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오는 7월 1일 자로 단행되는 지방공무원 인사 내용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6기 김 교육감 취임 이후 첫 정기 인사로, 총 565명이 대상이다.
이번 인사에는 승진 46명, 전보 288명, 휴·복직 100명, 신규 임용 3명, 공로연수 등이 포함돼 조직 전반에 걸친 대규모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전보 인사만 288명에 달해 교육청과 각급 학교·기관 간의 순환배치가 대폭 이뤄졌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인사의 주요 방향으로 △교육청과 학교 간 순환전보를 통한 현장 지원 강화 △업무 능력과 경력을 고려한 주요 보직 인재 발탁 △업무 조정 및 정원 조정 결과 반영 등을 제시했다.
이는 인사 운영의 정상화를 꾀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김석준 교육감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승진 인사에서는 5급으로의 승진 임용자가 8명이며, 이들은 교육행정, 공업, 사서, 시설 등 다양한 직렬에 걸쳐 있다. 교육청은 기관의 고유한 업무 특성과 함께 개인의 직무 수행 능력,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직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보 인사는 전보점수제를 기반으로, 각 기관과 부서의 특수성, 개인의 직무능력, 거주지, 근무 희망지 등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를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공무원의 업무 만족도를 동시에 제고하겠다는 게 교육청의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민선 6기 첫 번째 정기 인사로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 정착에 방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투명하고 청렴한 인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교육행정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학교 현장의 행정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