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수산식품기업 수출전략 부서 담당자들이 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http://www.everytimes.co.kr/data/photos/20250417/art_17455870088203_0f4c63.jpg)
경남도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응하고 도내 수산식품기업의 수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25일 도청에서 ‘수산식품기업 수출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물품질관리원 통영지원, 수협중앙회 경남본부,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경남무역, 창원·통영·거제시, 관계기업 등 20여명이 모여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경남의 수산식품 수출은 일본, 중국, 미국 등 3개국에 편중돼 전체 수출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표 수출품목인 굴은 대미 수출 비중이 35%에 달해 미국의 관세정책이 수출 여건에 미칠 영향이 크다.
이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미국 상호관세 부과 시 가격, 경제성장률, 주요경합국 요인이 미치는 수산식품 수출 영향을 분석하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2025년 수출 활성화 추진계획을 통해 품종‧기업‧소비자 맞춤 수산식품 수출지원 정책과 수출액 2억6000만달러 달성 의지를 밝혔다.
또한 K-굴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위한 중장기 계획과 사업비 확보방안도 공유했으며, 수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 연간 5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은 국제박람회‧수출상담회 참가 확대와 국제 인증 지원을 통한 비관세장벽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간담회는 변화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 자리”라며, “미국 상호관세에 대한 단기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며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