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직원 청렴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청렴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찾아가는 청렴컨설팅’은 전년도 외부체감도 결과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행정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를 방문해 공사·용역·보조금·민원 업무 담당자 대상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는 시책이다. 청렴컨설팅 주요 내용으로는 ▲2024년 청렴체감도 평가항목 및 측정 결과 ▲시 반부패·청렴정책 ▲반부패 관련 법령 및 제도 ▲부패취약분야 개선과제 등이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대상을 전 부서로 확대한다. 또한, 시 감사위원장과 청렴담당관이 직접 컨설팅에 나서며, 참여부서에서도 실·국장까지 참석하는 등 고위직 공무원들의 솔선수범한 태도로 청렴 실천 의지를 보여준다. 시는 ▲문화·관광·체육 분야를 시작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9개 부서와 4개 사업소를 방문해 청렴컨설팅을 실시했고, 6월에는 ▲도시·건설·교통·주택 분야의 건설본부 및 18개 부서와 청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에는 ▲기획·자치행정 ▲상하수도 ▲여성·복지 ▲경제 ▲환경·산림 분야 순으로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중점적으로 개선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아카데미 지역 교육센터 공모에 전국 5개 기관이 신청한 가운데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비수도권 거주자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반도체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남도를 전력반도체 및 후공정 중심의 핵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선정은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교육 구조로 인한 지역 청년 소외 문제를 완화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교육은 반도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10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실습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전력반도체 공정 및 패키징, 신뢰성 평가 등 후공정 전주기를 아우르는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력반도체 소자 및 전기적 특성 분석 ▲패키징 해석 시뮬레이션 ▲패키징 공정 및 신뢰성 시험 실습 등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 기업과의 현장실습을 통해 공정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경남·부산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경남도는 24일 한국남동발전 별관 4층에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기관은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 경남광역자활센터 등 총 10곳이다. 한국남동발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서약을 받고,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텀블러와 같은 다회용컵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발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직원들이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경남도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산 분위기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협약기관과 함께 매월 각 기관의 청사나 주최 행사에서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병희 환경정책과장은 “1회용품 줄이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며, “공공기관이 먼저 변화를 끌어내고,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1회용품 없는 경남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3일 청사 회의실에서 농협경제지주와 농협부산본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아침밥 먹기 운동 및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추진 ▲부산지역 체육 유망주 지원 및 농협 쌀 소비, 그 밖에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24일 부산시교육청 중앙현관에서 행복米밥차를 운영해 교육청 직원 600여 명에게 영양밥샌드와 쌀음료를 나눠주는 행사를 펼쳤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아침밥 먹기 습관은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균형있는 성장에 기여한다”며 “밥심은 체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철 농협부산본부장은 “부산 청소년들이 농민이 정성껏 가꾸어 수확한 쌀로 지은 아침밥을 먹고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 학생들의 학업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부산농협은 청소년들의 아침밥 먹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석준 교육감은 “오늘 협약이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져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
부산시가 주관한 첫 대규모 전통시장 환급행사가 시민과 상인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시와 부산시상인연합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약 3만5천 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22억6천만 원 규모의 소비가 이뤄졌으며, 3억6천7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환급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로 위축된 전통시장 매출 회복과 소비 진작을 목표로 부산시가 긴급 민생 추경을 통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마련한 첫 환급행사다. 중앙부처 주도가 아닌 지방정부 주도로 예산을 확보해 진행된 점, 참여 시장과 환급 품목의 제한을 없앤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환급행사가 일부 시장과 농축수산물 등 특정 품목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이번 부산시 주관 행사는 82개 전통시장 전체가 참여했으며, 도소매업과 음식점업 등 전통시장 내 다양한 업종으로 환급 대상을 확대했다. 환급 조건은 3만 원 이상~5만 원 미만은 5천 원, 5만 원 이상은 1만 원이며, 1인당 1일 최대 1만 원, 행사기간 중 최대 3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동안 대부분 시장에서 고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현장 분위기
부산시는 2027년 4월 18일 민자사업자 관리운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다음날인 19일부터 수정산터널 통행료를 무료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정산터널 무료화를 골자로 하는 ‘수정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방식 결정 동의안’이 1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25년 만에 수정산터널이 무료로 운영된다. 수정산터널은 동구 좌천동에서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관문대로의 일부 구간으로, 2002년 4월 19일 개통 이후 민자유료도로로 운영됐다. 시는 민자사업자 관리운영기간 종료 이후의 수정산터널 사업 운영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해(2024년) 부산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를 통해 관리이행계획을 수립했다. 시가 관리이행계획을 통해 수정산터널의 향후 통행량 추정 등을 검토한 결과, 적정 차로 수는 편도 2차로로 현행과 같아 별도 증설 필요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해 향후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무료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일시적 교통혼잡이 예측됨에 따라, 주변 가로구간과 교차로에 대해 현황조사 등을 통해 교차로 신호최적화 및 기하구조 개선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정산터널은 관리이관 후 ▲법정안전관리는 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담당하고, ▲일상관리는 부산시설공단이 위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오는 7월 1일 자로 단행되는 지방공무원 인사 내용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6기 김 교육감 취임 이후 첫 정기 인사로, 총 565명이 대상이다. 이번 인사에는 승진 46명, 전보 288명, 휴·복직 100명, 신규 임용 3명, 공로연수 등이 포함돼 조직 전반에 걸친 대규모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전보 인사만 288명에 달해 교육청과 각급 학교·기관 간의 순환배치가 대폭 이뤄졌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인사의 주요 방향으로 △교육청과 학교 간 순환전보를 통한 현장 지원 강화 △업무 능력과 경력을 고려한 주요 보직 인재 발탁 △업무 조정 및 정원 조정 결과 반영 등을 제시했다. 이는 인사 운영의 정상화를 꾀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김석준 교육감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승진 인사에서는 5급으로의 승진 임용자가 8명이며, 이들은 교육행정, 공업, 사서, 시설 등 다양한 직렬에 걸쳐 있다. 교육청은 기관의 고유한 업무 특성과 함께 개인의 직무 수행 능력,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직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보 인사는 전보점수제를 기반으로, 각 기관과 부서의 특수성, 개인의 직무능력, 거주지, 근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오는 21일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육행정을 포함한 7개 직렬 총 117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총 1,77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5.2대 1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 속에서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행정 역량과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 선별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필기시험은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동래원예고등학교, 여명중학교 등 3개 학교에서 치러진다. 시교육청은 사전 고지를 통해 시험장별 위치, 응시자 유의사항, 시험 시간표 등을 상세히 공지했으며, 응시자들에게는 시험 당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점검을 당부한 상태다. 이번 시험은 교육청 소속 기관과 각급 학교의 실무 행정 업무를 담당할 지방공무원을 뽑는 절차로, 행정직 외에도 사서, 전산, 공업,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이 선발된다. 특히 고령화된 교육청 행정 인력의 세대교체와 디지털 행정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신세대 인재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시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필기시험 성적은 오는 7월 16일부터 이틀간 ‘온라인교직원채용’ 사이트를 통해 응시자 본인이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 공개된다. 이후 채점과 검증을 거쳐
한화오션 하청업체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간의 임금단체협상이 1년 만에 극적으로 타결되자, 그간 노사 간 중재에 나섰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화로 풀어낸 값진 합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랜 갈등 끝에 노사가 고소·고발을 상호 취하하고 대화로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은 대승적 결단”이라며 “이번 합의는 조선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서울 여의도 한화그룹 본사 앞 30m 철탑에서 97일째 고공 농성을 이어가던 김형수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언주 의원은 현장을 찾아 김 지회장과 직접 악수를 나누며 농성 종료의 의미를 함께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3월 거제 한화오션 천막농성장을 찾고, 하청지회 및 한화오션 사측과 각각 면담을 이어왔다. 4월에는 한화 본사 농성장을 방문해 그룹 고위 관계자들과 협의하는 등 타결을 위한 물밑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는 “우리 조선업이 세계 무대에서 다시 경쟁력을 가지려면 원청과 하청, 노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갈등 해소를 넘어, 상생의 산
국내 내항상선의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해법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최근 발간한 '내항상선 해양사고 경감방안 연구'(기본연구 2024-12)를 통해 내항상선 해양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선박의 약 70%가 노후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원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고, 저임금 구조 탓에 신규 인력 유입도 지지부진하다. 이로 인해 사고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인적 자원의 질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책임자인 허성례 전문연구원은 “내항상선은 국내 물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여전히 열악한 안전관리 실태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국내외 해양사고 사례를 비교 분석한 끝에 ▲선박 안전관리 기준 강화 ▲선원 교육 및 훈련 체계 개선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사고 대응 매뉴얼 확립 등 네 가지 전략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노후 선박의 구조적 안정성과 선원의 역량 강화가
부산 영화의전당이 여름밤 시민들을 위한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영화의전당(대표 고인범)은 오는 7월 3일부터 9월 18일까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야간투어 프로그램 ‘여름 밤마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화의전당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야간투어 프로그램으로, 빅루프와 스몰루프 등 영화의전당 특유의 외부 공간을 활용한 30~40분가량의 산책형 문화 체험 행사다. ‘여름 밤마실’은 매월 첫째·셋째 목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빛과 미디어가 어우러진 야외 동선을 따라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시설을 둘러보고, 루프 아래에서는 하늘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때리기’ 시간을 갖는다. 관계자는 “야경과 어울리는 휴식형 콘텐츠로 바쁜 도시인의 감각을 깨우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에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QR코드를 통한 자율 기부가 진행된다. 모인 기부금은 결식아동 식사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문화 향유와 사회공헌이 결합된 ‘공공기관형 나눔 모델’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폼을 통한 사전예약 방식으로
창원시가 창업기업과 장애인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창원시의회 김수혜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3일 열린 제130회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창원시가 창업기업과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에 있어 법정 기준은 물론 자체 수립한 목표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 창원시의 2023년 구매실적에 따르면, 전체 구매액 가운데 창업기업 제품 구매 비율은 4.1%에 그쳤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제19조의4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창업기업 제품을 연간 구매할 때 전체 구매액의 8% 이상을 창업기업 제품으로 충당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 기준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셈이다.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 실적 역시 미흡한 수준이다. 창원시는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에 따라 장애인기업 제품의 우선구매 비율을 2%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1.99%에 머물러 스스로 세운 기준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창업기업 제품의 경우 2022년부터는 단순 권고가 아닌 법적 의무구매로 전환됐는데, 아직도 관행적인 인식에서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