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밀양시립도서관 정보화 교육장에서 시청 직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ChatGPT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분석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ChatGPT를 접목해 행정서비스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업무 처리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한 이번 교육은 ChatGPT의 기본 사용법과 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보도자료 작성 등 이론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이 병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인철 공보전산담당관은“이번 교육을 통해 최신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ChatGPT 서비스를 업무에 적극 활용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일 오후 8시 24분, 부산 동구 부산역에 도착한 KTX 105호 열차에서 갑작스러운 연기 발생으로 인해 긴급 상황이 벌어졌다. 이 열차는 경기도 행신역을 오후 4시 51분에 출발해 오후 8시 15분 부산역에 도착한 후 정차 중이었으며, 열차의 2호차 아래 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가 발생한 순간, 승강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승객들과 부산역 직원들은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부산역 직원들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고, 이후 119 소방대원 60여명이 현장에 출동하여 약 1시간 만에 상황을 안정시켰다. 다행히 열차가 승강장에 도착한 뒤였기 때문에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하차한 상태였고,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코레일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초기 조사 결과, 열차의 제동장치에서 발생한 마찰열로 인해 바퀴 부분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동 장애로 인해 열차 하부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열차가 기지에 입고된 후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고로 인해 부산역 승강장은 일시적으로 혼잡해졌으며, 일부 열차 운행에 지연이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을)이 낚시여가특별구역을 지정하고 낚시 규제 완화를 위한 ‘낚시 3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낚시 관리 및 육성법', '하천법', '물환경보전법' 일부 개정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낚시 활성화와 규제 개선을 통해 낚시의 건전한 국민 레저문화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승수 의원이 발의한 '낚시 관리 및 육성법' 개정안은 낚시여가특별구역 지정 및 이들 구역에 대한 지원과 특례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낚시통제구역의 지정 적정성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하고, 지정·변경·해제 시 지역 주민 및 낚시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개정안은 낚시 공간을 확충하고 낚시 교육과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중요한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 낚시여가특별구역은 낚시통제구역이나 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낚시 관련 활동과 교육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곳으로, 낚시 환경을 개선하고 낚시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73-7 마리나 육성 등 해양레저관광 강국 도약)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남해안권을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의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비례, 무소속)은 지난 26일 의원회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세사기 부산지역 피해자 대책위원회와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과 주택 관리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서지연 의원은 간담회 개최의 배경에 대해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관리 문제는 단순히 관리 책임자의 부재로 인한 피해자 부담 증가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안전과 위생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물 안전 점검의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데 피해자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듣고자 이번 간담회를 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그동안 전세사기TF와 건축주택국을 중심으로 소방 및 구·군의 지원을 요청하며 일부 관리자 지정 유예 등의 방식으로 피해 건물 관리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조례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서 의원은 "현행 제도에서는 피해 건물 관리가 임시방편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실질적으
진주시는 오랜 기간 준비한 '진주대첩 역사공원'이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것을 앞두고, 이곳의 공원지원시설에 어울리는 명칭을 공모한다. 공모전은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모아 공원지원시설의 이름을 정할 계획이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2007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무려 17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총사업비 940억 원이 투입된 이 공원은 대지면적 1만 9870㎡, 연면적 7081㎡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하 1층과 지상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 1층에는 149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지상층에는 공원지원시설과 함께 넓은 역사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공원지원시설은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전체 면적 중 5%를 차지하며, 진주 관광종합안내소, 진주성 매표소, 공원 관리 운영을 위한 사무실, 그리고 시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카페와 하모 굿즈샵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PC스탠드를 활용한 독특한 지붕 구조를 갖추고 있어, 평소에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되다가 공연이 있을 때는 400~600명이 앉을 수 있는 관람석으로 변신하게 된다. 진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진주시가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본격 나섰다. 진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주드림'과 '진주시장'이라는 두 온라인 플랫폼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할인행사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돼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13일까지 이어지며, 진주의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에서 자란 배, 쌀, 버섯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예산이 소진될 경우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규 회원들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한편,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1% 적립과 무료배송 혜택이 제공된다. 오픈마켓 '진주시장'에서는 알림받기에 동의한 고객들에게 3,000원 장바구니 할인 쿠폰과 구매 실적에 따른 추가 할인 쿠폰을 최대 5장까지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고객들은 포털사이트에서 '진주드림 쇼핑몰' 또는 '진주시장 스토어'를 검색하여 간편하게 진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진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9월 4일까지 축산물 영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척추·관절 전문 병원인 창원제일종합병원의 이원철 원장이 오는 31일 부산 해운대백병원에서 열리는 부울경척추내시경연구학회 ‘제24차 학술대회’에서 척추내시경 수술의 최신 기법과 지견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의 주제는 등쪽 흉추의 협착증을 단일공 흉추 내시경 수술(PSTD)로 치료하는 방법과 그 성과에 대한 것이다. 이원철 원장은 이번 발표에서 척추관협착증의 흔치 않은 유형인 흉추 협착증을 다룬다. 흉추 협착증은 목뼈와 허리뼈 사이의 등뼈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허리나 다리에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흉추에 붙어 있는 황색인대나 후종인대가 골화되면서 딱딱해지는 인대골화증은 극심한 통증과 신경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이러한 인대골화증의 치료에 초점을 맞춰, 내시경을 통해 최소한의 침습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병변을 제거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단일공 흉추 내시경 수술(PSTD)은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병변 부위만을 정확히 제거하는 고난도 수술로, 수술 후 출혈과 통증이 적고 피부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 수술은 고도의 기술을
사천읍성의 600여 년 역사를 기리고, 그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제2회 사천읍성 축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사천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꽃무릇의 붉은 물결, 우주를 향한 사천의 꿈으로 피어나다’라는 부제 아래, 역사와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천읍성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읍성의 모습을 재현하는 역사·문화 축제로서, 사천읍성의 생태적 특성을 살린 생태·친환경 축제의 면모도 함께 선보인다. 축제는 공연, 전시·체험, 부대 행사 등 세 개의 큰 분야로 나누어지며, 총 3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축제 현장 곳곳에는 청사초롱과 소망등, 유등, 대형 사각 큐브등이 배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읍성축제의 캐릭터인 ‘읍성이’와 ‘명월이’를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9월 6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퓨전창극 '토끼야 달나라가자'가 공연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통혼례 재현 행사도 마련해 혼인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창원특례시가 주최한 ‘제11회 창원특례시장기 궁도대회’가 25일 강무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창원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창원시 궁도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궁도 동호인 120명이 참가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무대가 됐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개인전은 노년부, 장년부, 여자부, 한량부로 구분해 참가자들의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경연으로 펼쳐졌다. 성적우수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해 참가자들의 사기를 높였고, 특히 75세 이상 참가자 전원에게는 장려상이 주어져 대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궁도는 전통적으로 조상의 슬기와 얼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무예로, 장수운동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현대에 들어서도 궁도는 심신 수련에 최적합한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박동진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개회식에서 “제11회 창원특례시장기 궁도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동호인 간의 실력 향상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궁도의 계승과 발전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
거제시는 지난 21일, 옥포동 행복어울림센터 내 경남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조성을 경상남도로부터 확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거제시는 첫 공립미술관을 유치하게 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거제에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경남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은 옥포동 행복어울림센터 별관동 지하 1층과 지상 4층에 위치하게 되며, 총 연면적 2,696㎡ 규모로 조성된다. 전시관에는 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및 기타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6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미술관의 조성은 박종우 거제시장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유치’의 일환이다. 박 시장은 이번 유치를 위해 박완수 도지사와 수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며, 시장군수 정책회의와 현안사업 건의 등을 통해 꾸준히 유치를 요청해왔다. 또한, 예술인 단체와 거제시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은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경남도에 유치 건의를 다각적으로 진행했다. 경남도는 "경남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조성은 기존 수장고의 포화상태를 해소하고, 미술 문화 향유 기회의 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며, 진주시가 선보이는 아름다운 개인정원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진주시는 2022년부터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삶을 한층 더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개인정원 발굴 및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정원문화를 단순히 개인의 취미로 그치지 않고, 정원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 경제와 문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진주시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지난달, 진주시는 ‘2024년 개인정원’으로 8곳을 새롭게 선정하며, 정원 속의 진주를 탐방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코스를 제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정원들은 문산읍의 ‘9월의 봄’, ‘솥골뜨락’, 내동면의 ‘화림가’, 정촌면의 ‘송림원’, 금산면의 ‘월아산방’, 미천면의 ‘랄콜정원’, 명석면의 ‘햇살가득 선녀뜰’, 그리고 판문동의 ‘Blooming garden’이다. 이로써, 진주시에는 총 36곳의 개인정원이 선정되어 진주만의 독특한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문산읍의 작은 시골 마을 입구에 자리한 ‘9월의 봄’은 눈길을 끈다. 노후에 고향으로 귀촌한 정원주가 사람들과 소소한 휴식을 나누고, 편안한 공간을 공유하고자 조성한 이 정원은 따뜻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이달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최근 국가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성희롱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두 가지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양성평등기본법」을 개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성폭력 사건 처리 시 피해자 보호조치 강화와 비밀누설 금지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이 발생할 경우, 국가기관 등의 장은 지체 없이 사건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건 처리 기간 동안 피해자와 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실질적인 보호조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국가기관에서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이 누설될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별도의 규정이 없어,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여성가족부가 제출한 자료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2021년 하반기(7월∼12월)부터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 신고 통계가 작성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