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이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디지털화폐(CBDC)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결제 이벤트를 열고, 신라대학교와 협력해 장학금 디지털 바우처 실증에 나섰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화폐를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해보는 실증 테스트로, 부산은행은 전용 앱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를 통해 전자지갑 개설과 디지털화폐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세븐일레븐 등 가맹점에서 디지털화폐로 실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에서는 10% 자동 할인이 적용된다.
부산은행은 오는 30일까지 '결제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디지털화폐로 1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3명에게는 ▲갤럭시 워치7이 주어지며, ▲올리브영 2만 원 상품권(100명) ▲배달의민족 1만 원 상품권(200명)도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부산은행은 참여은행 중 유일하게 신라대학교와 손잡고 장학금 디지털 바우처 실증도 시행 중이다. 학생들은 해당 바우처를 대학 인근 지정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디지털화폐의 실사용 가능성과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공공서비스 및 다양한 금융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