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2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도지사-과장 이심전심(以心傳心) 간담회’에서 본청 과장 70여 명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조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소통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부서장들이 느끼는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심전심’이라는 주제처럼,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간담회는 격식 없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 지사는 간담회를 시작하며 “이 자리는 보고를 받기 위한 회의가 아니라, 우리 과장님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어서 만들었다”며 “과장들이 도정의 중심인데, 여러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꼭 듣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과장들은 △조직문화 개선 방안, △도정 주요성과에 대한 인식, △MZ세대와의 세대 간 소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 결과는 간담회에서 논의됐다. 박 지사는 이날 설문 조사를 토대로 주요 쟁점에 대해 과장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한 한 과장은 “직원들에게 칭찬을 자주 해주면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며 긍정적 분위기 조성
울산시는 지난 2022년 3월 울산공항에서 철수했던 에어부산이 3년 4개월만인 오는 7월 11일부터 울산공항으로 다시 취항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에어부산의 제주노선 복항은 지난해 12월 1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최종 합병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과한 조건사항 이행에 따른 조치다. 지난 2019년 당시 에어부산 운항 공급좌석의 90% 수준으로 운항하며 10년간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7월 11일 오전 11시 20분 울산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비엑스(BX)8301편을 시작으로 울산과 제주를 매일 2회 왕복 운항하게 되며 발권은 5월 21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에어부산의 울산-제주 노선 운항재개에 따라 울산공항에서는 매일 울산-김포 노선 왕복 3회, 울산-제주 노선 왕복 4회(기존 대한항공 1회, 진에어 1회 포함) 운항하게 된다. 울산시는 “그 동안 기존 울산-제주노선의 운항시간이 여행일정과 맞지 않아 울산 시민들이 인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등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에어부산의 복항으로 제주노선 운항편수가 2배로 늘어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울릉공항 신규 노선 개설 등 울산공항 노선 확대로 시민들의 항
부산시교육청은 관할 해운대교육지원청 소속 A 공무원의 공금횡령 사건을 적발하고 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16일에 사건을 인지하였고,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본청 감사실 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5월 사이에 법인카드 대금 유용, 일상경비 횡령 등 약 8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횡령한 공금을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면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지난 16일 공금 횡령 사건을 인지, 지난 19일부터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한 뒤 추가 횡령 정황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해당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철저한 조사와 함께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향후 유사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제주 및 남해권역에 위치한 항로표지에 대한 서비스 품질측정을 오는 5월19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로표지 서비스 품질측정은 부산해수청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측정선인 한빛호(575톤)를 이용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금번 품질측정은 제주 및 남해권역에 설치된 항로표지 30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측정 항목은 등대의 불빛 밝기(광도), 등화 점멸 주기, 음파표지의 취명주기 및 소리 도달거리, 전파표지의 신호강도 및 위치정확도 등이며, 주변 해상환경 및 배후광 등에 따른 영향 등을 선박 항해자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측정에서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측위정보원에서 운영 중인 최신 전파항법시스템에 대한 품질 평가도 병행된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NSS) 및 센티미터(cm)급 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PNT) 신호의 품질을 측정하여 현재 운용 중인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향후 선박의 안전 운항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해수청은 올해 말까지 동해 및 서해권역에 위치한 항로표지 42기를 추가로 점검하여, 총 72기에 대한 품질 측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보
부산시는 내일(21일) 오후 7시부터 '제18회 부산항축제(이하 축제)' 케이팝(K-POP) 콘서트 티켓 2차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차 예매는 멜론 티켓(ticket.melon.com)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 5월 7일부터 진행된 1차 예매는 빠르게 판매가 종료됐다. 축제는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시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함께 개최한다. 1차 티켓의 취소표와 추가 좌석이 포함돼 진행되는 2차 예매는 1인당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인 5천 원이다. 국내 최정상급 케이팝(K-POP) 스타들이 출연하는 콘서트는 축제 개막일인 5월 30일 오후 7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압도적인 무대매너를 자랑하는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감성 밴드 ‘씨엔블루(CNBLUE)’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엔플라잉(N.Flying)’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있지(ITZY)’ ▲‘밤하늘의 별을’로 사랑받은 ‘경서(KyoungSeo)’ ▲독보적인 음색의 신예 아티스트 ‘도리(dori)’ ▲부산 출신 감성 싱어송라이터 ‘조째즈(ZOZAZZ)’
경남도는 산청군, 하동군과 함께 19일 오후 2시, 산불로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산청군 시천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경상남도건축사회, 우리은행,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산청지사, 산청토목용역협회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한 합동 설명회로,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복구 지원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제공했다. 특히 설명회는 이재민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1:1 맞춤형 상담 방식’으로 운영됐다. △주택 복구 및 재건축 설계 자문 △금융지원 및 대출 상담 △토지 경계 및 지적 정리 △복구 공정 관련 기술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경남도건축사회는 앞서 피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주택 설계비와 감리비의 50%를 감면 지원하기로 했고,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7천만 원을 기탁했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하루라도 빨리 안정된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았다”며, “찾아가는 설명회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회복의 출발점이 되기를
부산시는 환경분야 최고의 영예인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로 ▲(주)동신제지(대상) ▲고성훈 환경수호운동연합회 회장(녹색가족) ▲(사)부산환경교육센터(녹색단체) ▲기술보증기금(녹색기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해 지역의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시민, 단체, 기업의 노고를 널리 알려왔다. 녹색환경상은 그동안 총 94개 단체(기업)의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지역 내 최고 권위의 환경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동신제지(대표 노응범)는 폐종이컵, 폐우유팩을 재활용한 친환경마크 화장지 국내 1호 인증기업이자 우유팩을 활용한 펄프제조방법 특허를 획득한 기업이다. ㈜동신제지는 정관산업단지 내 위치한 공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공장부지 내에 생태공원과 생태습지를 조성하는 등 생태형 공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10년에 부산녹색환경상 대상을 받은 바가 있으며, 수상 이후에도 특허 기술 획득, 환경부 자율협약 체결 등 활발한 활동과 함께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육성·지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부산향토기업살리기 시민연대 등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도가 큰 점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지침 개정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료율 조정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한도를 기존 최대 30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보증금 미반환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보증보험 가입자가 보증기관(HUG·HF·SGI)에 낸 보증료를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금 확대는 임차인의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31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보증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보증료 체계를 개편했으며,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원 한도를 보증료 조정 시기에 맞춰 현행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올해(2025년) 3월 31일 이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신규 가입한 임차인이라면 이번 지원금 확대 적용 대상이다. 기존 3월 30일 이전 가입자는 종전과 같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고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으로, 신청일 기준 보증효력이 유효한 보증보험 가입 및 납부 완료자다. 연 소득기준은 ▲청년(18~3
경남도는 급변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남도만의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형 인구정책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담팀은 경남의 인구문제를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고자 도·내외 인구·복지·도시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인구정책의 보완 분야를 도출하고, 경남만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에 맞춘 우선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이후 도출된 과제의 소관부서와 연계를 통해 현실성 있는 정책화로 이고 어지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전담팀(TF)을 통해 ‘경남형 인구정책 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회의는 도 인구부서와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김기영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을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경남의 기존 인구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함께, 현재 경남도가 직면한 인구문제의 특징을 중심으로 정책 여건을 논의했다. 먼저, 인구미래담당관실에서 그간의 경남도 인구정책에 대한 분석 발표하고, 이어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에서 ‘저출생 극복 분
창원 LG세이커스가 마침내 1997년 창단이래 28년 만에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며, 시민들과 함께 이룬 감동의 역사를 썼다. 엘지세이커스는 지난 5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서울 SK나이츠를 62-58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1997~1998시즌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창단한 엘지는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도전 끝에 마침내 28년 만의 숙원을 풀었다. 특히 엘지세이커스는 한국프로농구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연고지와 모기업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구단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팀을 지키며, 단 한 번도 연고지를 옮기지 않고 오직 ‘창원’의 이름으로 시민들과 함께 걸어온 팀이다. 바로 이러한 일관된 연고지 정체성과 지역 밀착이 엘지세이커스를 진정한 ‘시민의 구단’으로 만들었고, 이번 우승은 그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엘지는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며 다시 한 번 도전을 시작했고, 치열했던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마침내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이는 창원시민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팀
창원시는 19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현장 보고회를 통해 엔씨다이노스 홈경기 재개를 위한 시설물 보완과 안전 점검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현장 보고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으로 5월 18일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시민과 약속한 만큼, 현장에서 직접 보완 사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통해 야구장의 안전성을 확실히 검증받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회에 나선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3월 창원엔씨파크 사고 이후 추진 경과와 야구장 시설물에 대한 주요 보완 조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 현장을 둘러보며 시설 확인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엔씨다이노스 3개 기관은 사고 직후인 4월 2일부터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을 최우선으로, 재발방지 대책 등을 수립하기 위해 여섯 번의 전체 회의와 이십여 차례에 걸친 실무회의를 진행해 왔다. 또한, 합동대책반은 4월 4일부터 22일까지는 야구장 시설물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부터 야구장의 안전성을 공인받았으며, 항구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사고 구조물인 외부 루버 총 309개에 대해서도 철거를 완료했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주최한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지난 17일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당초 200명 규모로 계획됐던 행사에 목회자 500여 명이 신청하면서 장소를 야외로 변경했다. 그동안 이단이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목회자들까지 현장을 직접 찾으며 말씀을 확인하려는 교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열린 이번 대성회는 지난 1월 충북 청주에서 7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큰 반향을 일으킨 이후 자발적인 후속 강연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요한계시록 성취에 대한 실제적 해답을 찾고자 하는 진지한 분위기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목회자들 앞에서 자신이 신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신학교육을 받은 적 없지만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되면서 이 복음을 전하게 된 사연,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된 실상을 조목조목 증거했다. 이 총회장은 “누구나 천국 가고 싶고 영생하고 싶어하지만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갈 수 없고 저주를 받는다고 기록돼 있다. 이것을 해결해야할 것 아닌가”며 “이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