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겨울철 안전을 위한 한파 대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올겨울 가장 강력한 추위가 예보된 가운데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점검은 난방 기기와 시설 상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난방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내부 온도 유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고령자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어, 난방 기기 점검과 보온 상태 확인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진홍 동구청장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어르신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그는 "한파로 인한 불편함과 위험을 최소화하고, 어르신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동구청의 겨울철 복지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점검 결과에 따라 즉각적인 수리와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동구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창원시 동물보호센터의 대량 안락사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월 언론 보도 이후, 창원시의회 문순규 의원은 9일 성명을 통해 창원시가 비인도적인 유기동물 대량 안락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창원시의 대량 안락사가 관계 법령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량 안락사가 불가피했는지, 안락사 시행 과정이 적법했는지 조사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마취제와 약물 사용의 적법성, 안락사 시행 시 관계자 입회 여부 등 세부적인 검증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창원시는 기존 보호센터를 최대한 활용하고, 통합동물보호센터의 수용공간을 증축해 추가 안락사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2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추가 안락사될 위기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창원시의 동물보호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국가와 지자체의 동물 보호·관리 책임을 언급하며, "관리와 복지를 이유로 유기동물을 안락사시키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 오히려 대량 안락사를 집행하는 현실은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창원시는 대량 안락
부산교육청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사위의 면접 합격을 위해 특혜를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전 교육장과 간부가 각각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8일 부산지법 형사17단독 목명균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이 공무원 시험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징역형 선고를 요청했다. 전 교육장 A씨는 2021년 임용시험에 응시한 사위의 합격을 위해 당시 교육청 간부 B씨에게 면접 편의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면접관에게 기출 문제를 요청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면접 평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은 "단순히 면접시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출 문제를 알아봐 달라고 했을 뿐, 실제 청탁이나 면접 과정에서 부정이 발생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B씨 역시 "면접관이 먼저 연락해 부탁한 사실은 있지만, 면접 점수를 조작하거나 공모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당 면접관은 이미 지난해 5월 특정 지원자에게 면접 최고점을 부여해 합격시킨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 부정으로 인해 필기시험에서 합격권에 있었던 한 공시생은 최종 불합격됐고, 이후 교육청에 항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
함양군이 2025년 1월 한 달간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통해 최대 4.57%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납 신청자는 1년 치 자동차세를 한 번에 납부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연간 두 차례(6월, 12월) 납부해야 하는 세금을 1월에 미리 납부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1월 신청 시 4.57%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3월에는 3.75%, 6월에는 2.52%, 9월에는 1.2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연납 신청을 이미 한 납세자라면 추가 신청 없이 고지서가 자동 발송된다. 연납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 위택스와 스마트 위택스 앱을 비롯해 군청 재무과와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납부는 은행 창구, 신용카드(ARS), 가상계좌, 위택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단, 전자납부 자동이체가 설정되어 있더라도 연납은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함양군 관계자는 "1월 31일까지 연납 신청과 납부를 완료하면 세금 할인과 함께 한 번에 납부하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며,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정기분으로 정상 부과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납과 관련한
경남도는 지난 7일 도청에서 도내 주요 조선소 인력부서 실무자 및 사내협력기업 관계자들과 조선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2025. 2월 예정)를 앞두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조선소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정활동 비자(E-7) 관련 개선사항, 조선업 인력수급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 조선해양산업파트·외국인인력운영파트 실무자들과 한화오션, 케이조선, SK오션플랜트, HSG성동조선해양 등 도내 주요 조선소 원청 인력부서 실무자와 사내협력사협의회 관계자 등 13명이 이날 참석했다. 간담회는 경남도의 조선업 인력문제 해소 관련 그간 추진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설명,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소개, 특정활동 비자(E-7) 세부요건에 대한 기업의 개선 요구사항 청취, 조선업 인력 관련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주요 조선소 인력부서 관계자들은 조선소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을 보유한 양질의 외국인 노동자 도입이 중요하다며 ‘한국어 능력 요건 강화’를 주문했다. 올해 7월 6일까지 한시 유예한 조선 용접공 경력 유예 상시화, 선박
부산교육청은 ‘독서체인지’사업의 일환으로 평일 저녁 시간 및 토요일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별빛 도서관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월 9일(목) 19:00 보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해강초등학교(1월 15일(수)), 일광초등학교(2월 4일(화)), 3월에는 5개교가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기념 축하행사에서는 별빛 도서관 사업 홍보 동영상 상영, 소리가 있는 동화 공연, 학생ㆍ학부모 참여 행사(낭독), 작가와의 만남 등이 이루어진다. 그동안 유·아동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집 가까이에 저녁 시간 및 여가 시간에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도서관이 부족한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평일 퇴근 시간 이후 및 토요일에 걸어서 15분 안에 학교도서관을 방문하여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도 읽고, 학부모 상호간에도 소통할 수 있는 친화적 독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야간 이용 가족을 위해 학교장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인력, 조명 시설, 안락한 독서 공간 등 학교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가로등 및 CCTV 등 안전시설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8일 오후, 천년고찰인 양산 통도사를 방문해 조계종 종정예하 성파스님과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을 예방했다. 이번 방문은 불교계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조화와 화합을 이루고,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불교계의 고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경남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성파스님은 새해 덕담을 나눈 후 “대립과 갈등은 화합으로 치유된다”면서 화합으로 살아가면 곳곳의 물이 바다로 모이듯 모든 이들이 하나로 모여 살게 된다는 가르침을 전했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불교 사상과 교리는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왔다”며, “화합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박 지사는 통도사 방문에 앞서 양산시 교동에 위치한 양산애육원을 찾아 보호아동을 살피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과 과자류 등을 전달한 뒤, 아동양육시설, 학대피해아동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양산애육원은 1945년에 설립되어 초·중·고등학생 등
경남도는 1월 겨울철새의 최대 도래가 예상됨에 따라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도내 겨울철새는 64종 9만 4천 수가 서식하고 있으며 전월 대비 4만 6천 수가량 늘었다. 이에 경남도는 방역위험이 한층 커짐에 따라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25.1.1.~1.14.)을 지정하여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54호)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3중 방역체계(①철새 관리 → ②농장유입 차단→③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에 역점을 두고 철새도래지 인근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야생조류 등을 통한 농장 전파를 막기 위해 차단방역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경남도는 AI 발생 우려가 큰 동절기(’24.10.1.~’25.2.28.) 동안 철새를 통한 농장 내 AI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 13개소에 대해 출입통제구간을 지정하고, 축산관련 차량 및 종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 데 이어 10월 10일에는 모든 가금사육 농장의 방사 사육을 금지하는 내용을
울산시는 어린이 대상으로 백일해와 소아마비, B형간염 등 6가지 감염병을 동시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 접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6가 혼합백신은 기존 접종백신인 5가 혼합백신을 통해 예방 가능한 5가지 감염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B형 간염까지 한 번에 예방이 가능한 신규 백신이다. 접종 일정 또한 기존 6회에서 4회로 단축된다. 다만 B형 간염 양성 산모 출생아는 B형 간염의 수직감염 예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과 동일하게 총 6회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은 무료로 실시되며 희망하는 대상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이나 관할 보건소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행 접종은 기존대로 유지되며, 신규 도입된 6가 혼합백신 접종 첫 시작 시점임에 따라 백신 등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평소 방문하는 어린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 사전 확인 후 접종 일정에 따라 상의 후 접종하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오늘(8일)부터 10일까지 급격한 기온 하강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부산지역 최저기온은 오늘(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영하권의 기온분포를 보이며, 특히 10일에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시는 어제(7일) 오후 4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열어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 피해 예방과 시설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市) 한파·대설 지원부서(9개)와 16개 구·군,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등의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쪽방촌·노숙인·홀몸 어르신 안부 확인 ▲한파쉼터 운영 ▲옥외 근로자 방한용품 지원 등 취약계층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수도계량기 등 수도관 동파 대책, 도로결빙에 따른 사고 대비 제설제 사전살포, 강풍·풍랑 대비 공사장 안전과 어선·선박 출항통제 등 시설피해 예방을
부산시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통합부산관'이라는 이름으로 부산시 명의 첫 단독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부산시 명의로 첫 단독관을 운영하며, 지역 혁신기업과 함께 부산의 스마트 기술 및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통합부산관은 ‘CES’ 행사장인 글로벌 파빌리온(Global Pavilion) 내에 위치하며, 8개 부서·기관과 협력해 총 25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통합부산관'은 1월 7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운영된다. 참여하는 부산의 혁신기업 23개 사의 전시를 지원하며 지역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7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박형준 시장, 킨지 패브리지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관 개관식이 개최됐다. 시는 ‘팀 부산(TEAM BUSAN)’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23개 부산 혁신기업과 함께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기업들의 세계적(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기업들은 기업활동(IR
울산시는 2025년 5월까지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 배수시설을 개선해 집중호우 시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1억 원을 2024년 12월에 확보했다. 주요 개선구간은 산업로 태화강역 삼거리,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공단로 원산사거리, 남산로 동굴피아 일원, 장생포로 매암사거리, 처용로 에스케이삼거리 일원 등 5개소다. 이들 지역은 하천, 바다 등 공유수면과 가까운 저지대로 유속이 느리고 배수 용량이 부족해 집중호우 시 빈번하게 침수가 발생한다.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배수체계를 자연유하 방식과 강제배수(펌프) 방식을 복합적으로 운영하여 침수 시간과 빈도를 낮출 계획이다. 시에서는 올해 우수기 전까지 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2024년 10월부터 실시설계를 우선 추진했으며, 2024년 말 공사비 전액(국비)을 확보했다. 또한, 지하차도 침수 시 차량진입을 방지하기 위한 차단시설도 국비 6억 원을 확보하여 중구 우정지하차도, 남구 명촌강남지하차도 등 2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 지역 지하차도는 총 27개소로 지역별로 중구 8개, 남구 7개, 동구 2개, 북구 8개, 울주군 2개가 있다. 이중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