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로고.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28일 CBS노컷뉴스가 보도한 ‘신천지 국민의힘 추정 당원 가입 명단’과 관련해 강력히 반박했다.
노컷뉴스는 신천지 대전 맛디아지파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엑셀 파일을 입수했다며 이 명단이 2021년 당시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천지 성도 667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9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노컷뉴스가 28일자로 보도한 ‘신천지 국민의힘 추정 당원 가입 명단’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도에서 언급된 명단은 2019년 대전교회 청년회가 자체 활동을 위해 취합한 성도 명단으로, 총선이나 정당 활동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해당 명단은 본래 청년회 내부 활동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정당 가입 명부가 아니며 정치적 활동과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 명단을 관리하던 자가 교회를 탈퇴한 후 파일명을 임의로 변경하고, 내용을 왜곡·편집해 외부에 유출했다”고 해명하며,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미 명단 유출자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출처 불명의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단순 인용하고 기초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신천지 정치 개입’ 프레임을 덧씌운 것은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식 악의적 보도”라며, “이번 허위·왜곡 보도 및 이를 인용한 모든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