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교육부의 검정을 통과해 2025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중·고등학교 역사 및 한국사 교과서에서 ‘3·15의거’와 관련된 내용이 누락·축소되어 기술된 부분에 대해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국사편찬위원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16개 출판사에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 및 한국사 교과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중학교 7종 교과서(지학사, 미래엔, 리베르스쿨, 비상교육, 해냄에듀, 천재교과서, 동아출판) 모두 ‘3·15의거’ 역사 용어 자체를 빠뜨렸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9종 한국사 교과서(동아출판, 비상교육, 지학사, 리베르스쿨, 해냄에듀, 한국학력평가원, 천재교과서, 씨마스, 미래엔)중에는 3종(미래엔, 씨마스, 한국학력평가원,)의 교과서에만 <학습활동>, <연표>, <사진>에 각각 ‘3·15마산 의거’, ‘마산의거’, ‘3·15의거 기념탑’이라는 표현을 부분적으로 게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고교 16종 역사 및 한국사 교과서 모두 이승만 정권의 ‘3·15부정선거’ 기술에 편중된 나머지 ‘3·15의거’는 빠뜨린 채, ‘3·15부정선거 → 4·19혁명’으로 기술하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최대 승부처인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승리했다. 윤일현 후보는 16일 실시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5만 4650표(61.03%)를 얻어 3만 4887표(38.96%)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꺾고 새 구청장에 당선됐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민주당 김 후보는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금정구는 그동안 부산 내에서도 ‘보수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야당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고,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문제등 현정부의 악재까지 겹치며 결과를 점치기 어려웠다. 윤후보는 부산시의원의 경험을 살려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도 한동훈 대표를 앞세운 총공세로 윤후보를 지원했다. 그 결과로 야권 단일화 후보인 김 후보를 20%P가 넘는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번 선거에서 윤후보는 금정구 전지역에서 김후보를 여유있게 앞섯다. 특히 젊은 대학생이 많은 장전동에서도 윤후보가 김후보를 따롤렸다. 가장 많은 8.900명이 투표한 장전2동은 윤후보가 5.233표, 김후보는 3,727표를 득표했다 윤 후보는 “끝까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제105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니콜라스 데몬 재스페인 선수단장의 뿌리찾기 사연을 듣고 경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박 지사와 니콜라스 데몬 단장의 만남은 1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선수단을 위한 경남도의 환영 행사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니콜라스 데몬 단장(62, 한국 이름 이인식)은 박완수 도지사에게 “친부모를 찾는 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고, 박 지사는 즉석에서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이번 체전을 통해서는 꼭 부모님과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니콜라스 단장은 1968년 홀트아동복지회 전신인 홀트씨(氏) 해외양자회를 통해 스위스 가정으로 입양됐다. 이후 스페인으로 이주하면서 스페인에 정착했고, 현재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19년부터 전국체전이 열릴 때마다 한국에 방문해 부모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단장은 “여러 차례 한국에 방문했지만, 부모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며, “이번에 경남도 덕분에 언론사와 닿을 수 있게 되었고, 기사를 통해 사연이 알려지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상구)은 16일 산업체 내 사내대학원의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평생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평생교육법’에 따르면 직장 내 근로자의 계속 교육을 통한 고등교육 수준의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내대학을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총 8개의 사내대학이 설치됐다. 그러나, 사내대학은 전문학사 또는 학사 학위과정만 운영할 수 있어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바이오‧미래차 등 첨단산업분야 석‧박사급 인재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고등학교 졸업 학력 사원 감소는 사내대학의 입학자원 감소로 이어져 사내대학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있다. 또한 산업체가 자발적으로 산업체 내 교육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석‧박사 학위과정을 현재 운영하고 있으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더라도 사내에서만 인정되는 학위로 타 기업, 대학 등 외부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제도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이 제정돼 사내대학원 설치‧운영 근거가 마련됐으나 해당 조항은 2027년 1월까지 효력을
경남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9~21일 사이 집중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창원시 웅동1동과 김해시 칠산서부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 사이 경남에는 평균 279.1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창원에는 530mm, 김해에는 427.8mm가 내리는 등 평균을 뛰어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창원시 웅동1동은 420mm, 김해시 칠산서부동은 418.5mm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국고지원기준인 38억 원의 0.25배(읍면동)인 9억 5천만 원을 초과하면 특별재난지역(읍면동)으로 선포되어 국고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에서 두 지역에 대한 피해를 확인한 결과, 모두 특별재난지역(읍면동) 선포 기준에 충족하였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4일 창원시 웅동1동과 김해시 칠산서부동을 특별재난지역(읍면동)으로 선포할 것을 건의하였다. 피해의 주된 원인으로는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수위 및 내수배제 불량과 도로사면 유실, 노후 포장 도로 균열·파손으로 파악되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되어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의 후보지 5곳의 설계(안)이 지난 10일에 제출이 완료됐으며, 8일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500명 선착순 방청 신청을 받은 공개 발표회는 접수 시작 10분 만에 마감됐다고 16일 밝혔다. 발표회는 예정대로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제출된 설계(안)은 오늘(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기존 후보지 6곳 중 1곳의 경우 제출 마감 기한 내 모형이 제출되지 않아 공개 발표회와 전시에는 참여하지만, 선정에서는 제외된다. 건축가들의 창의적 디자인이 담긴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후보지 설계(안) 심사도 공개로 진행된다. 6개 팀은 추첨을 통해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 20분의 발표와 20분의 질의응답을 하고, 이후 별도 구성된 미래건축혁신위원회의 공개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22일 시 설계공모 누리집(making.busan.go.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제출된
경남도가 올해 9월 수출액 43억 1천 3백만 달러를 달성하며,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9월까지의 무역수지는 157억 5천 6백만불, 수출액은 333억 9천 9백만불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전년 동기(2023년 9월 누계) 수출액 296억 4천만불 대비 12.7% 증가한 실적으로, 꾸준한 수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창원세관이 15일 발표한 경남의 지난 9월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수출 43억 1천3백만불(+38.0%), 수입 18억 5천9백만불(△2.0) 무역수지는 24억 5천4백만불(+99.5%) 흑자로 2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철강제품(5.4%)이 증가하였고, 선박(210.4%)이 LNG운반선 및 컨테이너 운반선 수출로 인하여 2개월 연속 크게 증가하였으며, 전기전자제품(△15.6%), 기계류(△5.4%), 승용자동차(△0.8%)는 감소하였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동(82.2%), EU(78.9%), 동남아(70.2%), 중국(6.9%)이 증가하였고, 미국(△24.6%), 일본(△13.0%)은 감소하였다.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수출 성과는 경남도가 도내 수출기업‧수출유관기관과 함께 협력한 결과
부산시는 내일(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신중년 세대의 인생 2막 도전을 지원하는 「2024년 부산 50+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가 주관, 부산은행이 후원한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이라 좋다, 50+라 좋다(Busan is good for 50+)' 표어를 통해 50플러스(+)세대의 사회참여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 확산과 기존 재정지원 일자리와 차별화된 민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열린다. 행사는 ▲채용 상담 및 기업 일자리 채용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관 ▲'50+생애재설계대학' 체험 프로그램 ▲증명사진 촬영관 ▲메이크업 서비스관 ▲유관기관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이 마련됐다. 채용과 관련해 ▲운전·운송 ▲판매·서비스 ▲경비·환경·미화 ▲기계·생산·건축 관련직 등 40개 사의 취업 상담·채용 공간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관’이 별도로 마련돼 참여자가 운전 가상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택시 업체별로 일대일(1:1) 맞춤 채용도 이뤄진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 공간에서는 챗지피티, 드론 조종, 건강 관리, 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고용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지역 기업 3개사를 '2024년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박형준 시장이 직접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청끌(청년이 끌리는) 기업 100개사 중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 대해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후보기업 31개사를 모집했다. 이후, 서류심사, 현장 평가, 면접 평가 등 총 3단계 심사를 거쳐, ▲태광후지킨(주) ▲조광요턴(주) ▲㈜바이넥스를 최종 선정했다. 태광후지킨(주)은 2007년 강서구에 설립된 반도체 기업이다. 세계적인 가스배관자재의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한 성장 중이다. 최근 3년간 청년고용비율이 92.7퍼센트(%)로 미사용 연차수당 1.5배 지원, 공동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직원 복지 및 육아지원제도 지원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조광요턴(주)은 1988년 강서구에 설립된 도료 제조 기업이다. 선박·중방식용 도료 사업을 개시한 후 세계 최초
고독사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인 부산에서 고독사 방지를 위한 ‘돌고래’ 캠페인이 펼쳐졌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글로벌 04지부은 지난 12일 동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돌고래캠페인 추진위원회와 ‘돌고래 캠페인’ 확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계 및 종교계 인사, 시민단체 대표, 부산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입증했다. 돌고래 캠페인은 점점 증가하는 고립과 외로움으로 인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사회적 운동으로 돌고래는 ‘돌아보자 고독사 없는 내일을 위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고독사 위험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이들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돌고래 캠페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개인의 인식을 개선해 사회구성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에 실시한 돌고래 캠페인 설명회에 이어 열린 것으로 지난 설명회 이후 활동 결과를 알리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이날 축사를 한 김영근 제32대 성균관장은 “급속한 가족 해체로 인한 예절문화 결핍이 고독사 발생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돌고래 캠페인은 이 문
부산시 건설본부는 오늘(15일) 오후 2시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현장에서 관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통식은 주요 간선도로인 충렬대로, 수영강변대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 중인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로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의 전 구간 관통을 알리는 자리다.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총연장 9.62킬로미터(km) 왕복 4차로로, 북구 만덕동(만덕대로)과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한다. 지난 2019년 10월 착공 이후 현 공정률은 67퍼센트(%)다. 사업시행자는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식회사며, 시공은 지에스(GS)건설 등 9개사가 맡고 있다. 이날 관통식은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시의원, 공사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버튼터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오는 2026년 1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만덕~센텀 구간 통행시간이 기존 41.8분에서 11.3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되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로 ▲연간 통행비용 절감 648억 원 ▲생산
경남도는 거창 군민의 숙원이었던 거창~동대구 간 노선 시외버스가 신규 인가를 받아 내년 1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승객감소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던 거창~가조~서대구 간 노선 시외버스도 오는 11월 1일 운행을 재개한다. 이번 결정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7월 29일 거창군 민생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의 교통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시외버스 운행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거창~동대구 노선은 그간 여러 차례 신설이 시도되었으나, 관계 시·도와 운송업체의 동의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경남도는 관계 기관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과거 부동의 사례 등을 개선하여 거창~대구공항~동대구 노선 신설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10월 7일 해당 노선의 신설을 인가했으며, 운송업체에서 차량과 운전자 등을 확보한 후 내년 1월부터 매일 4회 왕복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거창~가조~서대구 노선은 코로나19와 이용객 급감에 따른 운행적자로 인해 2021년부터 운행이 중단됐으나, 경남도와 거창군의 적극적인 협의와 재정 지원 약속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