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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대 만취녀 택시지붕에서 난동 "기억이 안나요"

 

 

울산에서 연일 여성 관련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울산대학교 근처에서 20대 여성이 남성을 찔러 사망하게 하고 투신 사망하는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울산 만취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울산 남구 소재 삼산동의 도로 가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A씨가 택시를 가로막고 휴대폰으로 차량을 수차례 내리쳤다. 이에 택시 운전자 B씨가 이를 제지하자 "성희롱으로 고소하겠다" 며 택시 보닛 위에 올라가 구둣발로 쿵쿵 차며 횡성 수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지나가던 행인들이 장난으로 " 멋있다" 고 응답하자, 더욱 더 신이나서 "대통령님 제가 제입으로 말하는 인물들 다 사형" 이라며 난동을 부렸다.  약 20 여분 가량 난동을 부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필름이 끊어져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인 택시 운전자는 차량훼손피해는 물론 충격을 받아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