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는 8월 9일,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배산성지의 5차 발굴(시굴) 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굴은 배산성지의 미확인된 성곽 추정지에서 성벽의 실체를 확인하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며, 배산성지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한층 더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배산성지: 부산의 중심에 자리한 역사적 유산 배산성지는 부산의 중앙부에 위치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시·발굴조사가 진행돼 왔다. 배산성지는 성곽의 규모와 위치, 영남 최대 규모의 집수시설, 대형 건물지 등 다양한 유적이 발견된 곳으로, 당시 부산 지역의 고대사회에서 군사적·전략적 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5차 발굴의 주요 성과: 성곽 실체와 유물 발견 이번 5차 발굴(시굴) 조사는 연제구 연산동과 수영구 망미동에 걸쳐 있는 배산성지의 성곽 추정 라인에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성곽의 실제 위치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삼국~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성벽이 발견되면서 배산성지가 오랜 시간에 걸쳐 중요한 방어시
울주군 서생 해안에 7월부터 국제적 보호조류와 멸종위기야생생물 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울주군 서생 해안과 해수욕장에서 ‘큰부리도요’와 ‘큰뒷부리도요’가 관찰됐다고 13일 밝혔다. ‘큰부리도요’와 ‘큰뒷부리도요’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준위협종(가까운 미래에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종)에 분류된 국제보호조이다. ‘큰뒷부리도요’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도 지정보호하고 있다. 두 새는 지난 7월 노랑부리백로와 청다리도요사촌 관찰 이후 지속적으로 주변 지역을 관찰하던 울산새 통신원(전혜선)과 시민생물학자(윤기득), 새 관찰 동호회인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 이승현, 이재호 회원 등에 의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됐다. 이번에 관찰된 ‘큰부리도요’는 봄과 가을에 불규칙적으로 관찰되는 희귀한 철새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 9월 3일, 경기도 시흥 소래염전에서 어린새 1개체가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국내를 찾는 일이 많지 않았다. 더구나 동해안을 찾아오는 경우는 더 이례적인 상황이라서 조류 동호인들이 서생 해안을 찾아오고 있다. ‘큰뒷부리도요’는 4월 중순에서 5월까지, 8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우리
경남도는 제5회 섬의 날 행사에서 섬 발전 촉진법 개정건의와 섬 특화개발 추진 등 섬 발전 공로로 행정안전부 기관표창을 받았다고13일 밝혔다. 경남도는 꾸준한 섬 지역 개발과 정책을 통해 섬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경남도는 섬 특화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구 국회의원에 「섬 발전 촉진법」개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섬 개발 시 인허가 의제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은 지난 7월 5일 최형두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하였다. 「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 주요내용은 ▴사업시행자가 개발사업을 실시하기 이전에 그 사업에 관한 실시계획을 작성하여 해당 시도지사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개발행위 허가 등의 인허가 의제화 ▴ 개발대상섬 내 섬발전촉진구역을 지정하여 촉진구역 사업계획서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건폐율·용적률 완화 적용 등 특례 부여 ▴ 행정선을 활용하여 여객선 미운항 섬 지역 교통편의 개선 등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경상남도 해양수산국 어촌발전과 하종명 사무관이 섬 지역 개발사업과 특화개발에 대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
부산시는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제15권 『지금은 사라진 '안동네' - 돌산벽화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은 우리나라 제 1호 벽화 조성 마을이라는 옛 명성을 뒤로 하고, 2024년 현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자취를 감춘 문현동 안동네인 '돌산벽화마을'의 형성과 변천의 역사를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엮어 낸 책자다. ▲돌산벽화마을이 만들어진 역사와 변화 ▲사진으로 보는 돌산벽화마을의 과거와 현재 ▲2012년 심층 구술 면담으로 남겨진 주민들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특히, 시는 지난 2012년에 시행했던 돌산벽화마을 주민들과의 심층 면담 결과물을 보다 읽기 쉽게 재편집해 마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마을과 함께해 온 주민들의 생애사를 촘촘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책자를 포함해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은 부산을 포함한 전국 공공도서관이나 시 누리집(www.busan.go.kr, 부산소개>부산역사>향토사도서관)과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www.bssisa.com)에서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시(시사편찬실)는 부산 시민과 함께 부산의 역사를 공유하고 만들어 나가기 위해 부산근현대구술자료
부산시는 복지위기가구 발굴 기반 확대를 위해 부산종교인평화회의와 협력해 불교·원불교 신도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 순회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 시와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시 복지정책 브랜드 ‘안녕한 부산’의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순회 교육은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복지사각지대 축소 및 예방 효과를 기하고자 지역주민과 밀접하게 접촉하고 복지위기가구 실태 파악이 용이한 종교단체 신도들을 대상으로, 각 종단의 법회 시간 전 또는 이후 시간에 맞춰 총 2차례(8.4, 8.11.)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위기가구 범위 안내 ▲위기가구 신고·제보 방법 ▲국민참여형 복지위기 알림서비스(앱) 소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안내 및 가입 독려 ▲유의사항 전달 등으로 구성됐다.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대상자의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 이‧통장에게 관련 내용을 적극 전달할 것을 강조하는 한편, 종단 내 교육자료와 내용을 전파해 위기가구 발굴‧신고에 있어 종교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독려했다. 시는 향후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해 신도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사업인 '국민참여형 복지위기 알림
부산시는 내일 오후 2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4년 제7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시민, 유관기관·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기림의 날을 맞아 열린다.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했고, 이후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선포했다. 정부는 기림의 날을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시도 2018년부터 매년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전국에 총 9명이며,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생존자는 2020년 8월 이후로 없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2부 추모 공연(합창, 국악, 뮤지컬 등) 순으로 진행되며, 이외에도 기념전시 등으로 구성된 ▲부대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1부에서는 <기림의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65일간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를 주제로 '2024 부산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비엔날레’는 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년마다 공동 주최한다.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로 시작해 2000년 법인 설립과 함께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2022년에 개최한 ‘부산비엔날레’는 안정된 전시 운영과 탄탄한 기획력으로 ‘웰-메이드 전시’로 평가받아, 영국의 미술 전문지 <프리즈(Frieze)>에 세계 10대 전시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여름 도시 부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휴가철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역대 최초로 8월에 개막한다. 특히, 원도심 일원인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총 4개의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전시의 주제인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는 오늘날의 '어둠'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다시 상상할 것을 제안한다. 이는 현 시대상에 대한 일종의 새로운 시선을 상징한다. 이 배경에는 자율적인 무정부 사회의 초기 형태와 같은 ‘해적 유토피아’와 속세로부터 떨어져 나온 곳인 불교에서의
산청군이 가을을 맞아 지역 내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산청군은 8월 12일부터 10월 6일까지 ‘2024 산엔청쇼핑몰 가을 선물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명절과 대한민국 동행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연계해 총 56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지리산 자락의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된 유기한우, 쌀, 곶감, 사과, 배, 샤인머스켓, 꿀, 유정란, 고구마, 산청약주 등 다양한 농특산품을 최대 3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산청군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할 선물을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든 상품은 무료로 배송되며, 산엔청쇼핑몰 회원은 20%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추석명절 기획전에서는 최고금액 구매자에게 산청사랑상품권과 특산품이 제공되며, 출석체크와 신규회원 가입 및 추천인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김혜경 산청군 농식품유통과장은 "행사 개최 시기와 내용에 대한 문의가 벌써부터 많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구매는 인터넷 포털사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기 위한 가족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비영리단체 동그라미세상은 오는 17일 해운대 해수욕장 프로모션존에서 버블버블 페스티벌 ‘동글동글 내방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삭막해진 세상에서 다 함께 손 잡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코리아비치페스티벌 프로모션 존에서 운영된다. 프로모션 존은 해운대 해수욕장 위탁 구간을 축소하고 백사장 일부 공간을 지정한 것으로 지난달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휴게공간, 포토존, 머슬존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동아리 및 체험부스, 문화공연, 비치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동그라미 세상 회원 및 지역사회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대를 장식할 예정으로, 부산연합청소년밴드 '온밴드', 아카펠라팀 '노나', '루미너스 중창단', '랑밴드'가 참여한다. 먼저 부산연합청소년밴드 온밴드는 아기공룡 둘리 '비누방울' 곡을 리메이크해 오프닝 공연을 선보이며, 이어지는 아카펠라팀 노나의 '통기타 듀엣'과 루미너스 중창단의 중창 무대가 여름밤의 열기를 날려보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랑밴드가 '디즈니 ost' 공연을
삼천포서울병원이 관내 최초로 고위험군 환자의 복부대동맥류 인조혈관 삽입술(EVAR)에 성공하며 지방 의료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삼천포서울병원 인터벤션 혈관센터팀은 지난 8일 94세의 고령 환자 이모 씨를 대상으로 복부대동맥류 인조혈관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시술은 인터벤션 혈관센터의 송윤규 원장과 외과전문의 이종남 원장이 주도했으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의 시술이라는 점에서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모 씨는 10년 전 대동맥류 진단을 받았지만, 고령과 기력 저하로 인해 수술을 포기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심각한 복부 통증이 발생하면서 다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복부 대동맥류의 직경이 7cm에 달해 파열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임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복부대동맥류 인조혈관 삽입술은 양측 사타구니에 작은 절개를 통해 혈관을 노출시키고, 특수금속 스텐트와 결합된 인조혈관을 삽입해 동맥류를 혈류에서 배제시키는 정교한 시술이다.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술인 만큼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송윤규 원장의 숙련된 기술로 스텐트가 정확하게 삽입됐고, 혈관 조영을 통해 정상적인 혈류 흐름이 확인
부산시 금정구 금정문화재단이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제의 자원활동가로 활동할 <브파프렌즈 3기>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부산에 거주하는 지역주민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8월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Busan Performing Arts Friends’의 줄임말인 <브파프렌즈 3기>는 지역주민과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지역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문화 향유 및 축제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청년들에게 대외활동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축제 및 행사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약 25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전문 분야에서의 활동 경험을 쌓고자 하는 열의를 가진 이들로, 금정문화재단의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 후에는 적격 여부를 판단해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브파프렌즈 3기는 단순한 자원활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참가자들은 9월 3일부터 시작되는 총 3회의 사전교육 및 안전교
경남도의 대표적인 명품 관광지로 손꼽히는 거제 저도가 오는 8월 16일 하계 정비 기간을 마치고 다시 민간에 개방된다. 저도는 대통령 별장이 위치한 섬으로, 오랜 기간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었으나 2019년부터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개방되기 시작했다. 지난 5년 동안 누적 방문객 수는 30만 명에 이르렀다. 저도는 잘 보존된 자연 자원과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남해안의 경관, 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휴가지라는 점에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저도의 주요 관광 코스는 연리지정원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봄에는 만개한 벚꽃,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 가을에는 붉은 배롱나무 꽃으로 관광객을 맞이하는 장소로, 사슴 가족이 산책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도 있는 곳이다. 저도의 탐방 코스는 대통령 별장 외곽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다. 이곳에는 역대 대통령들을 만날 수 있는 병풍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2전망대는 언덕 구간을 지나 도착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거가대교와 남해안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후 마사토로 포장된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새단장을 마친 제3전망대에 도착하게 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