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영유아시설 119신고 안전시스템 구축

  • 등록 2025.05.23 11: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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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교육청, 복지여성국 영유아 안전을 위해 뭉쳐

유치원·어린이집 119신고 시 시설 세부정보 자동 표출

 

경남도는 유치원·어린이집 등 영유아시설의 긴급상황 발생 시 119신고 접수 시점에 시설 세부정보가 자동으로 표출되는 영유아시설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6월 초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경남도교육청과 복지여성국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축됐으며, 사전 등록된 전화번호로 119에 신고할 경우 해당 시설의 명칭, 유아와 교직원 수, 건물 구조, 관리자 연락처, 화기 취급 장소 등 주요 정보가 신고접수시스템에 연동된다.

 

해당 시스템 가동으로 소방서는 신고와 동시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 지령을 내릴 수 있게 되며, 현장 대원들은 출동 단계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어 효과적으로 현장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여성 인력이 대다수인 돌봄교실 등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교사가 느끼는 신고 부담을 크게 줄이고, 초기 정보 전달의 한계를 보완해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1526개소 중 희망 시설을 대상으로 시스템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창원시 소재 683개 시설은 창원소방본부에서 별도 운영을 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등록된 전화번호로 신고 시, 기존 위치 정보보다 훨씬 정확한 주소 정보가 즉시 표출되며 신고자의 구체적인 설명이 어렵거나 긴급한 상황에서도 119 상황 대원이 시설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접수하고 출동 조치할 수 있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단 한 순간의 지체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정밀한 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은남 기자 cmroaldu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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