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이 내년 1월부터 부산시 공설장사시설에서 조화(造花) 사용이 완전히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종환 의원의 촉구로 체결된 ‘계도 수준’의 「공원묘지 內 플라스틱 조화 근절 업무협약」에서, ‘금지 차원’으로까지 나아가는 결실을 맺은 것임은 물론, 무려 66.75톤(부산시 추정)에 달하는 탄소배출량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유엔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중에 이끌어낸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이종환 의원은 “조화는 ▲재활용이 불가하고 썩지도 않기 때문에 소각처리할 수밖에 없고 ▲소각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과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라며, “게다가 ▲ 우리나라의 조화 수입량은 연간 2천톤 이상이나 되는데, 이 중 중국산이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에, 이로 인해 생화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부산시 화훼농가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본 의원이 이끌어낸 부산시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설 공원묘지에서는 조화의 반입과 판매가 모두 금지되었으나, 공설장사시설인 영락공원에서는 계도 수준의 캠페인과 계도 수준의 홍보만 추진되었을
부산시는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개원식이 오늘(2일) 오후 2시 30분 기장군 장안읍 소재 본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식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1단계(사무동·연구동·목업동) 건설 완공으로 현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내 연구원 인력을 부산 기장군 장안읍 본원으로 이전해 새출발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해 산업통상부 차관, 울산시 경제부시장, 기장군수, 울주군수,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전KPS 사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국가 차원에서 원전해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해체 기술 실검증 체계구축, 폐기물 분석 기반 인프라 구축 및 컨설팅 제공, 원전해체 기술 상용화 지원 및 R&D 수행, 산업계 지원 등 원전해체 분야 종합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정부는 국내 해체기술을 고도화해 원전해체에 적용하기 위해 산업부와 과기부 공동으로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여기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18개 과제를 수행한다. 시(市)도 연구원 주요 장비구축을 위한 2개 과
부산도시공사는 도시재생 15주년을 기념해 성과를 담은 영상 ‘부산에 색을 입히다’**를 공식 유튜브 채널 ‘바다가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부산 도시재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대표하는 12개 대상지를 스케치 작품으로 기록하며, 흑백으로 표현된 도시재생 지역에 다양한 색을 입히는 연출로 도시재생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영상 제작에는 부산 출신 어반스케치 작가 정연석이 참여해 도시재생 사업지별 작품을 완성했다. 행복마을 만들기와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부산형 도시재생을 상징하는 장소를 포함해, 감천문화마을과 깡깡이예술마을 같은 문화예술형 도시재생지, 봉래 물양장 커피특화거리와 F1963 등 민관협력형 및 지속형 재생사업 대상지가 기록의 대상이 됐다. 공사는 이번 영상을 통해 도시재생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엽서와 달력 등 굿즈로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정연석 작가와의 협업 작품은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열리는 부산기록축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박수생 사장 직무대행은 “도시를 기록하는 일 또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책무라는 생각으로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
부산테크노파크가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의 국시비 지원으로 추진한 ‘2024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 연관산업을 부산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총 68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 11.7%, 수출 6.6% 증가를 이뤄냈으며, 29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투자유치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5개 기업이 약 14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초부터 기업 성장주기에 맞춘 ‘창업海-성장海-투자海’의 3단계 플랫폼을 운영했다. 이 플랫폼은 기술개발, 마케팅, 투자유치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국내외 전시회에서 부산공동관을 운영하며 참여 기업의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했다. 또한, 투자 활성화를 위한 ‘2024 해양수산 투자IR GROUND’ 행사를 개최해 투자특강, 성과공유, 투자IR 심사 등으로 기업과 투자사 간 교류를 강화했다. 이남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푸드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 연관산업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중요한 성과”라며
부산시가 운영하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가 전국 최저 수준의 시비 지원으로 운영난에 처했다.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문영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쉼터의 예산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시비 추가 지원과 현실적인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현재 부산시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 2곳과 피해장애인 쉼터 1곳을 주 7일, 24시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남성 피해장애인을 위한 쉼터는 전무한 상황이며, 기존 쉼터들조차 부족한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지침은 쉼터당 피해 장애아동 4명 기준으로 시설장을 포함해 6명의 인력을 배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의 아동쉼터 2곳의 정원은 11명이며, 실제 근무 인원은 10명에 불과하다. 이 중 2명은 계약직으로 후원금에 의존해 급여를 받고 있어, 후원금이 내년 종료되면 이들의 고용이 불투명해진다. “부산시는 예산 부족으로 정규직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 의원은 “후원금에 의존한 인력 운영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의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는 타 시도 대비 시·도비 추가 지원 예산이 현저히 낮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약 4억 원, 인천이 약 4억
경상국립대학교(GNU)가 대한민국 항공기술 발전의 주역인 허기봉(61) 전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기술연구원장을 신임 우주항공대학장으로 임명했다. 허 학장은 12월 1일부로 공식 취임했으며, 12월 2일 대학본관에서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허기봉 학장은 대한민국 항공우주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전문가로, ADD에서 스텔스 및 무인 항공 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학회 펠로 회원,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며 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대학(CSA)과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설립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며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우주항공대학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우주항공 단과대학으로, 항공우주공학과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기술(AI, 빅데이터) 등을 교육하고 연구하며 지역과 국가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허 학장은 임명식에서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이 세계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ADD에서 쌓은 연구 경험과 학회 활동의
진주시의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4년 산림휴양시설 조성·운영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는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경상남도는 예산 집행 속도와 2025년 예산 확보 실적, 산림복지시설 사업 추진 현황, 안전관리 계획 수립 및 교육 실적, 홍보 노력, 시설 특성화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한 시군을 선정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한 홍보 활동과 기존 시설의 기능 보강을 통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공기관과의 그린협약 체결, 정원문화 확산 행사 추진, 산림복지와 교육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월아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월아산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복지 모델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2025년 3월 16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4, 5에서 백남준의 예술적 도전을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남준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미디어아트의 개척자다. 해프닝과 행위예술, 텔레비전과 방송, 인공위성, 대규모 비디오 설치와 레이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테크놀로지)을 이용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으로 작업했던 그는 “예술가의 역할은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기술의 예술적 전용을 통해 흥겨운 전 지구적 소통과 만남을 인류에게 선물했다. 새로운 기술과 예술에 끊임없이 도전했던 백남준은 여전히 가장 “현대적인 예술가”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항상 새로운 매체와 예술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았던 인물로 누구보다 미래를 선명하게 내다본 아방가르드 예술가, 백남준에게 헌정하는 회고전이다. 부산현대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가 공동 기획했다. 양 기관 전문인력의 협업으로 공공 미술관 자산을 공유하고 미술관 문화를 확산, 발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남준 사후 개최된 회고전 중 국내 미술관으로는 최대 규모로, 국내에서 많이 선보이지 않았던 초기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2025년 4월 13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 지하 1층 전시실 2, 3에서 《2024 부산모카 플랫폼_미안해요 데이브 유감이지만 난 그럴 수 없어요》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24 부산모카 플랫폼’은 ‘환경과 생태’를 대주제로 지난해(2023년)부터 시작한 연례전이다. ‘자연과 인간’의 원초적 관계성을 사유했던 2023년 첫 전시 《2023 부산모카 플랫폼_재료 모으기》에 이어 올해는 《2024 부산모카 플랫폼_미안해요 데이브 유감이지만 난 그럴 수 없어요》를 선보인다. 《2024 부산모카 플랫폼_미안해요 데이브 유감이지만 난 그럴 수 없어요》는 디지털 지능화 기술 융합 세상 그리고 사람과 환경의 실체적 연결과 교감이라는 미래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로 여정을 확장한다. 또한, 초시공적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진화하는 지구 환경, 그 예측 불가능의 확장 현실 속 ‘증강 인류 시대’의 인간 관계성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설정과 연결 교감의 경험을 탐구한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크립토 아트, 인공지능, 데이터 조각, 게임, 영상 등 새로운 기술 융합형 뉴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중심으로 공모전 선정팀 4개 팀과 국내외 초청작가 16개 팀
경남도는 장기간 폭염이 지속돼 유례없는 고수온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어류와 멍게 양식 어업인 337어가에 재난지원금 69억 원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2차 복구 대상은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통영,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5개 시군의 어류 86어가, 전복 19어가, 멍게 232어가다. 수산정책자금에 대한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을 최대 2년까지 지원하며, 지원 규모는 정책자금 상환 연기 176어가 510억 원, 이자 감면 202어가 24억 원이다. 경남도는 양식 어업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굴, 홍합 등 패류 양식 어가에 대해 3차 복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 초 도 심의를 거쳐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남도 해역은 지난 7월 11일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된 후, 8월 2일 고수온 주의보를 시작으로 10월 2일 해제까지 총 62일간 고수온 특보가 유지돼 어류, 멍게, 굴, 미더덕, 홍합 등 7개 품종에 66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은 “피해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2차 복구를 추진했다”라며 “3차 복구도 신속히 진행해 피해 어가가 복구에 누락되는
부산시는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Global Cities) 신임 사무총장으로 강다은 시 관광마이스 정책고문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사무총장 임명은 회원도시 공모, 집행위원회의 후보자 선정 의결 및 추천, 회장도시 결정의 절차를 거쳐 이뤄지며, 이번 임명도 지난 9월 약 한 달간의 회원도시 공모와 10월 24일 집행위원회에서의 전원 합의 의결을 거쳐 회장도시인 시가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임기는 1일부터 3년간이다. 강다은 신임 사무총장은 부산 관광컨벤션뷰로, 부산관광공사 등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수많은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관광 마이스 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탁월한 소통력과 행정력으로 그간 국제회의와 조직 관리 운영에 집중하던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가 회원도시 간 실질적인 관광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적임자라고 평가받는다. 한편,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는 지난 2002년 개최된 제5회 아시아태평양도시 서밋 회의에서 시의 제안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세계(글로벌) 도시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경남교육청은 29일 독일의 직업 교육 기관인 에케르트 슐렌(ECKERT SCHULEN)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남의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독일 현지의 실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국외 취업을 통한 국제적 역량과 경쟁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에케르트 슐렌(ECKERT SCHULEN)은 이론과 실무를 통합한 직업 교육 체계를 갖춘 독일 직업 교육 기관이다. 특히, 기업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의 직업계고 학생들은 독일 현지의 맞춤형 실습과 전문성을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단순히 직무 훈련을 넘어 다문화 환경 속에서 의사소통 능력과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경남교육청에서는 2021년부터 독일 에케르트 슐렌(ECKERT SCHULEN)과 협력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독일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24년까지 학생 총 44명이 참가했다. 박성수 부교육감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