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어린이영상문화관이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경상남도 내 5개 시·군에서 어린이 영화 순회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모아나2’를 무료로 상영한다. 상영회는 산청군, 남해군, 함안군, 의령군, 창녕군의 작은 영화관과 협력해 진행되며,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의령도깨비영화관, 산청군작은영화관, 창녕군작은영화관, 남해보물섬시네마, 함안군작은영화관 등 친숙한 지역 영화관에서 상영을 진행해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어린이영상문화관은 “이번 행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영화를 통해 세대 간 즐거움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 신청은 각 지역 작은 영화관을 통해 진행되며, 모든 관람료는 무료다. 행사 관계자는 “문화 소외 지역에서도 누구나 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어린이영상문화관은 이번 순회 상영회를 시작으로 지역 간 문화적 연결을 강화하고
경상국립대학교(GNU)가 26일 가좌캠퍼스 박물관에서 ‘2024 GNU 테크 페어’를 개최하며 기술사업화와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기술이전 체결식, 우수기술 세미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사업화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사업화와 협업의 장 열리다 이번 테크 페어는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기술비즈니스센터가 주관했으며,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창업보육센터,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등 지역 내 주요 산학협력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인제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도 함께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학내외 보유 기술과 기업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설명회, 상담 및 컨설팅, 기업지원 성과 전시 등이 진행됐다. 특히, 경상국립대와 인제대, 교원 창업기업 ‘지누켐’ 간의 공동 기술이전 체결식은 주목을 받으며 기술이전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 행사장에서는 층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층에서는 학내 기술사업화 기관 및 기업 소개와 우수 기술 전시가 열려 참여자들이 쉽게 기술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2층에서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의장 및 사무국을 맡은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0월 6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2시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변화하는 글로벌 영상 제작 분야에 대한 탐색과 전망을 주제로 한다. AFCNet은 아시아 내 필름커미션 및 촬영지원 기구로 구성된 국제 네트워크로, 현재 19개국 49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별 세미나에서는 세계 영화 및 영상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영국 Olsberg·SPI의 레온 포드 대표이사가 '변화를 앞서가기: 영상위원회 미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는다. 포드 대표는 세계 각국 정부 및 영화 기관들과 협업하여 시행한 다양한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된 '스크린 섹터 발전을 위한 모범사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인센티브 및 인프라 경쟁, 촬영 환경의 변화, 그리고 영상위원회들의 동향 및 전략을 포함하여 아시아 지역의 현황까지 조망한다. 이어 캘거리경제개발공사 창조산업의 루크 아제베도 부사장이 HBO의 인기 드
부산시가 지난 7월 1일 신청자 접수를 마감한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가 8월 1일부터 공연 목록을 공개하며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예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의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공개된 공연은 뮤지컬, 콘서트, 오페라, 연극, 클래식, 페스티벌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총 25개 공연(51회차), 5,534석에 이른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에 선정된 청년들은 이들 공연을 단돈 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러한 혜택은 부산 청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부 공연은 빠르게 매진되기도 했다. 특히 뮤지컬 '영웅', 오페라 '나비부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회(리사이틀), 그리고 부산국제록페스티벌(토·일) 티켓은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부산시는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 공연도 준비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막심므라비차 내한 공연'의 티켓이 추가로 오픈되며, 9월과 10월 중에도 청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장르의 질 높은 공연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
대구 수성구리틀야구단과 축구단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일본 이즈미사노시에서 열린 한·중·일 우호도시 소년축구대회와 한·일 친선 토너먼트 야구대회에 참가해 뜻깊은 친선 교류전을 가졌다. 이번 교류전은 수성구와 일본 이즈미사노시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학생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두 도시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해 7월, 수성구가 이즈미사노시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한 것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수성구는 올해 초 이즈미사노시에 스포츠 교류 의사를 제안했고, 이즈미사노시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수성구리틀스포츠단을 이번 친선대회에 공식 초청하면서 교류전이 성사됐다. 수성구 유소년들은 8일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이즈미사노시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일본과 중국의 유소년 선수들과 기념품을 교환하며 우정을 다졌다. 첫날부터 양국의 어린 선수들은 서로의 문화와 스포츠 정신을 공유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9일에는 이즈미사노 남부공원 그라운드에서 열린 한·중·일 우호도시 소년축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수성구리틀축구단을 비롯해 일본 이즈미사노시와 오사카시, 중국 충칭시 우룽구 유소년 축
부산 동구 초량동의 복합문화공간 '초량재'가 2024년 부산비엔날레의 주요 전시 장소로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부산비엔날레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를 주제로 8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개최되며,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온 62팀의 작가들이 총 35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초량재' 는 1960년대에 지어진 2층 양옥집으로, 부산의 근현대 역사 속 한 가족의 일상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다. 과거 원도심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이곳에서 김지평 작가 등 6팀의 작가들이 설치미술, 영상, 드로잉 등 총 44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초량재' 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 공간이 예술로 탈바꿈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구 좌천동 작업실에서 활동하는 방정아 작가의 '물속 나한도' 등 3점의 작품이 부산현대미술관에 전시된다. 방정아 작가는 자신의 작업실을 중심으로 동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부산의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시각이 결합된 독창적인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부산시가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체험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용두산공원에서 시 공식 소통캐릭터 '부기'를 주제로 한 ‘부기 썸머나이트 팝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기 썸머나이트 팝업’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총 6개의 테마존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부산시의 소통캐릭터 부기의 여름나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 이번 팝업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테마존은 ▲메가 포토존이다. 용두산공원의 상징적인 장소들과 부기의 이미지를 결합한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영되는 ▲포토부스에서는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상징적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를 만날 수 있는 ▲스페셜 굿즈존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아이템들이 부기 캐릭터와 결합된 독특한
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의식 중 하나인 왕실 바지선 행렬이 오는 10월 27일, 방콕의 차오프라야 강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2024년 마하 와지라롱컨 국왕 재임 6주기와 탄생일 경축’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현 국왕 재임 중 두 번째로 개최되는 왕실 바지선 행렬이다. 첫 번째 행렬은 2019년 12월 12일, 국왕 대관식을 기념해 성대하게 열렸었다. 왕실 바지선 행렬은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장관으로, 1959년 선왕인 푸미폰 왕에 의해 부활됐다. 이 행렬은 국가적으로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진행되며, 태국의 역사와 깊이 연관된 의식으로 왕과 왕실 해군의 힘과 권위를 상징한다. 이번 행렬은 불교의 우기가 끝나는 10월의 ‘억 판사(Ok Phansa)’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태국인이 깊이 존경하는 불상인 프라 부다 시힝(Phra Buddha Sihing)을 바지선으로 운반하고, 왕실 가족들이 왓 아룬(Wat Arun) 사원의 스님들에게 승복과 음식, 기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행렬에는 52개의 전통 바지선이 참가하며, 이 중 수판나홍(Suphannahong), 나라이 송 수반(N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