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부산시의원이 2024년도 미 국무부의 '국제지도자 프로그램(IVLP·International Visitor Leadership Program)'에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가 주관하는 초청 프로그램으로, 서 의원은 오는 10월 28일부터 약 3주간 미국을 방문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IVLP는 1940년부터 시작된 미국 정부의 대표적인 국제 초청 프로그램으로, 지난 80여 년간 전 세계의 차세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상호 이해 증진 및 국제 협력을 도모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한국에서도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한승수·정일권·남덕우 전 총리 등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해외에서도 영국의 마가렛 대처, 토니 블레어 전 총리, 호주의 첫 여성 총리 줄리아 길라드 등이 IVLP를 거쳐 갔다.
서지연 의원이 선정된 "Women in Politics and Civil Society Program"은 전 세계 19개국에서 선발된 대표자들이 모여 여성 권익 향상, 여성 정치 참여, 여성 리더십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연수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 서 의원은 미국 내 관련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19개국 대표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등 상호 이해와 국제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서 의원의 이번 IVLP 선정 배경에는 그녀의 두드러진 의정활동이 크게 작용했다. 서 의원은 제9대 부산시의회에서 '암관리 지원 조례안',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부산시 가임력 보존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여성 정책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서 의원은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서지연 의원은 이번 IVLP 선정을 계기로 "한국 대표로 여성 정치와 관련된 국제지도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국 대선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 또한 매우 뜻깊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미국과 일본에서의 국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의 여성 네트워크를 국제적으로 확대하고, 한국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충분히 학습해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 의원의 이번 IVLP 참여는 부산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여성 정치인으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그녀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경험할 것들이 부산과 한국 정치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