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계근린공원이 어둠을 밝히는 화려한 야경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김해시는 공원 입구 산책로 230m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비 1억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72개의 수목투사등을 통해 공원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수목에 투영되는 조명은 색깔이 시시각각 변하며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벚꽃나무가 환상적인 빛의 물결 속에서 생동감을 더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점등시간은 일몰부터 자정까지로, 공원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삼계근린공원의 야간 경관조명은 단순히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는다. 내년 3월 북부동 주관으로 열릴 제3회 벚꽃축제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지역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기존의 문화의전당, 해반천, 연지공원 등과 함께 김해 중심 관광지 야경 벨트를 형성하며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김해시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삼계근린공원 활성화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설물 유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