 긴급 방류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시군 우심해역 전담 공무원과 합동 현장지도반을 운영해 고수온기 사료공급량 조절, 양식생물의 밀식방지 등 현장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2차 추경에서 확보한 고수온 대응 지원 추가예산 4억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 장비를 양식어가에 신속히 보급할 계획이며, 폭염 대책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활용해 고수온 피해 예방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주 집중호우로 사천, 남해 등에 대량 유입된 초목류(부유물) 수거 처리도 논의했다. 도와 연안 시군에서는 도민과 어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포구 등 생활에 밀접한 장소를 우선으로
부산시는 세계디자인기구(WDC)가 지정하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 WDC)'에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세계디자인수도(WDC)’는 세계디자인기구(World Design Organization, WDO)가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환경적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를 선정하는 국제 프로그램으로, 2008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은 서울(2010), 헬싱키(2012), 발렌시아(2022)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는 열한 번째 세계디자인수도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는 이번 세계디자인수도(WDC) 유치 과정에서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Inclusive City, Engaged Design)'을 주제로 시민 참여 기반의 서비스디자인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6월 진행된 세계디자인기구(WDO) 실사단의 부산 현장 방문에서는 ▲영도 베리베리굿봉산마을 ▲동서대학교 ▲북항일원 ▲에프(F)1963 등을 방문하며 부산의 시민 참여형 디자인 실천 사례, 디자인 중심 교육체계, 도시 정책과 디자인의 통합적 접근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시민이 디자인을 통해 도시 변화에 주도적
부산시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목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탄소 저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는 2050년 탄소배출 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정부 역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2020년 10월 28일 ‘2050 탄소중립 선언’ 및 12월 10일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또한, 2015년 국내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정부의 인증을 받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 거래가 가능해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제도 활용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시는 오는 2040년까지 산림, 공원, 녹지, 공동주택 부지 등 총 300헥타르(ha) 규모의 수목을 활용해 약 1천5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2025년)부터 15년간 외부사업 등록과 인증, 배출권 확보 등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 이후 조성된 수목 식재지 중 법적 의무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상지는 산림 식생복원지, 산불피해지, 공동주택 내 법
경남도와 경상남도장학회는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대학교에서 단기 해외어학연수 중인 도내 대학생 30명이 현지 시각 지난 18일 아나폴리스(메릴랜드 주도) 현장 학습에서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의 격려를 받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지사의 이번 방문은 공식 일정에 없던 깜짝 이벤트로, 현지에서도 경남 대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화제가 됐다. 무어 주지사는 “지난 4월 자매결연 관계인 경남도를 방문했을 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고, 그 보답으로 연수단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특별히 NASA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기회를 준비했다. 경남-메릴랜드 협력관계가 확대되고 그것이 세계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교육 현장 방문을 넘어, 지난 4월 17일 경상남도청에서 체결된 ‘경남도–메릴랜드주 전략산업 협력 MOU’의 결실로 평가된다. 우주항공·인공지능(AI) 산업뿐 아니라 청년 교류와 교육 협력을 명문화했고, 이번 어학연수는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한 실행 사례다. 심유미 경상남도장학회 사무국장(도 교육인재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적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의 중요한 계기”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