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부산시가 준비 사항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지난 31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총괄 준비상황 점검을 위한 ‘유관기관지원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에는 오거돈 시장, 서정인 외교부 준비기획단장을 비롯한 관계기관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오는 25일과 26일의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11월 27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사항에 대한 총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오거돈 시장은 25일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를 위해 정부, 시, 시민대표, 관계기관이 철저한 준비와 긴밀한 공조체계로 마지막까지 최대한의 협조를 강조하고, 정상들만의 회의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즐기는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정상회의 홍보와 시민참여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정부의 준비현황과 부산시 지원 추진사항을 발표하고, 본행사와 부대행사 관련 수송, 교통, 홍보 등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회의의 공식 슬로건인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을
청와대 민정라인의 감찰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검찰의 강제 수사 하루 만인 지난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유 부시장은 31일 "현재와 같은 왜곡된 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시정에 전념하기 어려우며, 이로 인한 시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의를 결정했다"고 사의의 뜻을 밝혔다. 부산시는 유 부시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유 부시장의 의사를 존중하지만 앞으로 추이를 엄중하게 살펴본 뒤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특별히 확인된 사안이 없는데도 경제부시장 개인은 물론 부산시정에까지 어려움을 주는 현재 상황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유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다. 그러나 유 부시장은 별다른 징계 없이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산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2, 3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패패부산(Passion&Fashion BUSAN) 2019'를 개최한다. 올해는 ‘패패부산 2019’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부산 신발·섬유산업이 태동한 지 10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선언하는 자리이자, 신발·섬유 종사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 국내외 300여 개 업체(700여 개 부스)가 참가해 지역의 전통산업인 신발·섬유·패션의 새로운 기술과 우수제품을 알리고, 국내외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 관련 기업들의 실질적 판로 개척에 앞장선다. 특히, 이번 행사로 부산시는 스마트화, 융․복합화를 통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모색하고 있는 부산 신발·섬유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패션쇼, 신발커스텀 체험, 브랜드 팝업스토어 등 일반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준비해 기존의 전시회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주요 내용은 전시행사, 비즈니스 상담회, 전문가 세미나, 패션쇼, 신발·패션 관련 각종 경진대회 시상식 및 부대행사 등
부산광시는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낙동강 하구의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임) 생태계 복원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두 차례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단기개방 실증실험’ 결과를 29일 밝혔다. 부산시 등 5개 기관(이하 5개 기관)은 올해 6월 6일과 9월 17일에 1차와 2차 실험으로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단시간 개방하여 바닷물 유입 시 소금성분(염분)의 침투양상(이동거리, 농도변화), 수질, 지하수 등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1차 실험에서는 하굿둑 수문 1기를 38분간 부분 개방해 64만 톤의 바닷물을 유입시켰다. 유입된 염분은 밀도 차이에 의해 하천의 최저층으로 가라앉아 상류로 침투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하천의 표층과 중층은 큰 염분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최저층은 고염분(5psu 내외)이 얇은 층(0.5∼1m)을 이루어 하굿둑 상류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2차 실험에서는 1차 실험결과를 토대로 염분침투 수치모형을 개선하고 1차보다 증가한 101만 톤의 바닷물을 51분간 유입시켜 염분의 침투양상을 검증했다. 수치모형은 염분의 수직 혼합·확산계수를 조정(감소)하고, 격자를 세분화해 하천 최저층에
부산시와 여, 야가 한데 모여, 내년도 부산시 발전방향을 논한다. 부산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50분 국회 본관 3식당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운영 합의 이후 올해 처음 열리는 것. 시에 따르면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부산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모두 참석할 예정으로, 부산시의 내년도 국비확보와 현안 해결 논의를 위해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사업’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 위주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여·야 모두가 모이는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삭감된 사업은 국회와 경계 없는 공조체계를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송도해수욕장 및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12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인 58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주최하고 서구문화원(이사장 김허남)이 주관한 올해 고등어축제는 ‘싱싱海요 고등어! 함께海요 부산 송도!’를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당초 수산업계의 경영난으로 예산 지원이 절반이나 줄어들면서 개최 여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개최 결과 방문객수는 지난해 47만여 명에 비해 11만여 명 늘어난 58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게다가 올해의 경우 SNS를 비롯해 구청전화 통화연결음을 이용한 홍보, 행사 차량 광고 부착 등 전방위적인 홍보 속에 어린 자녀나 부모님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친구·연인 등 10~20대 젊은 층이 급증해 축제 자체가 눈에 띄게 젊어진 점도 단연 돋보였다. 올해 고등어축제가 흥행 성공을 거둔 것은 우선 12회째를 맞으면서 축제 인지도 자체가 높아진데다 고등어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들이 맛도 좋은데다 가격까지 저렴하다는 점이 SNS와 입소문을 타고 퍼진 덕분이다. 실제 이번 축제에서는 주최 측의 철
부산시가 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 및 현대화 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긴급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11월까지 자산 감정평가 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13일 부산공동어시장 5개 출자 수협, 조합 공동사업법인과 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 및 현대화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는 5개 출자 수협과 공동으로 실무협의단을 구성, 공동어시장 자산 평가 방법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9월 초 긴급추경예산 약 1억 2천만 원을 확보해 청산 절차 진행을 위한 공동어시장 자산 감정평가와 재무․회계 검토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11월 중순까지 부산시와 어시장이 각각 자산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일원화해 시행하고 있는 재무, 회계 검토 용역을 통해 11월 말까지 공동어시장 자산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12월에 5개 출자 수협별로 청산 관련 총회 승인을 거쳐 시와 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 간 청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거쳐 2020년부터는 공동어시장 청산 절차 이행과 공공출자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수행 등 본격적인 공동어시장 공영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18년 11월 공사비 초과 설계로 일시 정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한 해법이 나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1년여 간 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부산시민공원 인근에서 추진 중인 재정비촉진사업은 공공성 확보와 개인의 재산권 행사라는 양 측면에서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부산시는 민선7기에 들어 시민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측과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에 국내 최초로 조합측과 부산시 김인철 총괄건축과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건축설계 검토회의'를 시도했고, 마침내 합의안 도출에 이르렀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시민공원은 350만 부산시민 모두의 공원"이라며 "누구도 사유화할 수 없는 시민 모두의 재산이라는 것이 우리 모두의 기본적인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합의안 설명에 앞서, 먼저, 부산시는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새롭게 시민공원 주변에 만들어지는 '파크시티(가칭)'는 시민공원과 하나로 연결해 자연에 순응하는 형태로 배치한다는 방침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공원에 대한 시민의 접근성을 보장하고, 스카이라인은 숲과 조화를 이루며 부산시민공원을 누구에게
올해 40주년을 맞은 '부마민주항쟁'이 첫 국가 기념식으로 개최됐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10시 경남대학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산, 경남 등 지역 각계 인사,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첫 정부 주관 행사로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열었다. 부마민주항쟁은 부산과 경남의 학생과 시민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해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으로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처음 발생해 같은 달 18일 마산 지역까지 확대됐다. 이번 기념식은 '1979-2019 우리들의 부마'를 주제로 지난 40년간 잊힌 부마민주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과거가 아닌 현재의 우리가 기억하고 계승해야 한다는 공감과 연결의 메시지가 강조됐다. 기념식은 '잊다-있다-잇다'라는 진행 주제에 맞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주제공연1(그날의 부마), 기념사, 주제공연2(민주의 불꽃), 우리의 소원은 자유, 민주, 통일 제창 순으로 60분간 진행되었다. 더불어, 이날 저녁 7시에는 부산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 열린음악회가 '10월의 바람, 1979'를 주제로 개최됐다. 부산시는 부마민주항쟁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2시 임명 35일 만에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한지 3시간 만의 발표료 청와대와 여당은 당혹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 장관은 기자단들에게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사직의 입장을 표명하는 글을 보냈다. 조 장관은 "가족 수사로 인하여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님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다.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썼다. 조 장관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며, "저보다 더 다치고 상처 입은 가족들을 더 이상 알아서 각자 견디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원래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
부산시 국정감사장이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소신과 가짜뉴스가 허위사실임을 밝히는 장으로 정리, 종료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지난 11일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상생발전 합의를 깬 것은 대구, 경북이 먼저다.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히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의원이 "김해신공항이 문제없다면 철회할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오 시장은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재검증 과정이 공정하다면 당연히 결과를 수용할 것이다. 단, 검증 결과 김해공항 확장으로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국토부와 대구 경북도 수용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 오 시장이 이같이 답변한 이유는 오후 2시 속개한 국감장에서 밝혀졌다. 오 시장은 "2016년 6월 박근혜 정부가 김해신공항을 확정 발표한 지 한 달 후 대구경북지역에서 용역자체 검증을 통해 김해확장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결국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지시했다.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정부 결정 수용은 5개 시도간 합의사항인데, 대구경북은 부울경 어디와도 논의가 없이 발표한 것이다. 공항 약속 위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7일 가짜뉴스 생산 유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데 이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8명의 변호사로 '가짜뉴스 척결을 위한 변호인단(단장 조성제 변호사)'을 꾸리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부산시장과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에 대해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10일 부산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오거돈 시장은 유튜버들이 허위사실을 생산 유포해 본인과 시장으로서의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인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어 5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해배상 금액은 오 시장과 변호인단의 논의 끝에 현실적으로 청구 가능한 액수로 정해졌으며, 당초 유튜버가 불법선거자금이라고 한 액수와 동일하다고 전했다. 변호인단은 이어 방송금지 및 게시물 삭제 가처분,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인 YouTube LLC에 대한 게시물 삭제요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심의 및 시정요구 등 대응도 착수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가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