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23일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 부산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구 갑) 의원을 지명하면서 해수부 이전 작업등 이재명 정부의 부산 공약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 후보자는 이번 대선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등 정책을 마련한 인물로 이번 인사는 이 대통령이 해수부 이전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 첫 해수부장관에 발탁된 전 후보자는 민주당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부산에서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온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전 후보자는 부산에서만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2대 총선 당시 현역 2인을 비롯해 18개 지역구 중 17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낙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구를 지켜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후보자 발표에서 전 후보자를 "해수부 부산이전의 적임자"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 후보자는 그동안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사실상 주도했다. 전 후보자가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해수부 장관에 임명되면 이전 로드맵 마련과 지역 정착 방안 등 주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후보자는 자신의 SNS에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히며 또한 "북극항로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해양산업의 외연을 넓혀, 국가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 라며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