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운수대통>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재단과 극단 장자번덕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특별한 무대이다.
연극 <운수대통>은 금괴를 숨겨놓고 기억을 잃어버린 치매 노인, 금괴를 숨겨놓은 사실만 기억하는 중풍 걸린 노인, 온갖 병을 앓다가 구안와사까지 온 노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좌충우돌 상황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제39회 경상남도연극제’에서 단체 대상, 연출상, 우수연기상을, ‘제39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는 단체 은상과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훈호 극단 장자번덕 예술감독은 “노인들의 인생사를 비약적으로 펼쳐놓으며 그 속에서 놓칠 수 없는 웃음을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한다”며, “서러움에 대한 역설적인 웃음, 미소와 폭소가 작품 전체에 흐르지만 삶의 소중함과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정서적 호소력이 짙은 작품이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10,000원이며,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으로 사천시민은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극단 장자번덕 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사천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문화재단은 "지역 주민들이 많이 관람하여 함께 웃고,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