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일 김해 구산동에 위치한「김해 파사석탑」을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삼국유사』에 허황후가 서역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올 때 파사석탑을 배에 실어서 파도신의 노여움을 막았다고 기록되어있으며, 옛 호계사에 있던 파사석탑을 김해부사로 있던 정현석(부임시기 1870년 ~1873년)에 의해 수로왕비릉 인근으로 이전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김해읍지』 등 문헌에서도 석탑의 독특한 조형미와 붉게 빛나는 석재의 질감이 언급되어 당시 시대에도 큰 주목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석탑은 방형에 가까운 자연석 석재를 지대석으로 삼고, 그 위에 연판이 조각된 석재들이 기단부를 이루고 있다. 6매의 석재는 별도의 결구 장치 없이 요철면을 이용해 차곡차곡 쌓여 있어 기술적 독창성과 조형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번 파사석탑의 유형문화유산 지정은 경남도의 적극적인 보존 정책과 체계적인 연구 노력이 있었다. 경남도는 1996년 문화유산자료 지정 이후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석탑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상징성을 재조명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2024년 4월에는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해 문화
울산시는 1월 2일 김두겸 울산시장이 시장실에서울산시청 전경 ‘2025년 1호 결재’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계획’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5년 1월 1일자로 ‘국제정원박람회 추진단’을 출범시켜 새해 첫날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와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구축의 의지를 다졌다. 추진단의 주요 업무는 박람회 조직위위원회 설립, 박람회장 조성, 환경개선 사업, 박람회 지원부지 확충 등이다. 우선 1,000억 원을 투입해 박람회장 조성 실시설계용역, 여천 배수펌프장 수중펌프 설치, 여천 배수펌프장 준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산림청), 울산 도시 생태축 복원(환경부) 등을 추진한다. 첫 업무로는 박람회장 조성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 및 설계용역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남산로 문화광장을 새단장하고, 삼산·여천매립장을 공공정원으로 조성하면서 박람회 주변 지역을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산업과 정원이 공존하는 정원도시이자 산업수도인 울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정원문화 산업의 새로운 이상(비전)과 가치를 구현하여 울산의 미래 성
박성호 제9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2일 취임했다. 박 신임 청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제주항공 사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시무식 후 곧바로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김해 출신인 박성호 신임 청장은 김해고,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5회. 1992년)를 합격한 후 외교통상부 주싱가포르대사관 서기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사무소장,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정부 국내외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지난 2023년에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으로 역임하며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등에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펼쳤다. 박 청장은 행정과 외교, 경제에 대한 오랜 경험 및 유연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경제자유구역청의 업무 전반에 혁신을 가속화하고, 오랜 난제로 남아 있는 웅동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에 더해 기업 지원사업 등을 이끈 경제분야 수장으로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완수 경사남도지사가 2일,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경남패스’를 직접 시연하고, 도내 기업체 현장 방문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남패스’는 후반기 도정방향 ‘복지·동행·희망’ 1호 사업으로 취약계층 등에 대중교통비를 환급하는 경남형 대중교통 지원사업이다. 경남도민 누구나 ‘경남패스’를 발급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중이다. ‘경남패스’는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K-패스’보다 계층별, 연령대별 혜택이 더 많다. 75세 어르신과 저소득층은 최대 100% 지원받을 수 있고 월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패스를 통해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어디든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박완수 도지사는 새해를 맞아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기업체인 대동정밀(주)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와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소통 시간은 올해 도정 슬로건인 ‘공존
울산 보건환경연구원은 학생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25년 1월 8일부터 2월 19일까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교실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 매주 2회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되며, 회당 20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12개의 다양한 보건·환경분야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주별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1인당 1회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에 대해 알아보자! ▲물 속에 산소가 있을까? ▲식품 방사능 바로 알기! ▲악취 판정요원 되어보기! ▲감염병을 옮기는 진드기에 대해 알아보자!▲수돗물의 잔류염소 및 수소 이온 농도 지수(pH) 측정 ▲내 손의 세균, 얼마나 될까? ▲누구 목소리가 가장 클까? ▲캔디류, 초콜릿류에서 타르색소 분리하기! ▲다양한 모양의 동물 적혈구 ▲기생충 충란 검사해 보기 ▲우유로 치즈 만들기 등 총 12개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은 울산공공시설예약서비스(https://yes.ulsa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 등 단체는 꿈길 누리집(http://www.gg
부산시는 2025년 신년 첫 근무일인 오늘(2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시 민생안정과 지역 주요 안전 전반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민의힘 부산시당과의 긴급현안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혼란한 국정 상황과 지난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으로 국민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비상 상황이라는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민생안정과 사회 전반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오늘 긴급현안간담회에서는 ▲부산시 민생안정 대책 ▲항공과 항만, 도시철도 등 지역 주요 교통 분야 기간시설의 안전 관리 대책 ▲동절기 대형화재 안전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시는 소비 진작, 소상공인위기 극복, 관광 활성화, 시민복지 안전망 강화, 물가안정이라는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내수 부진 장기화에 대비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살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 등과의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김해공항과 항만·선박 안전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현장 위주
부산시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를 유치하며,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시티 글로벌 축제를 개최할 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엑스포는 2025년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으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혁신을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2017년부터 매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려왔다. 이번 유치는 국토부의 행사 개편에 따라 도시가 주체가 되는 행사로 전환되면서 부산시와 벡스코가 협력해 성사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에서 세계 13위, 아시아 2위로 스마트시티 부문 선도주자”라며, “이번 엑스포 유치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K-ICT WEEK in BUSAN’과 엑스포를 동반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ICT WEEK in BUSAN'은 AI, IT,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 전시와 콘퍼런스를 통합한 동남권 최대 ICT 행사로, 지난해 200여 개사가 참여하고 1만 6천여 명이 방문했다. '
거제시 보건소가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부과되는 과태료를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거제시의 금연구역은 다양한 법률과 조례에 따라 지정되어 있다. 주요 금연구역으로는 도시공원,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절대보호구역, 버스정류소와 택시승강장, 어린이 보호구역, 주유소와 가스충전소, 그리고 해수욕장의 백사장 등이 포함된다. 특히 몽돌해수욕장의 경우도 백사장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번 과태료 상향은 금연 정책 강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금연 지도원들이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여부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위반 시에는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이를 통해 거제시는 금연구역에서의 규정 준수율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계획이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는 심각한 문제”라며, “시민 여러분이 금연구역 규정을 준수해 건강하고 깨끗한 거제시를 만드는 데
창원특례시 진해구가 해군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지정 기부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진해구청은 2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연말까지 기부금을 모아 대민 지원 해군 장병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 재난 지원과 농번기 일손 돕기 등 대민지원의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해군 장병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기부금을 통해 2025년까지 재원을 마련해 2026년에 진해 재진 부대에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진해구의 지정 기부사업은 지자체가 주도하고 시민이 참여하며, 해군과 시민이 함께 혜택을 나누는 민군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첫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 지원 대상은 진해구에서 대민지원을 수행하는 해군 장병들로, 1인당 3만 원 한도로 창원사랑상품권이 지급될 계획이다. 이는 장병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은 물론, 창원 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가능하며, 창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개인과 법인,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 전액 공제
영도구 동삼3동에 위치한 대한천리교 원남성교회가 희망2025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응석 교회장은 지난해 12월 31일 동삼3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온정을 나눴다. 이응석 교회장은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번 겨울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고 전하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동삼3동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마음을 나눠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대한천리교 원남성교회의 지속적인 나눔은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번 성금은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학교가 2025년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QS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2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권진회 총장은 신년사와 함께 대학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연구력 향상, 취업률 제고, 캠퍼스 환경 개선 등 다방면의 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권진회 총장은 연구하는 교수가 중심이 되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며, 연구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정비와 지원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연구자에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고 우수연구자 성과급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신임교수 중심 연구 지원과 융복합 연구환경 조성을 통해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지표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IR센터 중심의 상시관리체계를 도입하며 대학평가 결과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취업률 향상이 대학 지속 가능성의 핵심 요소라며, 이를 위해 학생 맞춤형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업교육 인증제와 같은 새로운 방식을 통해 취업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 개선과 교과과정 개편도 병행해 실질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5년 경상국립
국가유산청은 경남도 문화유산자료(2011.7.14. 지정)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崔進士 古家)」의 사랑채 전통창호(문짝) 3점에 대한 도난 사실을 국가유산청 누리집(https://www.khs.go.kr)의 ‘도난 국가유산 정보’를 통해 공고하고, 전국 경찰청·지자체·관련단체 등에 알렸다.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는 조선 후기 사대부 집의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양반 가옥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한옥이다. 이번에 도난 공고된 3점의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 창호(문짝)는 거창지역 문화유산돌봄팀이 도배를 위해 방문하여 현장 확인(2024.12.9.)을 하던 중 사랑채 창호(문짝) 3점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도난 신고 내용이 국가유산청 누리집 내 ‘도난 국가유산 정보’에 공고되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87조 제5항에 따라 「민법」 제249조(선의취득) 규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유자 보호에 유리하다. 국가유산청은 도난·도굴된 국가유산의 회수를 강화하기 위해 제보(국가유산청 사범단속팀, ☎080-290-8000)를 받고 있으며, 도난 정보를 제공한 자나 체포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