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의 산중 수행 과정에서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승시(僧市)' 축제가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는 팡골상 산중장터 10주년 기념 '야단법석 승시' 축제를 3일부터 6일까지 축제의 장을 펼쳐진다고 2일 밝혔다. 동화사는 이번 축제 기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법화산림대법회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3일 오후 1시 승시장터와 나눔장터에서 열리는 개장식은 10주년 승시장터의 개장을 알리면서, 축제의 안전과 부흥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되며, 주지스님 말씀과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장터 둘러보기, 사찰음식 체험관 앞에서 대형 비빔밥 시연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산림 대법회, 진신사리 이운식, 정목스님과 함께하는 개막식 및 토크콘서트, 승시 불교합창대회, 승시 사경대회, 가릉빈가 음악회, 승가 법고대회, 시념인(씨름) 대회, 불교UCC 공모전, 발우공양 시연 및 체험, 사물/영산재 시연, 승시 모바일 추리게임,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승시 축제 프로그램으로 예정돼 있어 불자들과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화사에 따르면 승시(僧市)는 스님네들
수협중앙회가 태풍 '미탁' 북상과 관련, 어선 피항과 가두리 양식장 결박을 철저히 해줄 것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수협은 태풍 '미탁'에 대비해 1일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소형선박의 육상양육 및 어선결박 등 철저한 사전조치와 함께 선제적으로 어선들의 피항을 안내해 어선과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수협은 태풍이 발생한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19개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조업중인 어업인들과 수시로 교신해 태풍 진로에 따른 실시간 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안전조업 알리미' 모바일 앱의 푸시 알림을 통해 태풍 정보를 제공 중이다. 특히 이번 태풍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일부터 제주도를 포함한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 등 태풍 예상경로지역 회원조합과 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에 비상근무자를 편성해 피해에 따른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91개 조합장에게 재난알림문자를 발송해 "태풍에 따른 강한 바람과 파도 등으로 인한 양식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김해국제공항의 공항이용 서비스 수준이 우리나라 4대 국제공항(인천, 김해, 김포, 제주) 중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제출한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해국제공항은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피크 시간대)의 각종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다.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결과 중 1인당 카트수, 키오스크 수, 수화물 컨베이어벨트 처리용량, 화장실 수, 의자 수, 안내데스크 상주인력 수 등을 뽑아 분석한 결과 김해국제공항의 서비스 수준이 가장 열악했다. 우선 승객 대합실의 의자 수는 인천국제공항은 1인당 2.1개인 반면, 김포 0.6개, 제주 0.36개 순이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최하위인 0.3개에 불과했다. 인천국제공항은 3만1310개의 의자를 해당 시간대 1만4672명의 여행객이 사용하고 있었으나, 김해공항은 8901명이 2962개의 의자를 놓고 다투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장실 칸수도 인천국제공항은 피크시간에 5명이 1칸을 사용하는 반면, 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은 20명이 1칸을 사용하고 있었다. 화장실
부산시가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45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오는 7일부터 수소차 구매보조지원사업 3차분에 대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원 규모는 190대이고 구매보조금은 대당 3450만 원(국비 2,250만 원, 시비 1,200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 원, 교육세 최대 120만 원, 취득세 최대 140만 원의 감면 혜택 및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신청대상은 수소차 구매신청 전일까지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인 시민과 부산시에 사업장이 소재한 법인, 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며, 구매가능 차량 대수는 개인 및 기관(법인, 기업, 단체 포함) 모두 1대로 제한한다. 수소차 구매지원 신청방법은 지정 제조, 판매사를 방문해 구매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제조․판매사에서는 구매자를 대행해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부산시에 제출하고, 시에서는 결격여부 확인 후 지원 가능여부를 제작사로 통보하고 차량 출고 후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 최종선정은 차량 출고, 등록순으로 결정된다. 부산시는이미 보급한 360대를 포함해
"청년은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청년들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하고자 마련된 지식공유 토크 콘서트가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 지역 멘토와 청년 멘티가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 '청년에게 답하다'가 지난 23일 오후 4시 부경대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지역 대학생 등 청년들이 1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어제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했다. 부산경제진흥원과 (사)한국O2O마케팅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김세연 국회의원,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가 멘토로 참석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청년들에게 공유했다. 김세연 국회의원은 "청년시절부터 현장을 살피는 관찰력으로 문제를 파악, 해결하는 습성을 배양했다. 지금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은 변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는 점차 빨라진다. 이 시기에 청년들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더 세밀하게 바라볼 수 있는 관찰력을 키워, 더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임준택 수협회장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람과 믿음을 저버린 적이 없
부산시는 26일 오후 2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첫 '2019년 부산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노사상생 공동선언문과 부산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결의문이 채택, 노사민정 모두가 사회적 대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과제 해결에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분과위원회 구성·운영계획, '일자리, 일거리, 일생활, 1등 부산'을 위한 노사상생 공동선언문 채택, 미래먹거리 전기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산형 일자리 창출 실천 결의문 채택 등을 심의, 의결했다. 노사상생 공동선언문은 부산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화 활성화, 취약계층의 노동권익 향상, 노사상생 일자리와 일거리 창출,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향후 이행방안 도출, 시행 다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이번 본회의에서는 노사민정이 부산시의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견․중소기업 유치 계획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향후 전기차 핵심 부품 제조 및 R&D 클러스터 참여기업 개별 노사의 협의체 구성 지지와 상생협약 체결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보복 조치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
"16년 전 창립 당시 13개국 25개 도시가 회원으로 출발했던 TPO가 현재 15개국 124개 도시가 참가하는 국제적인 기구로 성장했다. 창립 당시 부산시 시장권한대행으로서 부산-상하이-후쿠오카를 잇는 크루즈 운항을 비롯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만들며 TPO를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키우려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남다른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TPO가 관광을 넘어서 시대의 의제를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국제기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TPO(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회장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TPO의 산실인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 마이스 도시이자 아시아·태평양 도시 외교 중심지로 발전한 감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85개 회원 도시가 참석한 TPO 총회 개회식에서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관광 축제가 부산에서 개막했다. 부산이 관광과 평화의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9회 TPO(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가 열려 28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특별강연자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주제 라무스 오르타(Jose Ramos Horta) 전 동
부산시는 부산지역화폐 네이밍을 시민 아이디어로 공모한다. 지역화폐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하는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화폐를 말한다. 부산시는 올해 300억 원 시범 발행을, 내년도에는 1조원 본격 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지역화폐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공감대를 형성해 빠른 시일 내에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화폐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네이밍(명칭)을 공모하게 됐다. 공모 접수기간은 9월 26일부터 10월 7일 18시까지이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제안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네이밍(안)은 목적성, 독창성, 대중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사전심사, 선호도 조사, 최종심사 등을 거쳐 10월 21일에 최종선정, 발표할 예정으로 당선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시상금(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를 참고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및 지역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해찬 당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김영춘 의원, 최인호 의원, 박재호 의원, 김해영 의원, 윤준호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날 부산시는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야기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선7기 2년차를 맞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국비확보 사업과 부산발전 현안사업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부산은 되로 주면 말로 갚는다"면서 "예산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백배 천배로 돌려드리겠다. 팍팍 밀어주이소"라며 회의장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국비7조원 시대 개막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부산 발전을 위해 한-아세안 ICT융합 빌리지 구축, 아세안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 등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성과사업을 비롯해,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 등 부산 대개조 사업, 부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부산 미래를 책임질 미래먹거리 사업, 해양레저
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부산에서 손을 맞잡았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관계자 11명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행사장 점검 차 직접 부산을 찾았다. 오거돈 시장은 강경화 장관을 비롯한 외교부 관계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사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아세안과의 지속적인 협력제제 구축을 위해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인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아세안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 및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등을 건의하는 등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을 방문한 강경화 장관은 오전에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오후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장소인 벡스코와 누리마루 현장을 점검하며 "이번 태풍에도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일정에 맞춰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회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SNS 단체 채팅방에서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섞어가며 폭언을 쏟아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정의당 노동위원회(민생비상구)에서 입수한 카톡 내용에는 "간부들의 안이한 업무 자세를 질타"하면서 욕설을 내뱉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11일 부산신보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밤 부터 새벽시간대에 일어났다. 27일 밤 10시께 부산신보 간부인 K 씨가 그날 부서장 회의 내용을 간부직원 19명이 참여하는 채팅방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그러나A 이사장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후 새벽 4시까지 장장 6시간동안 과도한 업무지시, 욕설, 협박, 직원 및 노동조합 폄하의 내용을 포함해 일방적으로 채팅을 전송했다. K씨는 "오늘 회의는 실망이 너무 크다,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재단이 과연 존재의 의미가 있을까요" 등 간부들의 안이한 업무 자세를 질타하자, 이에 대해 A 이사장이 "궁금증이 있다"면서 "지방 공기업에서 매니저로 살아가는 의무에 대해 부족한 대로 제가 가르쳐드리겠다"며 끼어들었다고 한다. 이때 한 간부직원이 "밤이 깊었으니 내일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채팅 멤버 19명에게 휴식을 주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