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 1호 외국교육기관 건립을 위한 영(英)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강남종합건축사사무소의 컨소시엄 작품 '더 로얄러셀 헤리티지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의 공약사업이자, 글로벌 교육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정책사업으로 시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계공모를 포함한 건립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학교 운영은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로얄러셀스쿨이 맡는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 5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어제(30일)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이번 당선작은 기능적 효율성과 공간적 상징성, 그리고 교육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돋보였다는 심사 평가를 받았다. 초등부부터 중등부까지 총 1천35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계획됐으며, 수영장, 다목적 강당 등 우수한 편의시설이 포함돼있다. 최종 선정된 설계안에 따라 연면적 1만8천936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공사 발주, 2028년 8월 개교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부산지역 8개 해수욕장에 대해 개장 전 수질 및 백사장 모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 조사에서는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수질 기준 100 MPN/100mL 이하)과 대장균(수질기준 500 MPN/100mL 이하)의 검출 정도를 조사했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 총 5개 항목에 대한 검출 정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수질과 백사장 모래 조사 모두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환경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수질 조사에서 지난 6월 21일 먼저 개장한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은 ▲장구균 0~5 MPN/100mL ▲대장균 0~10 MPN/100mL으로,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오늘(1일) 개장 예정인 다대포(서측), 다대포(동측),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 해수욕장 역시 ▲장구균 0~37 MPN/100mL ▲대장균 0~228 MPN/100mL으로 부산지역 8개 해수욕장의 수질은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했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카드뮴 0.77~2.27 mg/k
부산도서관은 (사)문화복지공감과 공동으로 오는 내일(2일)부터 7월 20일까지 17일간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정신장애인 수필전(展) <우리동네, 사람들(이하 전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는 ▲2022년 포토에세이 사진전 ▲2023년 시화전 ▲지난해(2024년) 수채화 및 만화전에 이어 ▲올해(2025년)는 정신장애인들의 수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정신장애인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결을 수필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했다. 그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은 친근한 동네 이웃이라는 공감 인식을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확산하고, 장애인 사회참여 활동의 통로이자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전시 작품들은 핵심 부분을 간략하게 발췌해 이미지와 함께 보드와 액자로 제작했으며, 큐알(QR) 코드를 이용해 수필 원문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사)문화복지공감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도서관은 전시 예산과 전시실을 지원하고, (사)문화복지 공감은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감문화예술제'에서 수상한 작품 41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준비됐다. 전시회 첫날인 내일(2일) 오후 2시 도서관 지하 1층 ‘모
부산시는 데이터 산업 생태계 선도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개최하는 다이브(DIVE) 2025 대회 참가자를 오늘(1일)부터 7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이브(DIVE)’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에서 개최되는 부산만의 독자적인 대회 브랜드명으로, 지난해(2024년) 첫 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올해 참여 규모와 수준을 대폭 확대해 돌아온다. ‘해커톤’이란 제한된 시공간에서 특정 주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실전대회로, 오는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벡스코에 국내외 참가자들이 모여 데이터로 부산의 미래를 설계한다. 행사는 ▲주제별 워크숍 ▲참가자 간 조직 강화(팀 빌딩) ▲아이디어 발굴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끝장 마라톤 토론(해커톤) ▲서비스 및 앱 개발 등 결과 도출 ▲상담(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발제사, 후원사와 함께하는 '기술 협력사' 분야를 신설해, 세계적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한층 강화한다. 국내외 대학생, 직장인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늘(1일)부터 7월 24일까지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 누리집(www.dxchallenge.co.kr)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해외참가자(유학생 포
경남도는 지난 26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 참석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 성과를 축하하고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은 도내 농수산물 수출 유공자를 격려하고, 수출 확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축제의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4억 8천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박 지사는 “올해 시상식이 다소 늦어졌지만, 그만큼 수출 성과가 더욱 값지다”며 “도내 농어업인과 수출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딸기 품목이 높은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품목 발굴과 기술 연구에 집중해 경남 농업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경남의 가공식품 수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삼양식품처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케이(K)-푸드 수출 확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삼양식품이 2억 5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총 64명이 농수산물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수출탑과 유
경남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민생경제 안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도 실·국장을 시군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책임행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내 해수욕장(26곳), 관광지(16곳), 자연공원(19곳), 계곡 및 하천 물놀이장(137곳), 골프장(42곳)등 총 240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관광객 보호와 시장 질서 확립, 지역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점검 범위를 계곡·하천 물놀이장과 골프장 내 음식점까지 확대하고, 기간 중 총 2회(월 1회)에 걸쳐 빈틈없는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시군별 물가대책상황실 운영 실태를 비롯해, 피서지 내 원산지 표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자릿세 등 부당 이용료 징수행위 등이다. 시군별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자율 정화활동, 공동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적정 요금을 유지할 계획이며, 도는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 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현장 계도와 함께, 지역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방침이다. 공무원·지역상인회·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물가 점검반도 시군별로 상시 운영해, 물가 질서 확립
부산시는 오늘(30일) 국가유산청 주관 「제48차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공모에서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1972년에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세계유산 보존·보호 분야에 최고 의사결정 기능을 가지고 있는 국제기구다. 「세계유산협약」 가입국은 196개국, 위원국은 21개국이다. 한국은 1997년 위원국을 수임한 이래, 4번째로 위원국을 수임(2023년~2027년)하고 있으며, 국가유산청에서는 내년(2026년) ‘세계유산위원회 국내 최초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후보도시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차기(2026년) 개최국 지정에 앞서 국가유산청이 유치 제안서 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부산을 국내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한 것이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공모 시행 전부터 관련 부서인 시 문화유산과와 관광마이스산업과, 유관기관인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연구원과 유치 협의체를 구성, 탄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이번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시 유치 협의체는 유치제안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지난 6월 5일 유
경남도는 30일 경남연구원 4층 남명경의실에서 ‘지방균형발전과 지방재정 확충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회 조세·재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새 정부의 재정정책 기조를 분석하고, 선제적 재정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에 나선 차동준 경복대 교수는 역대 정부의 재정정책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과 중앙정부 제도 개선을 통한 다양한 재정수입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재정조정제도를 통한 재정확충 방안과 경남도 본청의 지방교부세 산정에 따른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최영문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김성태 경성대 교수, 박원 경남대 교수, 문종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지방재정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포럼은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과거 정부별 재정정책 방향 및 주요쟁점, 동향을 분석하고 경남도의 재정현황에 대한 검토를 통해 향후 재정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오동호 경남연
경남도는 학대피해아동 부모들의 바람직한 양육태도 형성을 돕기 위한 부모 양육태도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도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자신의 양육태도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 특히 학대피해아동 가정의 부모를 주요 대상으로 설정해 아동학대 재발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부모·자녀 관계 회복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10회기로 ▲양육태도 이해 ▲지지 표현 ▲합리적 설명 ▲비일관성과 과잉기대 조절 ▲간섭과 처벌의 재해석 등 부모의 양육행동 전반을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준비했다. 상담은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소속 상담원 및 임상심리치료사가 각 회기 45분간 대면으로 진행하며, 이후 부모 양육태도검사를 도입해 상담 참여 전후의 변화를 측정했다. 또 배포된 매뉴얼에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회기별 주제 설명과 진행 멘트, 활동지 해설 등 실무 중심의 안내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5월부터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해 12월 시범 실시, 검토 과정을 거쳐 올
부산교육청은 지난 27일 교육청 본관 전략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수송 등에 힘을 보탠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1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은 수능 당일 교통 정리와 학생 수송 등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지부 회원 443명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장 등 192곳에서 현장 자원봉사에 나서는 한편, 비상 수송 차량 66대로 구성된 수송봉사대를 운영했다. 봉사대는 도시철도역과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서 교통 정리 등과 지각생·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의 수송을 돕는 등 안전한 수능시험에 힘썼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교육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부산의 모든 교육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교육청은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7일 교육공무직원 현장 인사·노무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 교육공무직원 노무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발간해 학교에 배포했다. 이번 매뉴얼은 최근 체결된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의 개정 사항은 물론 근로기준법 및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의 최신 내용을 반영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인사‧노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준비했다. 매뉴얼 구성은 채용, 인사, 복무, 임금, 모성보호 등이며, 특히 일·가정 양립 관련 법령 개정사항의 상세내역과 교육청의 취업규칙, 단체협약 등의 주요 내용을 수록해 현장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부산교육청 누리집을 통해서 매뉴얼 개정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개정 매뉴얼이 학교 현장의 교육공무직원 노무관리 실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매뉴얼을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와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남구지회는 지난 28일 부산 남구보훈회관에서 제10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헌신을 기억하고 평화로 보답하자”는 취지 아래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사를 시작으로 행사는 월남전 관련 영상 시청, 자유발제, 청소년의 편지글 낭독, 태극기 손도장 찍기, 감사장 전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조영태 동부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큰 뿌리”라며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이어 “이제는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를 이어가야 할 때”라며, “참전 유공자와 유족들의 이야기를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실천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선 남구지회 사무국장은 “자유와 평화는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반드시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오늘의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정분 유족회장은 “지금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