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글로벌 4국 회원들이 6·25전쟁 75주년 부산 유엔기념공원 헌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WPG]](http://www.everytimes.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8010874558_1d4d69.jpg)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4국이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 전몰용사를 기리는 헌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울산·창원·진주·김해 등 글로벌 4국 소속 대한민국 5개 지부의 임직원과 회원, 평화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묘역에 꽃을 바치고 묵념하며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마음을 다시금 새겼다.
이번 헌화식은 IWPG가 추진 중인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10조의 실천과 평화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도슨트의 안내를 따라 유엔기념관을 둘러보며 참전용사의 희생과 그 의미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명옥 IWPG 글로벌국장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한번 가슴 깊이 되새긴다”며,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다. IWPG는 여성의 힘으로 평화의 씨앗을 널리 퍼뜨려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지부장과 회원 역시 저마다의 감회를 전했다. 최미례 울산지부 지부장은 “전쟁의 아픔 위에 피어난 유엔기념공원의 장미처럼 우리는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면서 평화를 향한 실질적인 행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IWPG는 전 세계 여성과 함께 평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순아 회원은 “헌화식에 참여하며 마음이 숙연해졌다”면서 “우리가 누리는 평온한 일상이 수많은 이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되새겼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이수경 ‘대감엿’ 대표는 “유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뿌리”며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희생의 뜻을 오늘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IWPG 글로벌 4국 각 지부는 향후에도 국내외 여성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평화 활동을 통해 여성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구촌 평화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