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전동 이동수단, 편리함 뒤에 감춰진 안전의식
우리 주변에는 일상 속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누구나, 어디서나, 그리고 언제든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일이기에 결코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공유형 전동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최근 거리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있는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다. 필자 역시 과거 목적지까지 걸어가기엔 멀고, 차량을 이용하긴 애매했던 상황에서 몇 차례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은 확실히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하게 인도나 도로 위에 방치된 전동 킥보드들로 인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거나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업체 측에서는 GPS 기반 주차 지정 구역 설정이나 속도 제한 등 자체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사고 예방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조 현장에 긴급 출동을 나가보면, 사고 유형은 대체로 안전모 미착용, 음주 운전,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충돌, 전도, 추락 등의 사례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찰과상이나 골절뿐 아니라, 심각한 경우 사망 또는 비가역적인 중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박 재 하 김해동부소방서
- 2025-06-17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