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의, "시 부담 덜기 위해" 뜻 밝혀

  • 등록 2019.11.01 11:30:07
크게보기

감찰 무마 의혹으로 검찰 강제 수사 하루 만에 입장 표명...시, "유감"

청와대 민정라인의 감찰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검찰의 강제 수사 하루 만인 지난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유 부시장은 31일 "현재와 같은 왜곡된 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시정에 전념하기 어려우며, 이로 인한 시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의를 결정했다"고 사의의 뜻을 밝혔다.

 

부산시는 유 부시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유 부시장의 의사를 존중하지만 앞으로 추이를 엄중하게 살펴본 뒤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특별히 확인된 사안이 없는데도 경제부시장 개인은 물론 부산시정에까지 어려움을 주는 현재 상황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유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다. 그러나 유 부시장은 별다른 징계 없이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범준 oxon2002@naver.com
Copyright @2019 NewWorldN(뉴월드엔) Corp. All rights reserved.

정기간행등록번호 : 부산, 아00611 | 최초 등록일자 : 2019년 9월 5일 | 제호 : Everytimes(에브리타임즈) | 발행인/편집인 : 정대영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대천로 67번길 12, 401호(좌동) | 발행일자 : 2019년 9월 10일 | 전화번호 : 1522-8656 에브리타임즈는 인터넷신문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에브리타임즈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 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2019 Everytimes(에브리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