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성호 침몰 사고 관련 대책 회의… 총력 대응

  • 등록 2024.11.08 1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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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제주도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부산 선적 제135 금성호 침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해양농수산국, 해경, 소방 등 유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지원과 구조 활동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부산 선적의 대형선망 어업 본선인 금성호가 새벽 4시 33분경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조업 중 침몰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 사고로 인해 선박이 전복되며 실종자 12명과 사망자 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실종자 중 6명이 부산 거주자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사고 발생 직후인 오전 7시에 해양농수산국장이 행정안전부가 주재하는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한 뒤,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8시 6분에는 시민안전실장이 주재하는 자체 점검회의를 열어 현장조치 매뉴얼을 검토하고 향후 대책을 선제적으로 점검했다. 이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는 수산정책과장을 포함한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제주로 급파하고, 제주시 합동지역사고수습본부와 합동 근무를 진행하면서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관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지원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사고 선사 대표와 직접 유선 통화를 통해 현장의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며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정부, 제주자치도, 제주해경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차원에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피해자 가족의 숙박비와 제주 현지에서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각 실종자 가족에게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개별 지원도 꼼꼼히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부산시는 금성호 침몰 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다짐하며, 피해자와 가족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남은남 기자 cmroaldu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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