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국에 마음 따뜻한 온정의 손길.....덕천2동 익명의 기부자, 자녀 생일 맞아 또다시 기부

  • 등록 2024.12.26 11: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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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을 장애아동을 키우는 수급자이자 세 아이 아빠라 밝힌 익명의 기부자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11차례 기부

 

부산 북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덕천지구대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써달라며 놓고 간 직접 담근 김장 김치와 아동 패딩, 그리고 5만 원 상당의 성금이 든 상자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본인을 장애아동을 키우는 수급자이자 세 아이 아빠라 밝힌 익명의 기부자는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11차례 기부를 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막내의 생일을 맞이해 아들에게 뜻깊은 하루를 만들어 주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됐음을 밝히며, 폐지를 팔아 모은 성금과 삼 남매가 직접 저금통에 모은 용돈으로 기부를 해주었다.

 

문옥희 덕천2동장은 "가정의 기념일마다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시는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동진 기자 mitt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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