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아카데미 포스터. [사진= 경남도 제공]](http://www.everytimes.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761767947_11059a.png)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아카데미 지역 교육센터 공모에 전국 5개 기관이 신청한 가운데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비수도권 거주자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반도체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남도를 전력반도체 및 후공정 중심의 핵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선정은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교육 구조로 인한 지역 청년 소외 문제를 완화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교육은 반도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10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실습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전력반도체 공정 및 패키징, 신뢰성 평가 등 후공정 전주기를 아우르는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력반도체 소자 및 전기적 특성 분석 ▲패키징 해석 시뮬레이션 ▲패키징 공정 및 신뢰성 시험 실습 등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 기업과의 현장실습을 통해 공정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경남·부산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생들의 지역 내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25년 3월 경남 미래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기계, 조선, 자동차, 방산 등 주력산업을 제외한 미래첨단산업 10개 산업군을 산업규모, 선도기업 유무 등 수준 별로 ▲특화 ▲확장 ▲새싹 세 그룹으로 나눠 발표하며 반도체를 새싹으로 분류한 바 있다.
또한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아카데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국적인 혁신 흐름에 발맞춘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명현 산업국장은 “비수도권 최초로 경남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가 설립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전력반도체 및 반도체 후공정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