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진례면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초 공공 로봇리퍼브센터인 ‘한국로봇리퍼브센터’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2024년 4월부터 약 1년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총사업비 221억 원(국비 100억, 도비 12억, 시비 106억, 민간 3억원)이 투입됐다. 김해시는 78억 원의 건축비를 부담해 지상 3층, 연면적 2,033㎡ 규모에 장비실, 회의실, 입주사무실 등을 조성했으며 운영은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한국로봇사용자협회에서 맡는다.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로봇사용자협회를 비롯해 고등기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4차년도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까지 시범 운영과 4차년도 장비 구축을 마친 뒤 오는 10월 중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로봇 리퍼브’는 중고로봇의 분해, 정비, 부품 교체와 시험, 인증 과정을 거쳐 신품 수준으로 재제조하는 기술로, 신품 대비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부산시는 올해 4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106만 1천284명으로 집계돼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외국인 관광객 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 가장 빠르며,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았던 2016년도와 비교해도 한 달이나 앞선 시점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난해(2024년) 4월까지의 외국인 관광객 수(85만 8천656명) 대비 약 24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대만(19만 2천214명) ▲중국(15만 7천953명) ▲일본(13만 4천917명) ▲미국(7만 3천344명) ▲필리핀(5만 6천172명)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베트남(5만 535명) ▲홍콩(4만 6천96명) ▲인도(1만 9천633명) 등에서 전년 대비 40퍼센트(%) 이상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외래 관광시장의 다변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를 목표로 하는 부산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❶지속적인 미식관광 투
경남도는 농축산부가 주관한 ‘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밀양시, 김해시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해당 지역의 주요 거점과 배후 마을에 부족한 생활 서비스 기능을 확충하고 전달하는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는 소재지 중심으로 한정되었던 공간을 인근 읍면까지 생활권으로 엮어 사업대상지를 확대한 통합형 사업을 도입하여 중심지는 물론 인근 읍면까지 종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생활서비스 개선 및 다양한 문화, 복지, 교육 등의 특화된 서비스 기능제공으로 농촌의 활력 창출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도모하게 된다. 이번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통합형에 선정된 밀양시는 중심지를 하남읍으로 하고 인근 초동면을 배후지로 하여 총 300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남읍 영유아 및 청소년 돌봄 서비스 확충과 노년층의 건강․활력 서비스 향상을 위해 3층 규모의 복합타운 조성(118억 원) ▵초동면의 폐교된 봉황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시장, 체험농장 조성(103억 원) ▵주민공동체 활동 지원 및 주민역량강화, 사업관리비 등에 7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창원시가 창업기업과 장애인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창원시의회 김수혜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3일 열린 제130회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창원시가 창업기업과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에 있어 법정 기준은 물론 자체 수립한 목표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 창원시의 2023년 구매실적에 따르면, 전체 구매액 가운데 창업기업 제품 구매 비율은 4.1%에 그쳤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제19조의4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창업기업 제품을 연간 구매할 때 전체 구매액의 8% 이상을 창업기업 제품으로 충당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 기준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셈이다.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 실적 역시 미흡한 수준이다. 창원시는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에 따라 장애인기업 제품의 우선구매 비율을 2%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1.99%에 머물러 스스로 세운 기준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창업기업 제품의 경우 2022년부터는 단순 권고가 아닌 법적 의무구매로 전환됐는데, 아직도 관행적인 인식에서 벗
선거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정당 사칭 사기'가 마침내 부산에서도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최근 해운대구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사기 시도를 공개하며,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사건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민주당 사칭 대리결제 사기’가 부산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다. 사건은 지난주 발생했다. 민주당을 사칭한 인물이 펜션에 “14명 단체 숙박 예약”을 하면서 “식당 예약이 어려우니 식대를 대신 결제해달라”며 업체 명의로 선결제를 유도했다. 하지만 업주는 수상함을 느끼고 직접 민주당 관계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미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에서 동일 수법이 확인됐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정황까지 포착됐다”며 “사기 수법이 점점 치밀해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기 집단이 당 대표 직인과 결재 서명까지 위조하고 있어, 단순한 노쇼나 결제 사기 수준을 넘어선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대리 결제를 요청하지 않는다. 예약 과정에서 의심 정황이 있으면 반드시 시당이나 지역위원회에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당은 피해 방지를 위해 각 지구당과 협
부산 국립부경대학교가 부산남부소방서와 손잡고 실전 같은 재난 대응 훈련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16일 오후 2시, 부경대 대학본부 건물에서 ‘2025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학본부 지하실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과 화재, 연쇄 폭발이라는 복합재난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소방차와 사다리차, 구급차 등 3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된 대규모 훈련이었다. 국립부경대 관계자와 교직원, 소방대원, 학생 등 총 170여 명이 참가해 위기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부경대와 남부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달부터 시나리오를 다듬고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마련해왔다. 이날 훈련에는 부산경찰청, 부산 남구청, 응급의료지원기관 등 10여 개 기관도 함께해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합동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은 총 5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에서는 화재 발생 직후 부경대 자위소방대가 신속히 신고하고 초기 진화 및 인명 대피를 유도했다. 이어 2단계에서 부산남부소방서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응급환자 분류를 위한 임시의료소 운영과 현장대응단 활동도 동시에 전개됐다. 3단계부터는 특수장비를 활용한 고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인근 두 건물에 설치된 옥외전광판을 둘러싸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광고업체 C사가 먼저 'ㅁ'빌딩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었으나, 관할 구청이 인근 'ㄷ'빌딩에도 전광판 설치를 추가 허가하면서 업계 간 분쟁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과 행정 신뢰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현장 방문과 연제구청 담당자 면담 결과, 연제구청은 “심의 절차와 관련 법령에 따라 모두 적법하게 처리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해명은 행정절차법 위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부산시 감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광고업체 C사는 2024년 5월 심의를 신청해 같은 해 10월에 'ㅁ' 빌딩에 허가를 받고, 2024년 2월부터 전광판을 운영 중이다. 반면, 'ㄷ'빌딩의 경우 2024년 12월 심의를 신청한 후 2025년 4월 사업자를 D사로 변경해, 한 달 만인 2025년 5월 허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연제구청은 “(D사가 설치한 전광판) 해당 위치는 민원이 없고, 빛공해 우려도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두 전광판이 불과 10여 미터 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C사에는 빛공해 사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이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디지털화폐(CBDC)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결제 이벤트를 열고, 신라대학교와 협력해 장학금 디지털 바우처 실증에 나섰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화폐를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해보는 실증 테스트로, 부산은행은 전용 앱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를 통해 전자지갑 개설과 디지털화폐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세븐일레븐 등 가맹점에서 디지털화폐로 실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에서는 10% 자동 할인이 적용된다. 부산은행은 오는 30일까지 '결제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디지털화폐로 1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3명에게는 ▲갤럭시 워치7이 주어지며, ▲올리브영 2만 원 상품권(100명) ▲배달의민족 1만 원 상품권(200명)도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부산은행은 참여은행 중 유일하게 신라대학교와 손잡고 장학금 디지털 바우처 실증도 시행 중이다. 학생들은 해당 바우처를 대학 인근 지정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디지털화폐의 실사용 가능성과 확
경남도는 최근 광주 금호타이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를 계기로 도내 타이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했다.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광주 금호타이어 화재는 철골조 건물 약 2만5000㎡를 태우고 3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경남소방본부 인력 24명과 장비 11대를 포함한 대규모 소방력이 동원됐다. 경남 지역 타이어 제조업체에서도 최근 5년간 9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총 2억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화재 원인은 부주의 4건, 전기적 요인 2건, 기계적 요인 2건, 미상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유사 화재 재발을 막고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20일부터 6월 5일까지 도내 타이어 제조업체 8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소방, 전기, 위험물 분야에 걸쳐 긴급, 부분, 표본 조사를 병행해 진행되며, 옥외소화전설비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와 위험물 저장 및 취급 안전관리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안전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며 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 면담을 통해 화재·피난 취약 요인, 연소 확대 위험성 등을 진단하고 안전관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4국이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 전몰용사를 기리는 헌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울산·창원·진주·김해 등 글로벌 4국 소속 대한민국 5개 지부의 임직원과 회원, 평화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묘역에 꽃을 바치고 묵념하며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마음을 다시금 새겼다. 이번 헌화식은 IWPG가 추진 중인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10조의 실천과 평화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도슨트의 안내를 따라 유엔기념관을 둘러보며 참전용사의 희생과 그 의미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명옥 IWPG 글로벌국장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한번 가슴 깊이 되새긴다”며,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다. IWPG는 여성의 힘으로 평화의 씨앗을 널리 퍼뜨려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지부장과 회원 역시 저마다의 감회를 전했다. 최미례 울산지부 지부장은 “전쟁의 아픔 위
부산시는 영화와 미식의 향연,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2025 Busan Food Film Festa)'가 지난 13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오프닝나이트(Opening Night)'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개막 행사인 '오프닝나이트'에서는 ▲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 소개 ▲주제 공연 ▲개막작 상영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축제의 시작을 알다.렸 개막식은 선착순 1천 명에게 무료입장했다. 저녁 7시 박상현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 프로그래머와 요리연구가 홍신애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올해 '오프닝나이트'의 주제 공연에서는 '면(麵)'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초청팀 '앙상블원잇(클래식 합주단)'의 이색적인 현악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면의 굵기와 식감에서 영감을 받아 각기 다른 음색으로 표현한 ▲온면 ▲냉면 ▲볶음면 세 가지 부문(섹션)을 선보이며, 주제와 감각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온면 부문에서는 뜨겁고 진한 맛을 연상시키는 여인의 향기 오에스티(OST)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와 정열적이고 강렬한 탱고의 매력을 지닌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통해 풍부한 감성을 전달했다
창원시는 2025년(‘24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경상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적극행정 선도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제도개선, 활성화 노력, 우수사례 및 시민체감도 등 지방자치단체의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시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제도 개선, 우수공무원 인센티브 제공, 우수사례의 발굴 및 확산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2년 연속 장관상 수상의 영예는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한 전 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우수한 적극행정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우수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