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항상선의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해법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최근 발간한 '내항상선 해양사고 경감방안 연구'(기본연구 2024-12)를 통해 내항상선 해양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선박의 약 70%가 노후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원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고, 저임금 구조 탓에 신규 인력 유입도 지지부진하다. 이로 인해 사고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인적 자원의 질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책임자인 허성례 전문연구원은 “내항상선은 국내 물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여전히 열악한 안전관리 실태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국내외 해양사고 사례를 비교 분석한 끝에 ▲선박 안전관리 기준 강화 ▲선원 교육 및 훈련 체계 개선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사고 대응 매뉴얼 확립 등 네 가지 전략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노후 선박의 구조적 안정성과 선원의 역량 강화가
부산시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어제(17일) 기준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어제(17일)까지 시(부산시청)로 기부한 건수는 9천948건, 모금액은 10억 원으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모금액 2천510만 원의 4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2023년 모금액 1억 5천500만 원, 지난해(2024년) 모금액 4억 5천5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고향사랑기부제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23년부터 현재까지 모금누적액은 16억 원을 넘었다. 시의 고향사랑기부제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비결로는 ▲시기별 부산시만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와, ▲우수한 답례품 발굴을 위해 올해(2025년)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을 지속 추진하는 등 시의 특색있는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 점이 꼽힌다. 고향사랑이(e)음에 등록된 시(부산시청) 답례품 수는 올해(2025년) 현재 110여 개로 지난해(2024년) 44개 대비 2.5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2025년) 답례품 제공 건수는 어제(17일) 기준으로, 총 9천 90건이다. 기부자 선호도는 삼겹살 및 목살(2천234건), 어묵(1천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지난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글로벌 OTA 플랫폼인 클룩(KLOOK)과 함께 대만 자유여행객(FIT)을 대상으로 ‘경남 관광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증가하는 대만 관광객 수요에 맞춰 경남만의 매력적인 여행 상품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만 관광객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래 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획전 기간 동안 클룩을 통해서 원데이투어, 교통, 숙박상품 등 총 39종의 다양한 경남 관련 여행상품에 최대 3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경남 전담여행사가 운영하는 특화상품인 ▲거창 치유·자연 여행, ▲합천 웰니스·문화 체험 ▲거제·통영 섬투어 ▲진주 남강유등축제 연계 원데이투어 등 4개 상품을 포함하여 진행한다. 경남특화 4개 상품은 대만 자유여행객들이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자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이번 기획전의 핵심 상품이다. 이 외에 부산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하동, 남해, 밀양 일일투어 상품과 함께, KTX·고속버스·김해공항 출발 밴차량 등을 이용하는 교통 상품,
경남도기록원은 올해 「경남도 중요 역사기록물 수집사업」을 추진하고 수집 주제를 ‘경남의 산업화’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의 산업화는 타 지역에 비해 강점과 특수성이 있으나 연구는 부족한 상태로 기록화 필요성이 높다. 1960년을 기점으로 경남의 산(지리산 등 서부권역), 강(남강 및 낙동강의 김해·양산 권역), 바다(마산, 창원 등 기계공업), 하늘(우주항공 산업 거점)로 구분하여 산업화 연혁 정리 후 관련 기록물을 수집 후 전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해당 수집사업의 일환이며, 기간은 6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로 만 20세 이상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록을 새롭게, 역사를 빛나게’라는 주제로 ‘경남의 기록’ ‘경남의 산업화 기록’ 중 선택하여 응모하면 된다. 해당 공모전은 기존 방식과 달리 기록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과 관련된 이야기를 새로운 창작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공모부분은 시각예술(회화, 조각, 조형, 웹툰 등), 음악(작곡, 편곡 등), 영상(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세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수상자는 대상 100만 원(1명), 최우수상 각 50만 원(2명), 우수상 각 30만 원(3명
울산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일제강점기부터 작성된 구(舊) 토지대장을 한글로 번역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18일 오후 2시 울산시 1별관 3층 회의실에서 ‘2025년도 인공지능(AI) 기반 구(舊) 토지대장 한글화 변환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설명(추진현황 보고), 인공지능(AI)기술 적용 한글화 변환 시연, 질의응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토지대장은 대부분 1910년대부터 1975년까지 한자와 일본식 연호로 수기 작성된 문서로, 번역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에 울산시는 이를 인공지능 심층 기계 학습(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한글로 정확하게 변환하고,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울산 전역의 구(舊) 토지대장 약 38만 9,000면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울주군 일부 지역의 12만 9,613면을 한글로 변환했으며, 올해는 울주군과 북구 지역 14만 1,311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구 토지대장은 우리 국토의 역사이자 시민들의
부산시는 오늘(1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이사 및 예비부부 결혼식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보호종료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정착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윤용환 부울경 대표와 신희용 부산시청지점장, 박금주 부산아동복지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전달식에서 KB국민은행은 후원금 3천만 원을 전달한다.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 이사 지원 ▲예비부부 결혼식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의 이사를 지원하는 「부산청년홈런(Home Run)」 사업에 2천만 원 ,예비부부의 결혼식 지원에 1천만 원이 사용될 계획이다. 부산청년홈런(Home Run) 사업은 부산지역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의 이사비용을 1인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며,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이사비용으로 ▲이삿짐운송비 ▲부동산중개수수료 ▲입주청소비 등을 지원한다. 시는 단순히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 후에도 주거환경을 관찰해 청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새로운 생활환경
경남도는 경남 무역수지가 20억 8천6백만 불로, 3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통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에서 16일 발표한 경남의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 40억 3천6백만 불(+16.3%), 수입 19억 5천만 불(-6.5%), 무역수지는 20억 8천6백만 불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5월 수출 증감률은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해 2월(+12.3%)에 이어 두 번째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이다. 올해 경남 수출 누계액은 187억 1천6백만 불로, 전년 동기 대비 5.4%가 증가했다. 반면 전국은 2,749억 1천6백만 불로, 0.9%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통상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올해 경남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조선‧방산‧승용차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71.5%), 승용자동차(+8.4%)와 무기류(+538.1%)가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20.5%)과 전기전자제품(-8.9%)은 감소했다. 선박의 경우 5월 수출액은 10억 2천
부산시는 풍산으로부터 시역내 이전 관련 입주의향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풍산의 이전예정지 결정은 지난 2022년 11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2년 6개월 만이다. 풍산 부산사업장은 매출 3천300억 원, 근무자 500여 명을 보유한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해당 기업을 시역내 이전시키고자 풍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이번 입주의향서 접수에 따라, 풍산 부산사업장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지구에서 기장군 장안읍으로 2030년까지 이전 절차를 밟게 된다. 사업계획서에는 기장군 장안읍 63만6천555제곱미터(㎡) 면적에 풍산 입주계획이 담겨있으며, 산단 조성 총사업비는 3천634억 원이다. 향후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라 산업단지지정 계획심의,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장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풍산 부산사업장 이전부지와 관련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법적·환경적 요건은 물론, 토지 이용, 교통, 생활환경 등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요소들을 면밀히 검토해 이전에 따른
우리 주변에는 일상 속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누구나, 어디서나, 그리고 언제든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일이기에 결코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공유형 전동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최근 거리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있는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다. 필자 역시 과거 목적지까지 걸어가기엔 멀고, 차량을 이용하긴 애매했던 상황에서 몇 차례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은 확실히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하게 인도나 도로 위에 방치된 전동 킥보드들로 인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거나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업체 측에서는 GPS 기반 주차 지정 구역 설정이나 속도 제한 등 자체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사고 예방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조 현장에 긴급 출동을 나가보면, 사고 유형은 대체로 안전모 미착용, 음주 운전,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충돌, 전도, 추락 등의 사례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찰과상이나 골절뿐 아니라, 심각한 경우 사망 또는 비가역적인 중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창원시의회 김수혜 의원(비례대표)이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실태조사가 ‘수치에 머무는 조사’가 아닌 ‘지원으로 이어지는 조사’가 되어야 한다며 적극적 사례 발굴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7일 열린 제144회 창원시의회 정례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창원복지재단이 진행 중인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례는 고작 7건에 불과하다”며 “질적 조사만으론 정책 설계 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가족돌봄청년은 노인, 장애인, 중병 가족을 대신해 돌봄을 책임지는 청년으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전체 청년 중 0.6~1.4%가 이에 해당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자가진단표를 만들어 학교와 기관에 배포하고, 당사자가 직접 작성하는 방식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사례를 찾고 있다”며 “창원도 유사한 발굴 체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사의 목적은 단순 실태 파악이 아닌 맞춤형 지원책으로 연결되는 데 있다”며 “조례를 넘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제도 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창원시 최초로 '가족돌봄청년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학업과 생계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돌봄 부담을 제도적으로
울산시청 본관 1층 로비와 시청 마당에 위치한 생활정원이 ‘문화 소통의 장(場)’으로 탈바꿈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본관 1층 새단장 공사를 통해 공간의 틀을 허물고 시민과 직원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기존 안내시설과 구조물 등 복잡한 요소는 과감히 걷어내고 ‘비움’ 속에 ‘채움’을 담았다. 또한 여백과 개방감을 살리는 공간 설계로,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켰다. 새로워진 로비에서는 음악이 흐르고, 영화가 상영되며,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직원들은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소소한 공연을 보기도 하고, 시민들은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다. 이 모든 콘텐츠가 울산시청 로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특히 울산책방은 울산시가 지향하는 ‘열린 행정’의 상징하는 대표 공간으로서, 책을 매개로 한 지식 나눔과 감성 교류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민과 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책을 읽고 나누며, 이곳은 단순한 로비를 넘어 지식과 감성이 흐르는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해 전국 최초로 215㎡(65평) 규모로 조
부산시는 오늘(1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병원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기관들의 적극적인 차량 지원을 통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김형준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전략본부장, 조준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해 지역자활센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세정그룹 , 한국자활복지개발원 , 한국해양진흥공사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한 차량 11대를 전달한다. 지난해 11대에 이어 올해 11대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이로써 총 22대가 운영된다.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차량 지원 성과를 알릴 예정이며,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행매니저 2명이 생생한 소감도 발표한다.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 이용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돌봄공백 1인가구를 대상으로 동행매니저와 차량이 병원 출발부터 접수·진료·수납, 약국 이용,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복도로, 비탈길 등 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