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유럽 HVDC 2조원대 수주… 역대 최대 송전망 사업

  • 등록 2023.05.10 08:16:11
크게보기

 

(NewWorldN(뉴월드엔)) LS전선이 역대 최대 규모의 송전망 사업에 참여한다. LS전선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에서 2조원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과 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 LS전선이 벨기에 건설업체 얀두넬(Jan De Nul)사, 데니스(Denys)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LS전선은 2026년부터 525kV급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앞두고 주요 전선 업체에 입찰 참여 조건으로 1년간의 장기신뢰성 시험을 요구했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테네트의 기술 사양과 국제표준 등에 따라 진행한 시험에 성공했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이 사용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525kV급은 HVDC 중 최고 전압으로, 기존 320kV급에 비해 송전량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또, 전압형(VSC) 기술을 적용해 송전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했다. 두 기술 모두 전 세계적으로 소수 업체만 개발에 성공했고,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HVDC 전용 공장을 신설하는 등 시장 확대에 대비해 왔다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지 minji6929@naver.com
Copyright @2019 NewWorldN(뉴월드엔) Corp. All rights reserved.

글로벌미디어연합/글로벌미디어연구소ㅣ정기간행등록번호 : 부산, 아00611 | 최초 등록일자 : 2019년 9월 5일 | 제호 : Everytimes(에브리타임즈) | 발행인/편집인 : 정대영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대천로 67번길 12, 401호(좌동) | 발행일자 : 2019년 9월 10일 | 전화번호 : 1522-8656 에브리타임즈는 인터넷신문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에브리타임즈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 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2019 Everytimes(에브리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