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내일(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국토정보 챌린지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공동 주관하며, 지적·공간정보 산업의 핵심 역량을 가진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규모의 경연이다.
‘지적측량’은 토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거나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계점을 지상에 복원하기 위해 필지의 경계 또는 좌표와 면적을 정하는 측량이다.
‘드론측량’은 기존의 지상 기반 측량 방식과 달리 드론을 활용해 토지를 항공촬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직정보영상이나 3차원 지형정보를 제작해 토지의 경계, 좌표 및 면적을 정하는 측량 방식이다.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측량 전문가, 관련 학과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하며, 시 대표로 기장군이 참가한다.
기장군은 지난 4월 30일 북항친수공원에서 열린 ‘2025년 부산광역시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16개 구·군 중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시 대표로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지적측량 ▲드론측량 ▲세부측량 3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루며 현장 경험을 쌓고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를 가진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국토정보 분야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다. 특히, 미래 공간정보 산업을 선도할 청년 인재들의 실전 감각과 창의적 접근법이 기대된다.
경진대회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상과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상 등 총 18점을 시상하며, 대학생에게는 총 1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 전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드론 운용’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이 국토정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질 뿐 아니라, 부산의 위상과 매력을 전국에 알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