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유관부서와 민주노총 경남건설기계지부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사천시 건설기계 임대 관련 주요 8개 부서와 민주노총 경남건설기계지부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 사례를 공유하고, 체불 예방을 위한 실효성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계약 시 건설기계임대차 계약서 작성 의무화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의무화 ▲유관기관 간 공조 방안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허원권 도시건설국장은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은 생계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련 부서 간 협력하여 공동 대응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마술연맹(FISM) 총회에서 세계 최대 마술 행사인 「2028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FISM WCM 2028)」의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돼, 2018년에 이어 10년 만에 도전한 두 번째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52개국 74명의 마술클럽 회장단이 총회에 참석해 실시한 투표에서 캐나다 퀘벡과의 경합 끝에, 총 411표 중 한국이 235표, 캐나다가 176표를 얻어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매직도시 부산'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시는 이번 유치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시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우수한 국제행사 대응체계 구축 ▲벡스코, 영화의전당 등 공연 기반 시설 보유, 편리한 교통 접근성 ▲세계마술연맹(FISM) 집행부 부산 초청 등 세계 마술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꼽았다. 이번 유치로 부산은 단순 개최 도시를 넘어, 마술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단체인 세계마술연맹(FISM)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세계 마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는 아시아 마술계와 한국 문화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오는 19일 오후 2시 30분 대공연장 소원홀에서 ‘제2회 부·울·경 4개 시도 청소년 교류음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4개 시도 교류음악회는 부산, 울산, 경남, 경북 지역 교육청 소속 학생 오케스트라 단원 300여 명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그간 청소년 문화함양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행사도 그 한부분이다. 지난해 부산교육청 주관으로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제1회 교류음악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울산교육청 주관으로 두 번째 음악회가 열린다. 1부 공연에서는 부산 예문학생윈드오케스트라와 경북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가 ‘개선행진곡’, ‘누에보 탱고’ 등 6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경남 해봄학생윈드오케스트라와 울산 학생오케스트라가 ‘단존 2번’, ‘아리랑 환상곡’ 등 6곡을 연주한다. 마지막 순서로는 부·울·경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가 리처드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오케스트라 메들리’를 연주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다. 학생교육문화회관 김현미 관장은 “이번 음악회는 청소년들이 꿈을 나누고 음악으로 세상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수온 대응 품종인 벤자리, 능성어 종자를 대량 보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일본 등 아열대 지역에서 대량 양식이 진행되는 품종 8종(어류 6종, 패류 2종)을 선정, 도내 양식어업인들에게 수정란 및 어린고기를 보급하고 품종개량, 겨울나기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보급된 고수온 대응품종은 벤자리 어린고기(크기 5cm) 5만 마리 및 수정란 1,800만알(11개소), 능성어 수정란 5,400알(18개소)로 양식어가에 적기 보급했다. 특히, 능성어는 현재 국내에서 대량으로 유통되는 해산어류 중 kg당 가격이 3만 원을 유지하는 고급 횟감으로, 수정란 보급은 수년간의 우량한 어미고기 관리와 전문기술이 요구되는 알 채취과정이 필요하다. 연구소는 '24년 기준 전국 수정란 수요의 80%를 보급하여 양식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과 양식 선도어가를 대상으로 아열대성 어종인 벤자리의 겨울나기 등 양식현장 적응 시험을 추진, 양식산업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62일간 지속된 고수온(28℃ 이상)으로 경남도 내 952개 어가에서 65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여 양식환경 변화에 맞는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6주간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폐기물 불법 처리 행위 기획수사에서 총 20곳을 적발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폐기물 무단 방치, 빈 공장 불법투기 등으로 사회적․환경적 피해가 발생하고, 세계적인 폐기물 수입 금지 추세로 처리단가가 인상되면서 폐기물 불법 처리와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자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처리단가로 폐기물 배출자를 현혹해 수탁한 후 임차한 공장이나 토지에 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무단으로 재활용하는 등 불법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 보관 장소 소유자나 폐기물을 합법적으로 처리하는 업체에 피해를 주고, 불법 보관·처리 과정에서 환경오염과 화재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도 특사경은 폐기물 무단 방치 및 투기 행위로 인한 도민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획 수사를 펼친 결과 △폐기물 무허가 처리 및 무단 방치 업체 17곳 △폐기물 불법 장소로 운반·보관한 업체 2곳 △폐기물 처리신고 미이행 업체 1곳을 적발했다. 적발 사례를 보면, A업체는 철거 공사장, 사업장 등에서 발생한 폐패널, 폐목재, 폐타일 등 혼합 폐
창원시는 16일 국정기획위원회의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가 창원시를 방문하여 국민 정책 제안과 민원을 접수받고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을 방문하여 인근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창원시는 ▲마산지역 대표상권 활성화 추진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건설 ▲창원 조제 특화 AI혁신 인프라 구축 ▲ 방산 부품 국산화 R&D 전담기관 설립 ▲진해신항 트라이포트 항만배후단지 조성 ▲경남 K-방산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특례시의 원활한 운영 및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법체계 정비 등 7가지 창원시 정책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오전에는 국정기회위원회에서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을 방문하여 지역 시·도의원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참여자들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공간에 공공기관 입주 제안 등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박규섭 전문보좌역은 “창원시민의 목소리를 잘 수렴하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책 제안과 민원상담에서는 건축, 환경, 교통 분야 등 총 53건의 국민제안과 민원이 접수되었으며, 국정기획위
부산대학교가 일본 주요 지역 한국교육원과 손잡고, 일본 유학생 유치에 전면 돌입한다. 도쿄부터 후쿠오카까지, 한·일 교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캠퍼스의 지평을 넓혀 갈 계획이다. 부산대는 일본 주요 7개 지역의 한국 교육부 산하 주일본한국교육원(도쿄, 오사카, 교토, 나라, 오카야마, 히로시마, 후쿠오카)을 직접 방문해, 총 13개 한국교육원과 대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가 지난 6월 선포한 ‘국제화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대가 각 한국교육원을 직접 방문해 개별 협의를 거쳐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한·일 간 실질적인 국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부산대는 일본 각 지역 한국교육원으로부터 한국 유학 수요가 높은 고등학교 및 교육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지 수요 기반의 실질적인 유학생 유치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부산대는 향후 각 한국교육원과 협력해 일본 현지에서 직접 유학 설명회를 개최하고, 매년 한국교육원장 추천 학생을 초청해 전공 체험 및 부산대 캠퍼스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창환(물리학과 교수) 부산대 국제처장은
부산시 건설본부는 어제(16일) 노후화된 공동어시장 시설의 현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실시설계기술제안입찰의 낙찰예정자로 ㈜에이치제이(HJ)중공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2천412억 원을 들여 서구 남부민동 부지에 연면적 6만 1천971제곱미터(㎡)(지하 1층~지상 5층)의 신축 건물을 건립하는 대형 공사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63년 개장 후 전국 최대 규모 수산물 산지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시설 노후화와 비위생적인 경매 환경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잇따랐다. 이번 낙찰예정자 선정으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노후화된 공동어시장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수산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관광·문화시설로서의 상징적 역할을 기대한다. 현대화 사업은 2017년 9월 설계용역에 착수해 지난해(2024년) 10월 입찰 공고했으나 유찰됐고, 시는 당초 39개월 공사기간을 공사일수(1,187일) 기준 최대 50퍼센트(%)까지 가산해 시공사가 제안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올해(2025년) 1월 재공고했다. 이번에 낙찰예정자로 결정된 ㈜에이치제이(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