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석가모니 보리수에 이어, 간디 동상을 김해시에 기증했다. 2천 년 전 인도 아유타국 허왕옥 공주와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과의 혼인으로 맺은 인연을 현재까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http://www.newkoreatimes.co.kr/data/photos/20191041/art_15705109215595_4404c4.jpg)
인도 정부가 석가모니 보리수에 이어 인도의 정신적·정치적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1869-1948) 동상을 김해시에 기증하며 2천년 전 시작된 특별한 친분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5일 연지공원에서 간디 동상 제막식과 기념식수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소누 트리베디 신임 주한 인도문화원장,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 정부는 세계 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김해시에 간디 동상을 기증했다.
이에 김해시는 한국 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와 거리의 독립기념관이 있는 연지공원 내 국제자매도시 기념원에 동상 터를 마련했다.
허성곤 시장은 "올해는 비폭력 저항의 상징,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이자 3.1독립운동 100주년인 해"라며 "동상 건립으로 간디 정신이 김해시민의 가슴에도 영원히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김해시와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석가모니 나무라 불리는 보리수를 기증한데 이어 다시 한 번 귀한 선물을 보내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도와 우호협력 증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와 인도는 2천년 전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와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과의 혼인으로 맺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문화·관광·경제를 비롯한 다각도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