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8월분 임직원 급여 지급 불가를 통보하면서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해 있음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임금 지급 지연으로, 회사의 경영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건이다. 이 같은 사태는 한때 국내 건설업계의 선두주자였던 삼부토건의 몰락을 여실히 보여준다. 1948년 설립된 삼부토건은 대한민국 최초의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중견 건설사로, 국내 건설업계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창립 초기 삼부토건은 경인·경부고속도로, 서울 지하철 1호선 등 굵직한 토목 공사를 수주하며 급성장했다. 주택 브랜드 ‘르네상스’를 내세워 마포·여의도 시범아파트 등을 시공하면서 주택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성과는 삼부토건을 한때 도급순위 3위까지 끌어올리며 국내 건설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삼부토건의 내부 사정은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 상태가 악화됐고, 영업 손실 규모도 점차 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2022년 말 기준 782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도 2021년 -365억 원에서 2022년 -615억
진주시는 지난 8월 2일부터 25일까지 24일간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 22만 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와 국가유산청, 경상남도, 국가유산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개최됐으며, 진주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를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온새미로, 진주성도(晉州城圖)’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에서는 진주성의 변천사와 영남 제일의 풍류로 불리는 진주교방문화, 진주성 전투의 불굴의 정신,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디지털 예술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보존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 문화예술그룹 온터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 점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며 진주성의 야경을 더욱 빛나게 했다. 특히, 촉석문에서 이어지는 성벽을 따라 길이 68m, 높이 17m로 펼쳐진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는 4대의 4만 안
사천읍성의 600여 년 역사를 기리고, 그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제2회 사천읍성 축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사천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꽃무릇의 붉은 물결, 우주를 향한 사천의 꿈으로 피어나다’라는 부제 아래, 역사와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천읍성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읍성의 모습을 재현하는 역사·문화 축제로서, 사천읍성의 생태적 특성을 살린 생태·친환경 축제의 면모도 함께 선보인다. 축제는 공연, 전시·체험, 부대 행사 등 세 개의 큰 분야로 나누어지며, 총 3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축제 현장 곳곳에는 청사초롱과 소망등, 유등, 대형 사각 큐브등이 배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읍성축제의 캐릭터인 ‘읍성이’와 ‘명월이’를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9월 6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퓨전창극 '토끼야 달나라가자'가 공연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통혼례 재현 행사도 마련해 혼인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부산해수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원들의 생계안정을 도모하여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 달 4일까지 ‘선원임금 체불 예방과 해소를 위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선원근로감독관 7명으로 구성된 선원임금 체불 해소 점검반을 편성하여 최근 3년 이내 임금체불 민원이 다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체불이 우려되는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발생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체불임금 발생 시 추석 명절 전에 청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 명절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운영하여 체불임금 발생 사실이 신고되면 즉시 사업주에게 청산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해당 사업주가 체불임금을 청산하지 않으면 검찰에 송치하는 등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법률지원이 필요한 선원을 대상으로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이 함께 실시하는 ‘선원 무료 법률구조사업”을 통해 민사소송 청구 등의 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참고로 부산해수청에서는 전년도 추석 명절 전에 115백만원의 체불임금을 해소한 바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2025년 연구사업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시민 생활 개선과 시정 발전에 이바지하는 실용적 연구과제 발굴을 목표로 하며, 감염병, 식약품, 대기환경, 물환경, 동물위생 등 5개 분야에서 과제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에 참가하려면 연구원 또는 시청 누리집에서 제안서 양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과제는 실용성 및 학술적 가치를 기준으로 검토되며, 12월에 최종 수행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용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실효성 있는 연구과제가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매년 주요 관심사를 주제로 연구 사업을 진행해오며, 국내외 학회지 발표와 관련 기관과의 연구 결과 공유를 통해 시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통영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 속 걷기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걷기 좋은 길 32선' 책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기존에 소개된 27개의 걷기 좋은 길에 5개의 새로운 경로를 추가해, 총 32개의 길로 확대 구성됐다. 통영시의 다양한 걷기 명소를 소개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걷기 좋은 길은 강구안 브릿지길, 정량천 생태공원길, 원문공원길 등으로, 읍면동 주민센터와 걷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현장 점검 후 최종 선정됐다. 이들 경로는 접근성이 좋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길로 구성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걷기의 즐거움을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황토길(맨발 걷기 길)에 대한 정보도 책자에 포함되어 있어, 더 다양한 걷기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된 책자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될 예정이며, 통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재 통영시 보건소장은 "이번 '걷기 좋은 길 32선'의 확대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루어진
부산시 수영구는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구당 최대 100만 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2024년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신청 대상은 수영구 내 주거용 주택 구입 또는 전월세 주거자금 대출을 받은 19~34세의 청년과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부부 중 한 명 이상이 청년) 가구가 포함된다. 대출이자 지원은 대출잔액의 1% 내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되며, 가구당 최대 2회,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영구는 올해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수영구 청년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접수가 마감된 후 3주 동안 소득기준, 주택기준, 대출기준 등 지원 자격을 확인한다. 지원 규모를 초과하는 신청자가 있을 경우 소득, 거주기간, 대출잔액, 대출금리 등을 기준으로 최종 200가구를 선정하여 9월 중 대출이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고금리 시대에 청년층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이번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코레일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은 지난 9일 부산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부산진구 개금2동의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물품 지원 및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탄소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독거노인과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피해 예방 요령을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코레일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은 이날 보냉팩, 양우산 등 폭염 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며, 기후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보호받지 못하는 계층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요령을 상세히 설명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김병식 코레일 부산철도차량정비단장은 “탄소중립과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창원특례시 성산구는 2024년도 정기분 주민세 개인분과 사업소분 납부에 대한 안내를 발표했다. 성산구는 지난 8일 2024년도 정기분 주민세 개인분을 부과랬으며, 동시에 사업소분에 대한 자진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주민세 개인분은 과세기준일인 7월 1일 현재 성산구에 주소를 둔 세대주에게 부과된다. 주민세 개인분의 세액은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12,500원으로, 이는 성산구 내 모든 세대주가 동일하게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다. 한편, 주민세 사업소분은 과세기준일(7월 1일) 현재 성산구 내에 사업소를 두고 있는 개인 및 법인사업자에게 부과된다. 이 세목은 기본세액에 사업소의 연면적에 따른 세액을 합산하여 납부하게 되며, 연면적이 330㎡를 초과할 경우 초과 면적에 대해 ㎡당 250원이 추가된다. 특히, 주민세 사업소분은 신고분 세목으로,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성산구는 사업소로 직접 납부서를 우편 발송했다. 납부서는 기한 내 납부하면 신고·납부가 완료된 것으로 간주되며, 만약 송달받은 납부서상의 세액이 실제 사업장 현황과 다를 경우, 납세자는 위택스를 통해 수정 신고하거나 구청 세무과에 직접 신고서를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여 9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성
부산시교육청은 하윤수 교육감이 9일 ‘인성영수캠프 수료식’이 개최되는 경성대, 동의대, 신라대를 직접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수캠프는 8개 대학에서 총 58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3동안 배우고 부대끼며,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가는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교육청은 겨울 영수캠프에는 참가 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하고 참여대학 수도 10개교로 늘려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방학 동안 영수캠프에서 다져진 기초학력과 공부 습관은 활기차고 자신감 넘치는 2학기의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며, “이 시간과 경험들이 우리 학생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되어, 꿈과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갈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수캠프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1일 오전 부산 서구 송도초와 북구 명원초에서 열린 ‘거점형 늘봄서머스쿨’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22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과 중식, 간식, 통학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거점형 늘봄서머스쿨’을 운영 중이다. 거점형 늘봄서머스쿨은 여름방학 중에도 지속적인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서부산권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 및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시범운영하는 사업으로 거점학교와 인근의 대상학교 1학년 학생 중 희망자는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거점형 늘봄서머스쿨에 송도초, 남부민초, 아미초, 토성초, 명원초, 녹명초, 명문초, 명호초 등 총 8교가 참여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거점학교와 대상학교간 통학차량을 운영한다. 또 참여하는 학생 전원에게 식사와 간식을 무상 제공하며, 희망하는 학생은 20시까지 보살핌도 가능하다. 하윤수 교육감은 “거점형 늘봄서머스쿨 운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늘봄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늘봄학교 만족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질높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최
사천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운수대통>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재단과 극단 장자번덕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특별한 무대이다. 연극 <운수대통>은 금괴를 숨겨놓고 기억을 잃어버린 치매 노인, 금괴를 숨겨놓은 사실만 기억하는 중풍 걸린 노인, 온갖 병을 앓다가 구안와사까지 온 노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좌충우돌 상황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제39회 경상남도연극제’에서 단체 대상, 연출상, 우수연기상을, ‘제39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는 단체 은상과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훈호 극단 장자번덕 예술감독은 “노인들의 인생사를 비약적으로 펼쳐놓으며 그 속에서 놓칠 수 없는 웃음을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한다”며, “서러움에 대한 역설적인 웃음, 미소와 폭소가 작품 전체에 흐르지만 삶의 소중함과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정서적 호소력이 짙은 작품이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10,000원이며, 사천 우주항공청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