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읍성의 600여 년 역사를 기리고, 그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제2회 사천읍성 축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사천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꽃무릇의 붉은 물결, 우주를 향한 사천의 꿈으로 피어나다’라는 부제 아래, 역사와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천읍성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읍성의 모습을 재현하는 역사·문화 축제로서, 사천읍성의 생태적 특성을 살린 생태·친환경 축제의 면모도 함께 선보인다. 축제는 공연, 전시·체험, 부대 행사 등 세 개의 큰 분야로 나누어지며, 총 3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축제 현장 곳곳에는 청사초롱과 소망등, 유등, 대형 사각 큐브등이 배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읍성축제의 캐릭터인 ‘읍성이’와 ‘명월이’를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9월 6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퓨전창극 '토끼야 달나라가자'가 공연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통혼례 재현 행사도 마련해 혼인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서 사천읍성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할 ‘달빛성곽 밟기’와 열린 콘서트가 준비돼 있어, 등불 아래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둘째 날인 9월 7일에는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읍성민 노래자랑,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열리며, 초대가수 공연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 모든 행사는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사천읍성 축제를 진정한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안성조 위원장은 “사천읍성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드높이고,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