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 12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중앙부처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웅동지구 개발사업 소송이 특혜나 배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소송 취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이는 소송의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창원시는 현재 진행 중인 웅동지구 개발사업 소송의 본질이 단순히 토지의 조성원가 매각 여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소송은 경자청의 위법 소지가 있는 행정처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창원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자청이 일방적으로 사업시행자를 취소한 처분이 재량권을 넘어선 일탈 및 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창원시는 "웅동지구 개발사업은 15년에 걸친 오랜 사업 기간과 70%의 공정률을 기록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사업시행자 취소 처분을 다투지 않고 수용할 경우, 그로 인한 사업 파행의 책임은 고스란히 창원시가 떠안게 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시는 "이 같은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창원시의 책무를 저버리는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소송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창원시는 소멸어업인조합
기장군은 최근 공동주택 지하층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부터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최근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화재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에서의 화재는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전기차 화재를 대비한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예산이 부족해 효과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장군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을 확대해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안전시설물 구입 및 설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도 본예산 편성 시 사업 예산을 현재 7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3억 원을 추가 확보해,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이동과 화재 진압을 위한 질식소화포 구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전기차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신규
부산시 동구 수정4동이 중장년층을 위한 요리 교실 '신박한 살림남(男), 금요일에 만나요~'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수정4동 마을복지계획단은 지난 9일 첫 회차를 시작으로,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요리 교실에는 중장년층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마을복지계획단 단원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요리 과정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교류하는 중요한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참가자들은 이 시간을 통해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요리 교실은 봉사자들이 제공하는 밑반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직접 요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이 새로운 요리 경험을 쌓고, 스스로 음식을 준비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리 교실은 총 3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서옥선 마을복지계획단 단장은 "이번 요리교실을 통해 중장년 1인 가구가 서로 소통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프로그램의 취지와 기대감을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 스스로 본인의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 상급병원 21곳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전국 47곳의 상급종합병원 모두에서 본인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한 환자 진료기록을 환자가 직접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는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환자는 본인의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진료기록을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연간 약 840만 명의 진료기록을 보유한 상급병원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으며, 현재 상급병원 10곳을 포함한 860곳의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상급병원 26곳을 포함해 총 1004곳의 의료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추가 참여 신청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는 상급병원 47곳을 포함한 1263곳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세계여성평화그룹이 내달 19일 ‘2024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대한민국 경기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여성 리더의 평화 활동 실천 사례가 공유된다. IWPG는 작년보다 진전된 평화 성과를 바탕으로 평화 실천 캠페인을 소개하고 동참을 독려할 예정이다. IWPG 관계자는 “더욱 진보된 ‘평화 활동의 발전’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실사례를 공유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IWPG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의 다각적 역할’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세계 각국에서 온 여성 인사들이 세계평화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조명한 바 있다. 올해는 여성 리더의 최신 활약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평화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평화 실천 성과를 중심으로 한 여성평화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IWPG는 ‘평화 활동 자체가 평화교육의 교재가 될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세계 여성 리더의 평화 실천 사례를 모아 평화의 정신을 고취하는 또 하나의 교육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콘퍼런스는 IWPG의 평화 협력 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
(Everytimes(에브리타임즈))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해 아이돌굿즈 및 음반 등을 판매하면서 ▲법이 정한 청약철회 기간보다 짧은 임의의 기간을 설정하거나, ▲상품 개봉 과정을 촬영한 영상이 없으면 환불을 거부하는 등 청약철회를 제한하고 ▲제품 수령 가능 시점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지 않는 등의 행위로「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위버스컴퍼니 등 4개 아이돌굿즈 판매사업자*에게 시정명령, 경고 및 과태료**(총 1,050만 원)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전자상거래법은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혹은 상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 3개월(해당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도록 정하고 있다. 다만, 재화 등이 훼손되거나 이미 사용이 된 경우, 복제가 가능한 재화의 포장이 훼손된 경우 등 일정한 사유에 해당하는 때에는 청약철회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입증은 사업자가 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자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의
(Everytimes(에브리타임즈)) 부산신항에서 국내 최초로 선박 연료인 LNG를 공급(벙커링)하는 동시에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부산신항에서 국내 최초로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에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의 'LNG 선박 공급(벙커링) 및 하역 동시작업' 실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제 해운의 선박연료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운항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해외 주요 항만에서는 LNG 벙커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역과 연료공급을 동시에 작업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동시 작업 방식의 LNG 벙커링' 가능 여부는 항만과 선박연료공급산업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척도가 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LNG 벙커링 동시작업 기술개발 R&D'를 추진해 LNG 벙커링 기술개발과 안전성 확보에 힘써왔다. 또한 광양항에서 벌크선 LNG 벙커링,동시작업 실증과 부산항
(Everytimes(에브리타임즈)) 국내 최초로 이동 로봇이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실증 시연이 성공했다. 경찰청은 9일 의왕 부곡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의왕시, 한국도로교통공단,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과 함께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해 실외 이동로봇의 안전 운행을 위한 실증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복잡한 도심지 교통환경에서 로봇이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도로교통법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각각 개정,시행됨에 따라 운행 안전인증을 받고 보험에 가입한 실외 이동로봇이 보행자와 같은 권리를 갖게 되면서 로봇의 안전한 운행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기존 로봇은 자체 센서(카메라 등)만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횡단보도에서 주변의 차량이나 사람에 시야가 가려지는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시연에서 선보인 기술은 경찰청의 실시간 교
경상남도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도내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두 기관은 9일 경남도청에서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한 폭염예방키트 전달식'을 개최하고, 총 1,540세트의 키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폭염예방키트 지원은 경남도의 요청에 따라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키트에는 즉석 냉찜질팩, 쿨스프레이, 쿨시트, 이온음료 등 8가지 필수 물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는 13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적십자 봉사원을 통해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적십자사의 따뜻한 지원은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폭염예방키트를 신속히 전달해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르신들이 폭염 경보 시 폐지수집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며, 배부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은 "적십자사는 재난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취약한 이웃을 보살피며 사
경남 도내 어디서든 30분 내로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하고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경남권역외상센터가 지난 9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정식으로 개소했다. 이 센터는 다발성 골절 및 출혈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로, 경남 지역의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권역외상센터는 특히 헬기 이착륙 시설을 완비하여 경남 전역에서 30분 이내에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경남의 섬과 산악 지대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개소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 전역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권역외상센터에 접근할 수 있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 간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도민이 골든타임 내 응급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 소방,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관계자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2017년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됐으나, 헬기장 설치 문제로 개소가 지연되어 왔다.
창원특례시는 11일 마산포교당 정법사에서 유기동물 지원을 위한 500만 원 상당의 사료를 창원동물보호센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정법사는 창원 지역 유기동물의 복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정법사의 주지 광우스님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유기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님의 이러한 기부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창원시는 현재 창원, 마산, 진해에 각각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기동물의 보호와 입양을 지원하고 있다. 유기견 입양을 원하는 시민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토요일 제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신분증과 목줄 또는 이동용 개장을 지참하여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입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1500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동물보호센터에 들어왔으며, 이 중 727마리가 새로운 가정을 찾았다. 최명한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마산포교당 정법사의 진심 어린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은 유기동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60대 남성이 들개 두 마리에게 습격을 당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도심 내에서 들개로 인한 안전사고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부산 동래구 안락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졌다. 피해자 A씨는 저녁 무렵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가려던 중, 들개 두 마리가 갑자기 달려들어 공격을 시작했다. A씨는 반려견을 품에 안고 피하려 했으나, 들개들은 A씨의 팔과 다리를 무자비하게 물어뜯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들개들은 아파트 내부까지 따라 들어왔고, A씨를 계속해서 공격했다. A씨는 한참 동안 발길질을 하며 들개들을 내쫓으려 했고, 그제야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씨는 팔에 깊은 상처를 입어 두 바늘을 꿰매야 했고, 광견병과 파상풍 예방 주사까지 맞아야 했다. A씨는 "당시 들개 중 한 마리가 2미터 정도 뛰어올라 머리를 흔들었고, 그 사이에 다른 한 마리가 내 다리를 물었다. 그 순간 정말로 죽는 줄 알았다"고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고 후 소방당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