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이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일 송년특별음악회 ‘사계’를 오는 14일 오전 11시, 도서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와 기술의 융합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루체현악앙상블이 연주하는 비발디의 ‘사계’와 칼 젠키스의 ‘팔라디오’는 현악 5중주의 풍성한 하모니로 연말의 정취를 더한다. 여기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미디어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울산의 자연과 문화적 유산을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아트로 표현, 관객들에게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 관람 신청은 4일 오후 5시부터 울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270명이며, 관람은 무료이다.
국립부경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의 선박설계동아리 ‘ARRA’가 국내 조선공학 분야를 대표하는 제33회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자유과제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지정과제 부문에서는 3위(대한조선학회장상)를 수상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ARRA’팀(팀장 김랑혁, 지도교수 구남국)은 ‘연료전지추진 선박 최적설계’라는 주제로 참가,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한 케미컬 탱커선의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다. 특히 설계 선박인 ‘AMUSE’는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선박으로, 탈탄소 시대를 이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미컬 탱커에 암모니아 연료 사용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질소 활용 방안과 안전 제어 시스템까지 포함한 혁신적인 설계는 업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설계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겠다는 국제적 목표인 ‘2050 NET-ZERO’를 선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ARRA 동아리의 또 다른 팀(팀장 박순호, 지도교수 구남국)은 지정과제 부문에서 ‘15,000 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설계’로 3위를 차지
경남어린이영상문화관이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경상남도 내 5개 시·군에서 어린이 영화 순회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모아나2’를 무료로 상영한다. 상영회는 산청군, 남해군, 함안군, 의령군, 창녕군의 작은 영화관과 협력해 진행되며,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의령도깨비영화관, 산청군작은영화관, 창녕군작은영화관, 남해보물섬시네마, 함안군작은영화관 등 친숙한 지역 영화관에서 상영을 진행해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어린이영상문화관은 “이번 행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영화를 통해 세대 간 즐거움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 신청은 각 지역 작은 영화관을 통해 진행되며, 모든 관람료는 무료다. 행사 관계자는 “문화 소외 지역에서도 누구나 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어린이영상문화관은 이번 순회 상영회를 시작으로 지역 간 문화적 연결을 강화하고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에 대비해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 예산 투입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지방으로 이양된 사업들로 인해 심화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9%에 달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약 900만 명에 이르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문화·예술·체육 시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 이러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2019년부터 시행된 재정분권 정책으로 주요 국고보조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었고, 체육진흥시설지원 사업도 지방 자율에 맡겨졌다. 2023년 기준 약 1,859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방으로 이전되었으나, 이로 인해 지역별 시설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다. 김 의원은 “재정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시설 신설과 기존 시설 개보수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11월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예술·체육 분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국립창원대학교 기계공학부 조영태 교수가 한국정밀공학회와 한국기계가공학회로부터 각각 'JKSPE Award'와 'KSMPE 학술상'을 수상했다. 'JKSPE Award'는 한국정밀공학회 학술지 'JKSPE'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한 세 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조 교수의 수상 논문은 '3D 프린터로 제작된 정제 알약의 격자구조 형태에 따른 붕해 특성 연구'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격자구조 형태의 알약을 제조하고, 그 구조에 따른 용해 속도를 분석한 연구다. 이를 통해 기존 알약보다 신속하게 용해 및 흡수될 수 있는 알약 제조 가능성을 증명했다. 또한, 조 교수는 '와이어 아크 적층 제조된 형상 구조물의 후가공 시 Wall 가공경로에 따른 엔드밀 절삭특성 분석' 등 기계가공 분야에서 뛰어난 논문을 발표해 한국기계가공학회의 최고 상인 'KSMPE 학술상'을 수상했다. 조영태 교수는 "앞으로도 3D 프린팅과 적층제조 관련 흥미로운 주제를 많이 발굴해 연구와 교육이 잘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우수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25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종합 심사한다. 이번에 심사 대상이 되는 부산시의 2025년도 예산안은 16조 6,922억원 규모로, 전년도 대비 6.3% 증가했다. 기금운용계획안은 1조 3,334억원이다. 부산시교육청은 5조 3,351억원의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은 1조 488억원으로 편성됐다. 임말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예산안은 경기 둔화와 세수 여건 악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련된 만큼, 합리적인 세입 추계와 건전한 재정 운영이 중요하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민생 회복과 시민 안전, 복지, 경제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등 필수적인 사업에 예산이 우선 배분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를 통해 부산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정적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를 거친 예산안은 12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는 15일 일요일 새벽 0시부터 6시까지 창원터널(김해→창원)이 전면 통제된다. 성산구는 4일, 해당 통제가 터널 내 화재감지기의 교체 작업을 위해 시행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화재감지기는 소방시설법에 따른 점검 과정에서 노후와 파손이 확인된 공기관식 감지기다. 이 장치는 화재 발생 시 터널 관리사무소로 신속하게 신호를 전달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지기가 터널 천장 중앙 전 구간에 설치되어 있어 작업을 위해 전면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전면 통제에 따라 김해에서 창원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불모산터널을 이용해야 한다. 성산구는 통제 사전에 현수막, 전광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적극 알리고, 작업 당일에는 공사 안내 표지판과 신호수를 배치해 안전한 교통 흐름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순영 구청장은 "터널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적법한 시설물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용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성산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달 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에서 밝힌 대관 취소 이유와 관련해 2일 반박문을 내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관 취소와 관련해 신천지예수교회가 지속적으로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발언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는 대관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데다, 특정 종교의 입장만 대변하고 종교적 갈등을 유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천지예수교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신천지 대관 취소에 대한 답변은 변명과 책임 회피로 가득차 있었으며, 대북 전단 살포라는 실질적 위협을 외면한 채 개신교 단체의 압박에 굴복해 아무 관련 없는 종교행사를 취소한 사실만 확인시켜줬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본인도 이해 못 할 말로 변명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경기도청 앞에서 시위 중인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에게 직접 나와 진정성 있는 사과와 구체적인 피해 보상 대책을 당장 제시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만약 이를 거부하거나 또다시 책임을 회피한다면, 법적·사회적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신천지 대관 취소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 발언에 대한 반박문 전문 지난 11월 29일
부산시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모에 참여한 11개 업체의 설계안 중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의 상징성과 공간 활용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당선자는 이번 선정으로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의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권을 받게 된다. 당선작은 부산의 지역성과 독립운동역사,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기존 건축물의 공간구성과 구조를 가장 과감하게 재구성했으며, 다양한 활용성과 기능을 갖춰 부산시민공원 속에 새로운 기념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기존 건축물의 맥락을 과감하게 재구성해 기념비적 규모와 다양한 활용성을 갖추는 등 외부공간의 구성이 뛰어나며, 분지형의 입지와 지형 조건을 활용해 1층은 기념비적 공간, 2층은 공원 속 일상을 즐기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2층 보행통로로의 진입을 주요 동선으로 설정, 입체적 접근 동선으로 계획해 진입, 전개, 고조, 환희, 회복이라는 관람 스토리를 구성했다. 시는 내년에 본격적인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부산해수청은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 등에 따른 연말‧연시 선박 사고를 예방하고 종사자의 철저한 안전관리 이행 등을 독려하기 위하여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겨울철은 선내 전열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사고 및 풍랑특보 등 기상악화가 빈번히 발생하며, 최근 전복‧침몰 등으로 인명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연간 4만여척의 선박이 입‧출항하는 부산항에서의 해양사고 예방이 중요한 시기이다. 최근 5년간(‘19~23) 부산항 해양사고 발생률은 겨울철이 사계절 중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명사고는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고, 사계절 중 화재사고 위험도가 제일 높아 대형 해양사고 예방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대형 해양사고 예방조치 및 안전관리 강화 ▲전국적 해양안전 캠페인 참여 및 ▲항로표지‧항만 등 시설물 현장점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20년 및 ‘22년 겨울철에 부산항 계류중인 폐기물운반선에서 발생한 인화알루미늄 훈증제 화재사고 사례를 참고하여 훈증제 잔류물 취급선박을 대상으로 점검 및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고 올해 해수부에서 마련한 처리 지침서를 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부산고용노동청은 2024년 12월 2일부터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기업 등 149개소에 대한 임금체불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먼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 중인 익명 제보센터에 신고되는 등 상습 체불이 의심되는 기업 20개소를 대상으로 「상습체불 근절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감독 시에는 임금체불 여부와 청산 노력 등을 중점 점검하여 고의적 체불이 확인될 경우 시정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즉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기획감독과 함께 2024년 「현장 예방점검의 날」의 일환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는 기업과 관내 체불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취약업종 사업장 등 129개소를 대상으로 12월 2일부터 2주간 임금체불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지도·점검에도 나선다. 김준휘 청장은 이번 근로감독을 통해 지역 내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근로자분들의 권리 보호에 노력하고 임금체불을 근절하기 위하여 근로감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임금체불은 근로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상습체불 사업주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체불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롯데자이언츠가 12월 3일 열린 ‘2024 롯데 사랑 나눔 프로젝트 1만 포기 김장 담그기’를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진행했다. 2011년부터 이어온 행사는 올해로 14회째이며,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부산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매년 준비하고 있다. 이번 ‘1만포기 김장 담그기’는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롯데 계열사 23곳과 함께 부산시 관계자, 시민 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함께했다. 구승민 선수, 김원중 선수, 정보근 선수, 정현수 선수, 박준우 선수도 직접 참여해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현수 선수는 “김장을 통해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단과 함께 소외된 분들을 돕는 자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담근 김장 김치 1만포기는 푸드 뱅크를 거쳐 부산시 저소득층 3천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